´″’´°³о♡ 해외원정/[아프리카]킬리만자로 등정

[아프리카최고봉] 킬리만자로 등정기

나정희 2009. 7. 6. 20:37

 산행지 : 아프리카 최고봉 킬리만자로등정

◆ 일  : 2007.07.26~08.06(1112)

◆ 높  : 5,895m

◆ 주변 및 경유지 : 태국(방콕), 케냐, 탄자니아

 

 

 

 

인간은 최고의 가치와 삶을 갈구하고 유혹으로부터 새로운 도전을 감행한다.

자연 속 새로운 도전은 힘들고 고달프지만 항상 아름답다.

세계 7대륙.. 아프리카 최고봉 킬리만자로 5,895m

정상등극의 기쁨보다 더 소중한 인내와 겸손 그리고 배려 신뢰, 믿음에

소중함을 느끼고 왔다.

 

 

1일째 : 726() 맑음

아프리카 킬리만자로 긴 여정에 등반을 떠나는 날이다.

조금은 긴장한 탓인지 마음에 안정이 되질 않는다. 광주에서 12:50분 아시나나항공을 이용

김포에 내려 친구에 배웅을 받으며 인천공항으로 이동 14:30

G열에 다가가니 같은 카고 백과 배냥을 가지고 계신분들이 몇분 보인다.

분명 우리 일행임을 눈치채고 다가가 인사를 나누고 가이드에 간략한 티겟팅부분만 듣고

17:50분 방콕행 대한항공에 몸을 싣었다.

5시간의 비행시간이 조금은 길게 느껴진다. 그래도 자리를 잘 잡았을까? 일반석 맨앞자리

가 쪽이라 마음대로 움직일수 있어 좋았다.

처음뵙는 나이지긋한 선배님하고 이런저런 애기를 나누다 보니 방콕에 도착했다.

[나중에 알고보니 같은 성씨라서 그런지 더 친근감은 어쩔수 없었다.]

 

시차는 서울과 2시간 차이 방콕에 도착하니 20:50분이다.

다시 아프리카 케냐 환승을 위해 방콕공항 대기실에 지루한 시간을 보낸다.

면세점을 다녀도 보구, 휴게실에서 커피도 한잔 늦은밤인지 피곤함이 엄습해 온다.

늦은시간 탑승을 위해 하나,둘씩 탑승구로 빠져 나간다.

국내선 비행기 크기의 좌석이 절반이 동양인이다. 아니 한국인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아프리카 킬리만자로 등반팀과 대학 동아리 봉사활동팀 등

 

11:20분 방콕 출발 시차 방콕과 6시간 차이 케냐까지는 9시간 비행

지루한 장시간의 네이스다.

나에게는 텅치 큰 흑인들이 낮설게만 느껴진다. 그래도 그 환경에 근방 적응해버린건

분명 나에게도 환경에 적응력이 빠른가 보다.

 

  

2일째 : 727() 흐린 후 맑음

아침 06:50분에 케냐 국제공항 나이로비에 도착했다.

입국수속을 밞는데 시간이 지체된다. 붙인 짐이 나오기를 1시간이 지났을까?

아직은 후진국이라 그런지 모든게 늦고 더디기만 한 것 같다.

우리네 농촌에서 본듯한 트랙터에 뱅기에서 짐을 가지고 푸는 장면은 국제공항에 맞지않을만큼 낮설기만 하다.

짐을 다 챙기고 공항을 빠져나오니 보슬보슬 비가 내린다.

이곳 공항 고도가 1,700고지다고 한다.

2대의 미니버스에 나누어 타고 현지에서 학회 활동차 출장나온 대전에 모대학 교수님 2분과 함께 합류

기나긴 등반여정을 떠난다.

 

아프리카 하면 더운지방 이런 내 고정관념이 깨지는 순간이다.

적도부근이라 그런지 스잔한 바람과 선선함이 한국의 열대아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다.

 

20인승 미니버스에 탑승하여 공항을 빠져나오는데 뒤 따라오는 버스가 오지를 않아 다시 유턴하여 다가간다.

글쎄 어떻게 표현해야 하나 웃음밖에 뒤에 따라오는 기사님 기름이 떨어져서 멈춰섰단다.

가까운 공항 주유소에서 픞라스틱 드럼통에 기름을 길러다 붓고 출발한다.

그리고 몇킬로 못가서 주유소에 기름을 넣구  아프리카의 처음맞이하는 점심식사.

구운삼겹살한조각, 후라이드, 구운빵한조각, 쏘세지 그리고 커피한잔이 전부다.

 

이른 점심식사를 마치고 나망가를 경유하여 탄자니아 국경을 향해 케냐를 출발하기 2시간

12시쯤에 탄자니아 국경검문소에 도착

입국수속이 복잡하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킬리만자로를 가기 위해서는 탄자니아를 이용해야하고

현재 탄자니아 국제공항이 없어 케냐 나이로비를 경유해서 들어가야 한다고 한다.

 

국경지대의 생활상이 한눈에 들어온다. 생활,풍습등이

 

국경을 넘어 다시 탄자니아 다시 이루샤를 행해 4시간 지루한시간이다.

간간히 도로가에 펼쳐져있는 아프리카의 토속풍경들이 지루함을 달래준다.

때론, 대 평온의 목축하는 모습들과 혼자 뛰노는 초식동믈들을 볼때면 정녕 이곳이 아프리카임을 실감케한다.

 

 

오후 16:30분 이루샤의 호텔에 도착했다. 짐을 풀고 다음날 챙길 짐만 정리를 한다.

참고로 아프리카는 불편한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공중화장실의 비위생적인 좌변기부터 호텔 물사정 등 호텔 전화기등 기능이 안되는  도구일뿐이다.

이렇게 첫날을 보낸 동안 서로 생면부지인 모든분들과 팀원간 인사를 나누고 아프리카의 첫날밤을 보냈다.

 

3일째 : 728() 맑음

아프리카의 첫날밤은 깊은잠에 빠져 일어나 보니 아침 06:30분이다.

가볍게 채비를 갖추고 킬리만자로 마랑구를 향해 출발했다. 아침 09:30분 마랑구 입구다.

벌써 다른팀들이 분부하게 채비를 갖추고 있다.

출발부터 함께한 모대학 OB산악회원들도 보인다. 우리팀은 2팀의 가족포함 총22

함께 동행할 가이드,포터,셀파만 무려 66

등반중 모든 의식주를 이곳 가이드,포터,셀파들에게 맞겨야 한단다.

가벼운 짐과 제 육신하나만 들고 갈뿐이다. 등반치고는 참 호강한 산행일 것 같다.

일사분란하게 짐을꾸리는 포터들을 보며 한두해 가는게 아니기에 척척 진행되는 모습이 프로임을 알수 있다.

우리팀 현지 등반 총 가이드 대장은 솔로몬과 무디다.

이곳 가이드 총 대장 정도면 탄자니아의 상류층에 속한단다.

 

또한, 한국에서 우리의 등반을 가이드해주신분은 대한산악연맹에 상임이사로 계시는

한규 이사님이다. 프로임을 역실히 외모적으로 나타나신다.

유한규 이사님의 자세한 등반 설명과 스트래칭을 한 후

 

12:20분 마랑구 게이트를 통과하여 장도에 등반길 시작이다.

마랑구 입구는 해발 1,800m   1숙영지 만다라 산장까지는 10km  4시간 소요다.

유대장님의 지시에 의해 처음부터 우리는 서서히 한걸음 한걸음 거북이 걸음을 걸었다.

걷는동안 자주물을 마시면 고소에 도움이 된다고 하시여 시도때도 없이 물을 마시다 보니

자주 볼일이 발생한다. 어쩔수 없다 이곳은 노상방료가 허락한곳 이기에.

건목 관목지대를 지나는 13:20분 점심시간이다.

플라스틱통에 개란,초코랫,오랜지,오랜지쥬스,몽키바나나,땅콩,2조각,

소금에저린닭고기가 전부다.

 

 

 

 

16:30분 만다라 산장 2,750m 도착

산장을 배정받고 가볍게 차한잔을 나눈 후

고소적응을 위해 300m를 올라 산책을 즐겼다. 돌아와 보니 벌써 포터들이 저녁을 준비해 놓고 기다리고 있었다.

식사는 모든게 한국하고 비슷한 현지식이다.

준비해가기 때문에 먹는데는 큰 불편함이 없다.

 

처음맞는 산장 저녁식사 옛 영국의 식민지 지배를 받아서 인지 격식을 많이 따진다.

식탁보 까는 것부터 수저,포크,나이프 놓는 것 뜨거운 차와 커피를 대령하는 것부터

우리는 처음엔 스프로 가볍게 입맛을 다진 후 김치에 한국식 식사를 먹었다.

이렇게 만다라에 하룻밤을 밝은 달빛아래 지나간다.

 

4일째 : 729() 맑음

아침 06:00 가이드와 포터들이 따뜻한 차와 커피를 산장 안까지 대령이다.

일어나 그 자리에서 받아 마신다. 정말 킬리만자로 등반와서 고행길이 아닌

호강받는 기분이다. 나뿐이 아닌 함께 동참하신 모든분이 그렇다고 한다.

일어나면 따뜻한 물.. 대령 씻고 나면 아침까지 차려주니

 

아침을 서둘러 먹고 2숙영지 호롬보 산장을 향해 출발했다.

12km 7소요 예상  호롬보 산장을 가는 길에 마웬지의 정상과 우후르피크 만년설이 우리를 흥분케 한다.

관목지대를 지나니 넒은 초원이 펼쳐져 한층 킬리만자로에 정상이 자태를 뽐낸다.

지나는 동안 마웬지와 우후루피크를 향해 연신 사진을 찍고 가기를 반복

16:00시 호롬보 산장 3,729m에 도착했다.

 

여장을 풀고 저녁을 먹고 난 후 취침 달빛의 고요함속에 간간히 세찬 바람이 산장 틈세로 들려온다.

쉽게 잠들어 지지가 않는다. 오는길에 자주물을 먹어서 인지 저녁내내 화장실을 들락거린다.

고소에는 좋은 현상이겠지만 귀찮을 정도다.

 

5일째 : 730() 맑음

오늘은 늦 잠자는 시간이다. 이곳 호롬보에서 고소적응을 위해 하루를 쉬는 날이다.

차갑지 않은 아침햇살이 눈부시도록 찬란하다.

산장 지붕위로 날아다니는 까마귀가 산장에 터줏대감처럼 내내 돌아다니며 산장에 손님들을 맞이한다.

아침햇살에 늦잠자지도 못하고 일찍일어나 서성인다.

구름한점 없는 맑은하늘아래 저멀리 킬리만자로에 정상이 눈부시게 나의 시야에 들어온다.

내가 가야할곳 정상.. 킬리만자로 우르피크 5,895m

 

아침은 감자된장국이다. 멀리 아프리카에서 먹는 된장국이야 말로 진맛이다.

다행이 우리팀 일행중 울릉도에소 오신 119 형님이 끼니마다 다 챙겨주신다. 일명 119주방장님

이렇게 먹기까지 한국식으로 간을 맛추고 먹게끔해주신대 대해 감사할 따름이다.

 

09:20분 우리는 고소적응을 위해 하루를 가볍게 4,000m 제브락까지 트래킹을 하기로 했다. 

일명 얼룩말바위다. 가는중에 해찰도 해보구 한걸음한걸음이 내 성격과는 전혀 맞지 않다.

성질같으면 무찔러 가고 싶은 마음이다. 하루 고소적응이라 현지가이드에게 말하고 동료와 함께 먼저 앞선다.

그래봐야 몇100m 앞이다. 먼저 앞선 경인방송 등산팀을 만날수 있었다.

같이 걷는도중 가볍게 인사를 나누며 많은 애기를 들을수 있었다. 경험담노화우~

걷다가.. 이런질문도 받았다. 왜 이렇게 높은 산을 오냐구. 조용필에 킬리만자로에 표범이 문득 생각이 난다 

대답하기를 자신과 인내와 먼가 얻기위해서 목적을 위해서 왔노라구

그분하신말씀은 얻기보다는 산에오셨으니 비우고 가란말로 답래를 받았다 뒤에

긴 마음이지만 참 의미신장한 말씀이다.

산에오르려 얻기보다는 비우는 마음으로 임하면 모든게 겸손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앞설거라고

을려면 욕심이 더 과해지지 않을까? 생각이 뒤늦게 든다.

내 자신이 여기까지 오면서 교만한 마음이 앞서서 왔는지도 모른다.

킬리만자로 정상을 보고 정복해야겠다는 일념하나로 자신에 뿌끄러움을 한없이 반성하며

 

제브락에 도착해서 휴식을 취하고 기념촬영을 한후

위로 보이는 마웬지봉이 근방이라도 손에 잡힐듯이 앞에 우뚝 서있다.

 

 

12:30분 홈롬보 산장에 도착해 늦은 점심을 먹구 오후는 한가롭게 지냈다.

보내는 시간이야 부족한 잠자고 주변 경관보며 하루를 보내는 시간이다.

이렇게 호롬보에 밤은 서서히 저물어 갔다.

 

 

6일째 : 731() 맑음

06:00기상해 등반을 위해 분주하게 일어나 여장을 챙겼다.

아침 북어국에 오징어젖갈, 명란젖갈 아침이 진수성찬이다.

08:20분 호롬보 산장에서 키보산장을 향해 출발했다.

키보산장 4,750m까지는 7시간소요가 예상된다.

출발전 전날에 고소증세로 벌써부터 몇분이 고통을 호소한다.

다행이 견딜만 한 가보다. 만다라산장에서 1,000m 고도씩 오는동안 별무리는 없었는데

출발시 그분 고소이 오시면 천하장사도 어쩔수 없단다.

관목..초원지대가 끝나고 황막한 대지만이 펼쳐져있는 흙길을 따라 키보를 향해 걷는다.

때론, 흙바람에 강렬한 햇살에 노출되며 자신과의 싸움이 시작된다.

날리는 흙바람에 정상이 가까이 다가왔음을 알린다.

니 저멀리 잡힐듯이 펼쳐져있는 우후루피크가 이미 내일로 정상이 다가왔음을 알린다.

 

황망한 벌판을 지나 뜨거운 햇살아래서 점심식사를 마친 후

걷기를 몇시간 15:00 4,750m 키보산장에 도착했다.

정상을 가기위한 마지막 산장 킬리만자로 정상 의 베이스 캠프다.

 

베이스갬프에 도착하니 조금은 머리가 지근함이 엄습해온다.

아직은 해넘이 전 한낮 오후라 강렬한 햇살과 바람이 스잔함을 전해온다.

키보에서 바라보는 마웬지봉의 비경이 일품이다.

 키보에 그림자가 서서히 마웬지봉을 가리는 동안 물끄럼히 세상을 바라본다.

이곳이 진정 하늘과 바다가 맞닫는 곳인가 보다. 운해의 장관이 이리 일품인가?

 

찬바람에 서서히 피곤함이 엄습해 온다. 고소때문인가?

일찍 저녁을 먹고 준비해온 타이래놀 약을 먹고 잠을 청했다.

10면 일어나 정상을 등정해야 한다.

얼마나 잦을까? 일어나 보니 8. 간단하게 미움에 저녁을 먹구 출발을 챙긴다.

벌써 밖에는 준비가 한창이다. 우리일행은 유대장님의 철저한 준비로 한분한분씩 철저한 점검을 받은 후

자신없으신 분은 별도에 셀파를 붙인 후 제일 선두로 출발을 시작했다.

축복받는자 만이 정상을 오를수 있다고 했던가?

시작부터 날씨가 우리를 지켜준다. 쏟아질듯 한 별무리에 헤드랜턴까지 하지 않아도 될

밝은 달그림자가 진정 우리에 가는길을 지켜주는듯 싶다.

대부분 설래임과 긴장감이 감도는듯 했다. 한발한발 내딪는 발걸음이 숨이 가파온다.

그렇게 한시간 유대장님의 지시가 떨어진다. 1진과 2진으로 나누어 등반을 시작한다.

1진은 건장한 남자들로 2진은 셀파를 고용한 분들로 나누어 등반을 시작했다.

 가로질러 지그제그로 가는 길만 포인트까지의 등산로가 한걸음 한걸음이 고소로 인해 죽을 맛이다.

뒤돌아보면 저멀리 보이는 불빛이 상단히 올라왔음을 알린다.

얼마나 걸었을까? 아무생각 없이 오로지 앞만 땅만보며 걷지 않았는가?

가다 미끄러지고 다시 걷기를 몇시간.

 

7일째 : 81[] 맑음

길만포인트 5,682m에 도착했다.

아직은 동이 뜨기 이전이라 세찬바람이 온몸에 기온을 차갑게 느끼게 한다.

새벽 4가 넘어서 이곳 길만포인트에 도착

 

아직도 저 멀리 우후루 피크 까지는 2시간여 가야한다.

조금은 경사지는 능선길 눈과 얼음이 존재하는 이곳 길만포인트에서 우후루피크까지의

등산길이 쉽게 내주지는 않을 것 같다.

고소,,, 추위 졸음 배고픔 이젠 자신과의 체력과 의지의 한계가 시작된다.

고소의 졸음으로 인해 자칫 잘못하면 우측 낭떠러지로 떨어질 듯 한 상황이다.

서로간에 악을 쓰고 소리지르고 볼에 싸대기를 때려가며 잠을 깨운다.

잠시라도 쉬노라면 눈이 감겨온다. 눈꺼풀이 이리도 무겁단 말인가?

고소로 인한 졸음이 이래서 무서운가 보다. 그냥 자리에 눕고 싶은 마음이다.

이젠 내 의지와는 다른 체력과의 싸움이다.

 

아침 06:10분 킬리만자로 정상 우후루 피크 5,895m 도착했다.

이곳이 아프리카 최고봉 킬리만자로의 정상이다. 기쁨 환희 성취감

모두를 포용하고픈 세상에 다 가진 기분이다.

세찬바람에 추위도 아랑곳 하지 않고 저 멀리 펼쳐지는 대자연에 장관앞에 머리가 숙연해진다.

세상에 태어나 이렇게 세상과의 거리를 두고 진정한 인내만이 고집하는 인간에게 허락하는 

이곳 우루피크에 정상에 비경

만년설과 운해와 어느것이 눈이고 구름인지 분간하기 힘들다.

정상에서 마냥 뛰어가고픈 만년설 앞에 운해와 맞닿는 이곳은 분명 한계에 표시는 어디란 말인가?

 

06:20분 킬리만자로 일출이 서서히 운해사이로 떠오르기를 10여분

06:30분 그 웅장한 킬리만자로 일출이 쏟아오른다.

또 다른 감동이다.

정상, 일출, 만년설, 빙벽, 빙하, 운해.. 그리고

서서히 세상이 밝아오는 대지위에 펼쳐지는 이곳 킬리만자로에 대평원이 자연이 주신

 아프리카의 소중하고 고귀한 선물이 아닌가 싶다.

20여년 후면 이곳 만년설.빙하도 다 녹아 없어진다고 한다.

그럼 이곳 킬리만자로도 인적이 한적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06:50분까지 정상에서 지체하며 대자연에 소중함을 느끼고,,,,하산

한없이 지체할수 없어 마음과 사진속에 담아두고 하산길을 제촉했다.

 

하산길은 올라가는 길보다 쉽게 하산할수 있어 그리 어렵지는 않았다.

길만 포인트까지 40여분 키보산장까지 1:30여분이면 충분하다.

하산길  능선길을 따라 길만 포인트에서 키보산장까지는 하산길은 축지법을 쓴다.

오를려할때는 그리 힘든길을 스패스 착용, 등산화끈을 다시 매고

산길 자갈밭을 힘차게 뛰면 오를 때 5분여시간을 단 한숨에 한발로 내려갈수 있다.

넘어지지도 않고 참 신기하다. 이러다 킬리만자로 주 능선 고도가 낮아지는게 아닌가 싶다.

절실히 관리가 필요한듯 싶다. 내려오는 사람이야 빨리..편하게 내려오닌까 좋지만

체적인 맥락에서 볼때는 이건 아닌가 싶다. 별도에 통제가 있어야 되지 않을까 싶다.

 

09:00 키보산장에 도착

뒤범벅이 된 먼지를 떨고 다시 산장속으로 들어가 잠시 잠을 청한다.

얼마나 잦을까? 점심을 간단히 컵라면으로 때우고 호롬보까지 하산길을 제촉했다.

18:00시 호롬보 산장에 도착해 다시 하룻밤을 보내기 위해 짐정리를 했다.

가고오는이의 산장이라 예측을 못하고 호롬보산장은 포화상태다

늦은 석식을 기다리다. 부득히 객실산장에서 먹게댓다. 20

가볍게 뒤풀이로 정상 축하주를 나눈 후  우린 깊은 잠을 청할수 있었다.

 

 

8일째 : 82() 흐린후 맑음

늦은잠 전날 피곤함이 아침 7:30분까지 잠을 청했다. 온통 얼굴은 땡땡부었다.

아침 09:00시 따뜻한 물로 가볍게 닦고 늦은 아침을 먹었다.

10 출발 일찍 선두로 내려간 탓일까?

만다라산장 도착킬리만맥주 한잔에 여유로움을 가져본다.

점심을 먹구  다시 미란구케이트를 향해 걷기를 몇시간

오는도중 그동안 찍지못햇던 식물,풍경들을 사진속에 담아본다.

오를 때와는 다른 정말 한적한 하산길이다.

간간히 오른이에게 미안할 따름이다.

 

15:40분 미란구 게이트에 도착했다. 함께 먼저 내려온 현지가이드 솔로몬과

한국에서 함께한 유한규 대장님과 멋진 하산 기쁨을 함께 한 후

등정수료증을 받기위해 게이트로 향했다.

잠시 신고를 하는 동안 샵에 들려 엽서를 취켜든다.

예전에 히말라야 트래킹 때 멀리 네팔에서 날아온 회사 사우의 엽서한장

아직도 진행중인 답장을 오늘은 이곳 아프리카 탄자니아 킬리만자로에서 보내고 싶다.

간단하게 소식을 전하고 우체통에 넣어 보낸다.

 

17:10분 모든산행이 끝이났다.

가이드, 포터, 셀파 그리고 등반팀과 한때 어울러 킬리만자로 노래를 부르며 축배아닌

축재에 장을 잠시 마련한다. 킬리만자로~ 킬리만자로~

 

서운함과 아쉬움 그리고 헤어짐이 교차된다.

56일간의 함께 고생하고 생사고락을 함께했던 현지고용인이 있었기에 무사히 등반을 했으리라

회자정리라는 성어처럼

만나면 반드시 헤어짐이 있겠지만 내 생애 있어 다시 못올수 있는 이곳이기에 마음은 못내 서운한뿐이다.

함께 부등켜안고 인사를 나누고 얼마되지 않은 팀이지만 그 고마움에 답래를 하는

현지 가이들이 마음이 넘 포근하게 느껴진다.

서로가 함께 박수를 보내며 모든 산행을 마무리 한다.

함께해준 모든 현지 가이드와 포터 셀파님들께 하나님에 축복이 영원히 함께하기를

기원한다.

또한, 말씀이라도 산악인의 진정한 인내와 겸손 배려 믿음과 신뢰를 일깨워주시고

고소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저희팀들에게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지도와 관심을 가져주신

한산악연맹에 유한규 이사 님에게도 고마움을 대신한다.

 

초보적인 지식으로 두려움과 긴장속에 킬리만자로를 도전하는 우리들

항상 자신의 어려움보다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아름다웠고

함께 팀웍을 다하는 마음이 진정한 아름다운 도전이 아니였나 생각한다.

진정한 아름다운 도전은 바로 우리 당신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