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80

(무등산)막바지 겨울 산행지를 다녀오다.

(2025.02.24)어느새 3월이 다가오고 있지만, 추위의 기세는 쉽사리 물러서지 않고 있다.   막바지 추위가 기승을 부리지만, 이 고비만 지나면 봄은 또 다른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 계절의 고비도, 인생의 고비도, 또 한 번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갈 채비를 하고 있다.   간밤에 살포시 눈이 내려 국립공원 무등산을 다녀왔다.    #무등산 #국립공원 #상고대 #인왕봉 #눈꽃산행 #서석대 #입석대 #장불재 #광주여행 #눈꽃여행 #겨울왕국 #등산 #산행 #등산스타그램 #산행스타그램 #여행스타그램

(남덕유산) 순백의 길, 덕유평전을 품다.

첫 번째 절기 입춘이지만 봄을 시샘하듯 입춘한파는 계속되는가 봅니다. 남덕유산(1,614m) 가는 길, 차량에서 흘러나오는 시 한 편이 나에게 잊히지 않을 만큼 다가와 마음에 담아두고 집에 와서 다시 꺼내 봅니다. 우리는 오감의 체험이 아무리 소중하여도 언어를 통한 자신의 느낌은 최종적으로 저장할수 있다고 합니다. 역사의 소용돌이를 시를 통해 부조리한 시대를 정면으로 맞선 시인 문병란 님이 희망가를 다시 읊어 봅니다.  희망가 / 문병란​얼음장 밑에서도고기는 헤엄을 치고눈보라 속에서도매화는 꽃망울을 튼다​절망 속에서도삶의 끈기는 희망을 찾고사막의 고통 속에서도인간은 오아시스의 그늘을 찾는다​.눈 덮인 겨울의 밭고랑에서도보리는 뿌리를 뻗고마늘은 빙점에서도그 매운맛 향기를 지닌다​.절망은 희망의 어머니고통은..

(지리산) 겨울 지리를 품다.

천왕일출  24 절기 중 마지막 스물네 번째 대한(大寒) 이 지난 다음날, 지리산을 찾았다. 가장 춥다는 절기도 지리산 본류와 지류가 만나는 계곡은 벌써 봄이 다가온 듯싶다.다음 달 중순, 산방기간이 시작된다. 순백의 하얀 지리는 아니지만 겨울이면 난, 이 코스를 좋아한다. 가파른 한신계곡을 올라 세석에 도착하면 지리산 주 능의 천하제일의 연하선경과 굽이굽이 산 넘어산, 산그리메가  조화를 이룬 멋진풍경이 좋다. 대피소(산장)의 하룻밤은 오래전 향수가 그립다. 삼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천왕봉 일출은 언제 봐도 장엄하다. 확 트인 조망과 운해의 환상적인 조화는 무아지경에 빠지게 한다.   ■산행일시: 2025. 01. 21~22■산행구간: 백무동 - 세석대피소 - 연하선경 - 장터목대피소(1박) ..

(백패킹) 한가위 달빛기도

폭염이 이어지는 펄펄 끓은 한가위, 이곳 장안산(1,237m) 억새평원은 간간이 내리는 빗줄기와 바람, 반딧불과 구름사이로 슈퍼문 보름달을 보며 달맞이를 한다.    달빛기도 -이 해 인 수녀   너도 나도집을 향한 그리움으로둥근달이 되는 한가위우리가 서로를 바라보는 눈길이달빛처럼 순하고 부드럽기를   우리의 삶이욕심의 어둠을 걷어내좀더 환해지기를   모난 미움과 편견을 버리고좀더 둥글어지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하려니하늘보다 내 마음에고운 달이 먼저 뜹니다   한가위 달을 마음에 걸어두고당신도 내내 행복하세요,둥글게!   #한가위 #추석 #달빛 #억새평원 #장안산 #달빛기도 #이해인 #보름달  #반딧불

(사)김홍빈과 희망만들기와 마이산 트레킹

5월 가정의 달,  연초록의 숲내음이 그윽한 진안 마이산(687m)을 광주광역시 광산구 장애인보호  작업장 장애우들과 함께 올랐다.   행복한 세상은 편견 없는 이해에서 시작된다. 몸은 조금 불편할 뿐  마음은 천사인 그들의 미소에서 배움을 느낀다.    ■제목 : 사)김홍빈과 희망만들기와 마이산 트레킹■주최.주관 : 사)김홍빈과 희망만들기■일시 : 2024.05.08■참가단체 : 광산구 장애인 보호작업장    #장애인 #김홍빈과 희망 만들기 #광산구장애인보호작업장 #마이산 #트레킹 #진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