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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종주] 천상의 설원... 덕유능선을 품다.

나정희 2013. 12. 25. 15:29

 

 

 

 

천상의 설원!!

" 덕유능선을 품다 "

 

 

# 산행일시 : 2013년 12월 23일~24일(1박2일)

# 산행지 : 덕유종주 산행

# 산행코스 : 리조트 - 설천봉 - 향적봉 - 중봉 - 백암봉(송계삼거리) - 동업령 - 무룡산 -

삿갓골재대피소(1박) - 삿갓봉 - 월성치 - 남덕유산 - 서봉 - 할미봉 - 육십령

# 산행거리 : 23.9km(1일차 10.3km / 2일차 13.6km)

# 산행시간 : 1일차 - 5시간41분  / 2일차 - 7시간25분

# 누구와 : 아들 사무엘과 함께...  

         

 

 

수능을 끝낸 아들과 오랜만에 함께 산행을 계획하고 덕유종주 산행을 떠납니다.

산행 떠나기 몇칠전 우연찮게 책상 한쪽... 북 바인더 자기소개서를 보게 되었습니다.

 

대학진학의 자기소개서에

" 자신의 성장과정과 환경이 자신의 삶에 미친 영향" 기술하시요.

 한부분을 소개했더군요.

내용 한부분에  외아들로 자라나 버릇 나빠질까 봐 아버지는 남들과는 다른 

등산이라는 특별한 방법을 통해 의사소통을 하였고

아버지의 삶의 경험을 통해 소중한 조언과 교훈을 얻을수 있었다고...

사춘기때는 힘들어 하는 아들을 위해 등산을 통해 자신의 사춘기를 넘길수 있었고 

친구들간에도 배려하는 마음과 겸손을 배울수 있었다고...

아버지는 자신이 힘들어 할 때 멘토 역활을 해주셨다고...  기술하는 부분을 보았습니다.

 

 

대학 합격증을 받고 

한 단계 더 성장해 가는 아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싶퍼 산행을 계획하고 실시합니다.

산행만큼은 항상 그렇듯 아들의 생각은 먼저가 아닌

내생각을 먼저 제안하고 아들은 마지못해 수락 합니다. ^^

초등학교때는 지리산 종주...

중학교때는 1대간9정맥 구간중.., 가끔씩 한구간씩을 함게했고

고등학교에 들어와 공부해야 한다면서 핑게로 하지 못했던 산행을

이번에 함께 덕유종주를 실시했습니다.

설 때는 함께 지리산 가자고 제안했더니 생각해 보겠다고 합니다.

 

 

 

 

 

 

# 가는방법

06시 집에서 출발... 1시간거리 장수 장계까지 자가용으로 이동

장계터미널 앞 공용주차장에 주차한 후 

07:40분 무주행 버스 탑승, 소요시간 50분

09:30분 구천동행 버스 탑승. 소요시간 40분(장계에서 08:40분 출발)

10:05분 무주리조트 삼거리 하차, 100여미터 앞 현대스키 대여점 앞

10:00시 구천동출발- 리조트 무료 써틀버스 탑승- 10:25분 콘도라 스키장 하차

10:30분 콘도라 탑승- 10:50분 설천봉 도착- 산행시작

 

 

 

 

# 장수 장계버스 시간표 입니다.

 

 

 

# 무주 시외버스 터미널 버스 시간표 입니다.

 

 

   

 

# 무주리조트 무료 써틀버스 시간표 입니다.

http://www.mdysresort.com 자세한 사항은 여기클릭

 

 

 

 

 

# 배방마을 표지석 앞 무료 써틀버스 탑승장소입니다.

 

 

 

 

 

 

# 설천봉 오르기전 곤도라 탑승전 스키장 모습을 담았습니다.

산행코스는 구천동에서 시작해 백련사 코스로 오르기로 했다. 아들의 간곡한 제안으로

곤도라를 이용하기로 하였습니다. 아마 백련사 코스를 이용, 1박할 삿갓골재 대피소까지는

밤 늦게 도착할 것 같아 내심 원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설천봉에 올라 산행준비를 합니다. 아이젠,스패츠 등...

평일이라 설천봉의 한가로움이 넘 좋습니다.  

 

 

 

 

 

 

 

 

# 덕유산 정상 향적봉에 올라 멋지게 펼쳐진 산하를 보며 세상을 품어 봅니다.

덕유산에 올라 오랜만에 보는 풍경입니다.

올때마다 비오거나 흐린날씨에 멋진 조망을 구경할수가 없었습니다.

 

 

 

 

 

# 향적봉 대피소에 도착했습니다.

아직 배고픔에 반응이 없어 중봉으로 계속 진행하기로 합니다.  

 

 

 

 

 

 

 

 

 

# 중봉가는길에 주목나무 앞에 머물며 인증샷 놀이까지 즐기며 진행합니다.

 

 

 

 

 

 

 

 # 덕유산 주목군락지...

살아천년 죽어천년 이라는 주목나무는 죽어서도 이렇게 아름다움을 담고 있습니다.  

 

 

 

 

 

 

 

 

 

# 중봉가는길...  갑자기 날씨가 요동을 칩니다.

앞은 볼수가 없고 바람도 세차게 불어 옵니다.  

 

 

 

 

 

 

 

 

 

 

# 중봉을 지나 백암봉(송계삼거리) 도착했습니다.

백암봉은 백두대간의 갈림길입니다. 육십령에서 출발해 남덕유산, 동업령을 지나 백암봉에서

신풍령으로  빠져나가는 대간길입니다.  

 

 

 

 

 

 

 

 

 

 

# 장엄하게 펼쳐진 덕유능선을 보며

아들또한, 호연지기를 가지고 꿈을 가지는 청년으로 성장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내리막길이라 그런지 힘든 모습보다는 거의 나의 속도로 따라 오고 있습니다.

 

 

 

 

 

 

 

 

 

# 가는길에 눈꽃 세상에 머물며 인증샷 놀이까지 덕유평전의 능선을 즐기고 있습니다, 

 

 

 

 

  

 

# 동업령에 도착했습니다. 바람을 피해 데크에서 간식을 먹습니다.

 

 

 

 

 

 

 

 

 

 

# 다시 삿갓골대피소를 향해 진행 합니다.  

어둠이 오기전에는 도착할 것 같습니다.

 

 

 

 

 

 

# 무룡산에 도착했습니다. 지나온 덕유능선을 향해 인증샷도 찍어 봅니다.

 

 

 

# 무룡산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산하의 모습입니다.

 

 

 

 

 

 

 

 

# 무룡산을 지나 삿갓골재 대피소 가는 평전에 원추리 군락지에 도착했습니다.

7월하순이면 대한민국 최대의 원추리 군락지가 바로 이곳입니다.

 

 

 

 

 

 

# 길을 재촉하며 16:10분쯤에 삿갓골재 대피소에 도착했습니다.

삿갓골재 대피소는 주능선 서쪽에 삿갓봉이 있어 나른 능선보다 빨리 어둠이 찾아오기 때문에

나의 예상 시간대에 도착했습니다. 먼저 대피소 자리배정을 받았습니다. 4.5번 입니다.

친절한 대피소 직원 문자 메시지까지 해주셨습니다. 언제 도착하느냐구... ^^

대피소에 도착해서 확인했습니다.

 

 

 

# 준비해간 저녁만찬... 맛은 없지만 꿀맛입니다.

배고픔에 허기를 달래봅니다. 서로 고기한점 더 먹을려고 정신없이 젖가락이 움직입니다. ^^

 

 

# 우리들의 편안함을 제공해주는 잠자리 입니다.

참고로 삿갓골재대피소는 남녀혼숙입니다. ^^

남들보다 일찍 잠이 들었습니다. 2시간정도 꿀잠에 깨어 인터넷 놀이를 하다

늦은 새벽에 다시 잠이 들었습니다.

 <<참~ 삿갓골재대피소는 좋은점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첫번째- 바닥에 온수보일러를 깔았는는 따뜻합니다.

두번째- 거실에 난로가 운치있게 있습니다.

세번째- 뒷문으로 나가면 슬리퍼를 신고 아래층에 내려가면 넓은 취사장이 있습니다. 

넉넉할만큼의 슬리퍼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다섯번째- 뒷쪽에 개인 넓은 사물함이 있습니다. 꽁짜입니다. 대신 열쇠 분실하시면 1만원입니다. 

더 많은데 이만 줄일까 합니다. ㅎㅎ>>

 

 

 

 

 

 

# 07:10쯤에 출발해 삿갓봉에 올라 장엄한 덕유산의 일출을 감상합니다.

성탄전 소원도 빌어보고 아들과 함께 새로은 다짐도 해봅니다.

 

 

 

# 여명이 밝아오는 덕유산하의 아름다움을 담아 봅니다.

누구도 볼수 없는 장엄한 조망을 맘껏 만끽하고 있습니다.

뻥~ 뚤린듯한 기분입니다.   

 

   

 

 

 

 

 

 

# 인증샷과 고어놀이까지 즐겨봅니다.

앞에 잡힐듯이 펼쳐진 남덕유산과 서봉이 장관입니다.

 

 

 

# 월성치에 도착했습니다.

아들, 황점마을로 하산하면 안되냐고 합니다. ㅎㅎ

 

 

# 남덕유산 삼거리입니다.

육십령가기 위해서는 남덕유산 올랐다 다시 되돌아와야 합니다.

아들녀석 서서히 체력이 고갈되나 봅니다. 힘들어 합니다. 

 

 

 

 

 

 

 

# 남덕유산에 도착했습니다. 덕유산 주능선의 마지막 고봉입니다.

성탄메시지 영상도 찍어보고 인증샷 놀이까지 함께 즐겨봅니다.

 

 

 

 

 

 

 

# 남덕유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산하입니다.

 

 

 

 

 

 

 

# 남덕유산에서 서봉가는길은 조금 힘든구간입니다.

다시 가파른 봉우리를 올라야 하기 때문이니다.

서봉 10여미터 전 헬기장은 또하나의 경치를 우리에게 선물해 주고 있습니다.

 

 

 

 

 

 

 

 

 

# 서봉에 도착해 덕유산종주 마지막 구간의 아름답고 장엄한

산하의 경치를 구경합니다. 서봉에서 육십령은 하산구간입니다.

중간에 조금 험한 할미봉이 있을뿐입니다.  

 

 

 

 

 

# 거친 대간길의 삼자봉에 도착했습니다.

아직도 육십령은 4km 남았습니다.

 

 

 

 

 

 

 

 

 

# 할미봉의 릿지구간입니다.

아들녀석 많이 힘든가 봅니다. 배고픔을 할미봉에서 채워서 가야 할것 같습니다.

 

 

 

 

 

 

 

# 할미봉에서 잠시 허기진 배를 채우고

인증샷도 찍으며 지나온 조망을 감상합니다. 할미봉은 행정구역이 경남 함양입니다.

 

 

 

 

 

 

# 육십령에 도착했습니다. 함께 뜨겁게 감싸안으며 고생했다는 말 한마디 합니다.

아침출발해 7시간 25분 걸었나 봅니다. 

나에게는 어려움이 없지만 아들녀석 연이틀 하다보니 많이 힘들었나 봅니다.

휴게소에 들려 음료수와 캔맥주로 목을 축이고 

장계택시 호출... 15분만에 도착합니다. 

 

장계터미널 앞 공용주차장에 도착... 승용차 회수후

장수읍을 지나 남장수IC - 88고속도로 -  순창IC 통과

집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운전하는 내내  아들녀석 옆좌석에서 졸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함께 한 긴 산행길이 힘들법도 했겠지요.

그러나 언젠가는 오늘 함게한 덕유종주길이 자신에게는 크나 큰 힘이 되어 줄거라 믿습니다.

 

아들과 함께한 덕유종주산행 무사히 마침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메리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