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о♡ 트레일워킹/지리산(둘레길)

[지리산] 산악인 김홍빈 대장과 함께 지리산 둘레길을 걷다.

나정희 2015. 9. 14. 07:44

 

산악인 김홍빈 대장의

지리산 둘레길 위대한 도전!

 

(지리산 둘레길 구례구간)

 

지난 토요일 산악인 김홍빈 대장은 지리산 둘레길 245.5km 7박 8일 위대한 도전이 시작되었다.

하루 40km에 육박하는 4인의 고된 산행길... 나는 지난 토요일 7일째(1박2일) 트렉스타 서포터즈 자격으로 

응원차  하동구간 가탄구간부터 함께 합류했다.

 가탄→주천구간, 59km 함께 부대끼며 즐거움을 느끼는 지리산 둘레길 산행이었다.

이번 지리산 둘레길 도전은 짧은기간 완주는 김홍빈 대장이 처음이 아닌가 싶다?

 

오미 구간에서는 '자연이 만든 풍경과 사람이 만든 문화를 만나는 기행 프로그램' 

 KBS1 행복한 지도 촬영팀을 만났다.

9월 26일(토) 추석 전날 오전 10:30분 방송된다고 한다.

 

1박2일간의 김홍빈대장과 함께한 지리산 둘레길은 많은 얘기와 경험담을 나누는 시간이 되었다.

많은 분들은 대장님이 깐깐하다고 하시지만 

다음날 안부를 묻는 전화와 카톡은 피곤함을 말끔히 가시게 만들었다. 

 

 

● 9월 12일 가탄 → 방광구간 31.18km / 12시간 01분(휴식포함)

● 9월 13일 방광 → 주천구간 27.74km / 9시간 11분(휴식포함)

 

 

 

험난한 길을 선택한 인간은

길을 가면서 자신의 욕망을 버리는 일에 즐거움을 느끼고

평탄한 길을 선택한 인간은

길을 가면서 자신의 욕망을 채우는 일에 즐거움을 느낀다.

전자는 갈수록 마음이 너그러워지고

후자는 갈수록 마음이 옹졸해진다.

 

이외수 산문집 - 그대에게 던지는 사랑의 그물 中

" 길에 관한 명상수첩 "  

 

 

길은 떠나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돌아오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다.

200km 긴~ 힘든 여정을 걸어오신 산악인 김홍빈 대장~

 

 

 

잠시 조망 좋은 곳에 앉아 깊은 생각에 빠져본다. 무슨 생각을 하실까?

 

 

저 멀리 구례 안산 줄기가 보이고 섬진강이 흐른다.

 

 

 

 

오미구간 오미 슈퍼에 도착했다. 먼저 메론바부터 찾으신다.

다른 분 같았으면 시원한 막걸리 한 잔이 생각나지 않았을까?

 

 

 

 

오미구간에서는 '자연이 만든 풍경과 사람이 만든 문화를 만나는 기행 프로그램' 

 KBS1 행복한 지도 촬영팀을 만났다. 구례 편을 촬영하고 있다.

 

 

 

대본 없는 있는 그대로의 질문과 답으로 진행되었다.

둘레길을 걸어 오면서 자연과 문화 그리고 힘든여정에 대해 1시간동안 진행 되었다.

 

 

 

 

비가 내리는 길위 에서도 사회자와 함께 진행되었다.

 

 

 

 

촬영이 끝나고 다시 고된 여정은 시작되었다. 둑방길을 걷는다.

 

 

네모난 벌판도 보기 좋다. 

 

 

 

딱딱한 도로 위를 걸어도 동반자가 있어 행복하다.

 

 

 

동네 어귀의 샘물에서 한 모금에 목을 축인다. 

 

 

 

구례의 작은 녹차 길을 오른다.

 

 

 

 

가을을 알리는 밤나무 숲도 지난다.

 

 

 

 

지리산 화엄사 지구 탐방 센터에 도착했다.

 

 

 

지리산 곰이 그리우셨나... 아기처럼 사진을 부탁한다.

 

 

 

 

다시 조금 고도가 있는 산을 오르기를 반복한다. 죽을 맛인가 보다.

 

 

 

그래도 모두 의지하고 격려하며 웃음을 잃지 않는다.

 

 

오늘 도착지점 산동마을 13.3km를 남겨두고 방광마을 입구에서 일정을 접는다.

아마 새벽부터 내린 비와 가탄에서부터 구례를 넘어오는 고도가 있는 산넘어 재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방송 촬영까지...

 

 

 

김 대장님을 응원 오신 지인들과 함께 숙소에서 간단하게 자리를 마련되었다.

덕분에 산삼까지... 몸에 좋은 효소까지 먹고 나니 피로가 풀렸다.

 

 

 

04시에 기상해서 아침을 먹고 방광마을 입구로 이동한다.

방광마을과 수한마을 인접도로에서 기념촬영을 한다.

 

 

 

마지막 구간 28km를 힘차게 시작하자는 대장님의 파이팅 넘치는 응원과 함께 출발~

 

 

 

 

방광마을 회관 보호수 앞에서 기념촬영~

 

 

 

 

걷는 동안 대장님은 자신의 불편함과 힘듦보다 동료를 더 먼저 생각한다. 

 

 

 

 

항상 먼저 앞서시고 이끄신다. 웃음을 잃지 않으신다.

 

 

 

구례 예술인 마을에 도착했다.

 

 

 

 

 

길 위에서 만나는 사람도 반갑게 맞이한다.

 

 

 

 

 

내 뒷모습도 처음으로 담아본다.  

 

 

 

 

아침을 가르며 오르는 광의면 방광리 일주 도로 언덕도 가뿐하다.

 

 

 

 

지초봉 옆 구리재에 올라서니 짙은 안개는 걷히고 섬진강을 뒤덮은

운해의 조망이 너무도 아름답게 펼쳐진다.

 

 

 

 

 

 

 

인증샷도 담아본다.

 

 

 

 

구리재의 정자에서 쉬고 싶지만 다시 걸음을 제촉한다.

 

 

 

 

 

 

구리재에서 하산하는 험한길도 파이팅이 넘친다.

 

 

 

 

지리산 구례 수목원에 도착했다.

 

 

 

 

 

저멀리 앞이 산수유 마을 산동이다. 절반은 온것 같다.

 

 

 

 

산동마을에서 현천마을 임도를 따라 걷는다.

 

 

 

 

현천마을을 지나 개척마을에 접에들어 휴식을 취한다.

 

 

 

 

 

밤재를 향해 다시 힘들게 오른다.

 

 

 

 

마주치는 길손이 반갑다. 함게 응원도 아끼지 않으신다.

 

 

 

 

밤재가는 아름다운 편백숲이다.

 

 

 

 

 

편백숲 편상에 앉아 주먹밥 점심을 먹는다.

 

 

 

 

 

 

다시 둘레길 산행은 시작되고 반갑게 맞이해 주는 꽃무릇이 힘듦을 달래준다.

 

 

 

 

 

 

밤재의 길은 쉽게 허락하지 않는다. 둘레길 마지막 고개길이다.

 

 

 

 

 

 

밤재에 도착했다. 잠시휴식을 취하며...  인증샷 놀이도 한다.

 

 

 

 

밤재에서 바라보는 저멀리 서북능선 줄기다.  

 

 

 

 

 

 

하산길이 지루하게 느껴진다. 도착 4km를 남겨두고 유스호스텔 입구에서 휴식을 취한다.

 

 

 

 

240km를 걸어온 발걸음이다. 발가락 물집은 기본이고 엄지 발톱이 빠지려고 한다.

 

 

 

 

 

 

다시 마지막 구간을 위해 다시 일어선다. 본능적으로 걷는다.

 

 

 

 

 

 

 

 

등산화 끈도 다시 쪼인다. 1.5km 남겨두고...

 

 

 

 

 

도착 500~ 300m 전이다.

 

 

 

 

 

시작했던 지리산 둘레길 주천에 무사히 도착했다. 대장님의 파이팅 넘치는 마무리다.  

 

 

 

 

지리산 둘레길 245.5km 완주한 영광의 얼굴이다.

 

 

 

 

그리고 하가탄구간부터 응원차 합류한 트렉스타 서포터즈 2인...

 

 

 

 

도착 환영식은 (주)어등산리조트 임직원들과 함께 했다.

송원 고경주 부회장까지 오셔서 융슝한 대접과 성대한 환영식으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