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뜩 흐린 날 구례 오산 선바위 백패킹(비박)을 가족과 함께 다녀왔다. 구례 오산 사성암에서 동주리봉 방향으로 1.5km 정도 선바위 갈림길에 몇 년 전 이곳 선바위 주변 등산로와 데크길이 생기면서 조망 좋은 곳 두 군데가 백패킹(비박) 하기 좋은 곳으로 소문이 나서 작은 전망데크는 평일에도 자리잡기 힘든 곳이 되었다. 장마철인데도 일찍 들어와 자리를 잡고 있다. 조금 떨어진 큰 전망대에 둥지를 틀었다. 늦은 밤부터 아침까지 간간이 내리는 빗줄기는 선율을 이루며 시원한 바람, 운무와 함께 운치를 더해준다. 아내와 함께 더없이 행복한 비박을 보내고 왔다. 선바위 조망 큰 데크위에 둥지를 틀었다. 눈앞에 펼쳐지는 구례구역을 돌아 흐르는 선진강과 좌측으로 사성암이 손에 잡힐 듯이 눈앞에 있다. 일기예보는 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