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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킹) 은빛 억새밭, 파도치는 비박

추석 연휴 가을 햇살을 머금은 은빛 억새와 달빛이 비치는 하늘아래 밤을 보낸다. 앞으로는 저 멀리 지리산과 뒤로는 덕유산이 백두대간의 산줄기를 따라 영취산을 잡힐 듯 가깝다. 광활하게 펼쳐진 산등성의 하얀 억새밭의 바람과 파도치는 모습을 바라보며 제1 전망대에 작은 집을 지었다. 오늘은 함께 지낼 수 있는 이웃사촌이 있어 좋다.

(백패킹) 섬진강 조망과 적성들녘이 아름다운 산

섬진강 조망이 아름다운 산, 쳬계산(360m) 송대봉과 출렁다리 사이 칼날능선 전망대 작은 집을 지었다. 날씨는 다소 흐려 풍경이 반감되었지만 멀리 아미산, 회문산, 용궐산, 무량산과 굽이쳐 흐르는 섬진강 조망과 적성들녘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산하의 풍경은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가을밤 자연의 소리와 아침 햇살을 머금은 산하는 더없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