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평전 7

(남덕유산) 순백의 길, 덕유평전을 품다.

첫 번째 절기 입춘이지만 봄을 시샘하듯 입춘한파는 계속되는가 봅니다. 남덕유산(1,614m) 가는 길, 차량에서 흘러나오는 시 한 편이 나에게 잊히지 않을 만큼 다가와 마음에 담아두고 집에 와서 다시 꺼내 봅니다. 우리는 오감의 체험이 아무리 소중하여도 언어를 통한 자신의 느낌은 최종적으로 저장할수 있다고 합니다. 역사의 소용돌이를 시를 통해 부조리한 시대를 정면으로 맞선 시인 문병란 님이 희망가를 다시 읊어 봅니다.  희망가 / 문병란​얼음장 밑에서도고기는 헤엄을 치고눈보라 속에서도매화는 꽃망울을 튼다​절망 속에서도삶의 끈기는 희망을 찾고사막의 고통 속에서도인간은 오아시스의 그늘을 찾는다​.눈 덮인 겨울의 밭고랑에서도보리는 뿌리를 뻗고마늘은 빙점에서도그 매운맛 향기를 지닌다​.절망은 희망의 어머니고통은..

덕유.무룡산 원추리 산행

여름철 산행지에서 만나면 미소 짓게 하는 원추리 꽃(꽃말-기다리는 마음) 국내 최대 원추리 군락지는 무룡산 정상부 1400 고지 고원에 노란 이슬을 머금고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는 천상의 꽃밭, 구름 위의 정원 덕유, 무룡산 원추리 야생화 길이다. 몇 해 전부터 고라니가 꽃도 피기 전에 봉우리를 전부 따 먹어 꽃밭을 볼 수가 없다. 천적이 없어 개체수가 더 증가하여 산행길 원추리는 볼 수 없을지도 모르겠다. 이 또한, 자연의 순리겠지? 그래도 절벽 위에 자태를 뽐내며 반기는 원추리의 미소가 아름답다. #원추리꽃 #덕유평전 #무룡산 #덕유산 #야생화 #산행 #등산

[덕유산] 이슬을 머금은 상고대 향연 & 순백의 산수화

(덕유산 상고대) 겨울 명산의 위엄과 눈부신 설경을 말해주는 덕유산을 찾았다. 덕유산 주봉 향적봉을 지나 중봉에 올라서니 덕유평전은 덕유평전은 하늘에 그려놓은 듯 한 폭의 산수화다. 무룡산을 넘어 남덕유까지 길게 뻗은 산줄기는 신비스럽다. 동업령까지 이어지는 이슬을 머금은 ..

[덕유산] 천상의 화원... 무룡산 원추리에 빠지다.

야생화 향기 가득한 천상의 화원 덕유 무룡산! 대한민국 원추리꽃 최대 군락지 주말에 그곳에 다녀왔습니다. # 산행일시 : 2013.07.21(일) # 산행코스 : 황점 - 월성계곡(바른골) - 월성재 - 삿갓봉 - 무룡산 - 동업령 - 덕유산 향적봉 - 동업령 - 용추계곡 - 안성 # 산행거리 : 7시간27분 & 25.5km # 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