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근호의 빛으로 그리는 세상 http://blog.naver.com/wjd949494
세속을 품지 않는 자연이 만들어 낸
사패&도봉산 산행
포대능선에서 바라보는
운무는 자연이 만들어내는 한폭에 그림이요.
문이 열린듯이 펼쳐진 광경은 누구도 만들수 없는 대자연의 풍경이다.
수취인[受取人]
화장대 위에 놓여진 하얀 사각봉투 한장... 주인을 기다리며 일주일째 기다림에 목메여 있다.
이제나 저제나 올까. 기다림에 지쳐 있는 사각봉투를 뒤로하고 마스터클레스 산행을 떠난다.
? ...
주말 산행떠나는 남편을 마중하며 응원해주던 옆지기...
요양원 싫다며 투정부리는 장모님을 모셨는데
그만 화장실에서 사고를 치셨다.
급히 병원에 입원했는데
골절이 아니래서 다행이다.
이번주엔 퇴원한다는데
개봉하겠지
무욕청정[無慾淸淨]
항상 내마음속에 새기는 글이다.
난 그냥 산이 좋다.
산에서 자연과 같이 호흡하며 지내는 시간이 나에게는 좋다.
욕심도 거짓도 없다. 위선도 가식도 없다.
대 자연과 함께 교감하며 자연속에서 자유를 느끼고 싶다.
산행은 인생과 비슷하다. 오르막과 내리막,,,
한걸음 한걸음 걷다보면 목적지에 도달한다.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인내와 고통도 동반된다.
동행[同行]
이른새벽 한바탕 세찬 빗줄기가 깊은 잠에서 깨운다. 서둘러 준비를 한다.
금번 산행은 숙소와는 멀지 않은 지역이라 해찰도 부리면서 회룡역에 도착했다.
헉~ 일등이다.
간간히 내리는 소나기 빗줄기에 산행을 시작한다.
사패산 갈림길 삼거리까지 가파른 임도를 따라 산길로 접어들어
어느덫 사패능선 마루금에 도착한다.
출발전 보이지 않던
지난주 꼽사리 객꾼 삐수님이 벌써 와 계신다.
한참을 기다리다 지쳐 혼자서 스트레칭 하시며 기다리셨단다.
사패산은 삐수님의 놀이터요. 산책로라고 자랑을 하신다.
사패능선까지 가파르게 오르는 길이 힘들기만 하드만... 치
사패능선
시원한 바람과 함께 걷는 발걸음이 마냥 가볍기만 하다.
사패산에서 바라보는 의정부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다시 회귀
도봉산 포대능선을 향해 직진한다.
자운봉 가는길... 산불감시초소
점심시간
도봉산 포대능선에서 바라보는
세속을 품지 않은 운무는 자연이 만들어내는 한폭에 그림이다.
문이 열린듯이 펼쳐진 광경은 누구도 만들수 없는 대자연의 풍경이다.
삐수님의 만찬준비
지난 불암산 정성스래 준비한 월남 쌈
이번엔 정말 말로 표현할수 없는 산에서 맛보기 힘든 진미다.
주먹밥과 다양한과일 요구르트까지
모두가 감탄이다.
포만감을 채우며 다시 산행길을 서들러 시작한다.
Y계곡
지난 봄에 경험했던 터라 내심 자신감이 앞선다.
그래도 젖은 빗길이라 조심스레 진행한다.
마스터클래스 7기
함께 격려하며 잡아주고 밀어주며
그동안 볼수없는 손에 손잡고 스킨십까지 나누며
무사히 Y계곡을 넘어 선다.
운무와 박무로 앞을 볼수없는 시야
자운봉&신선대를 뒤로하고
갈림길에서 우이암을 향해 도봉 주능선을 향해 마루금을 진행한다.
진행하는 마루금에서 바라보는 오봉능선의 절경과
다락원능선의 절경이 혼자보기 아까워
일행의 발길을 붙잡는다.
우이암에 도착... 잠시 휴식
다시 우이남능선에 접어들어
천년고찰 원통사를 향해 하산한다.
스님들의 묵언수행중이라 경내출입금지,사진촬영금지구역이다.
입구에서 단체기념 촬영 후
무이골을 향해 하산
무사히 산행을 마칠 수 있었다.
해후[邂逅]
사패&도봉산 안전산행을 위해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함께해준 최원일 클라이머님 처음뵙지만 풍기는 기(氣)와 포스 넘 멋지셨습니다. 또한 행사준비를 위해 고생하신 (주)고어코리아 관계자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Y계곡에서 많이 걱정했는데 마지막까지 안전하게 마친 마스터클래스 7기 님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참! 잊어버릴 뻔 했네요. 마스터클래스 7기를 응원해주시기 위해 굿은 날씨에도 멀리서 와주신 이용우님 광주에서 오신 운용이님과 동창님 자운봉 갈림길에서 하산하셨다는데 인사도 못했습니다. 지면을 통해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닉네임이 몰라서 마스터클래스 선배님 비타500... 하산후에 원기충전 했습니다. 정말 감사를 드립니다.
산행 뒤풀이 마치고 2차 함께 하지 못한 마음 이해해주십시요.
내려오는 차편을 먼저 생각해야 하기에 일일히 뵙지 못하고 먼저 떠나 죄송합니다.
다음 북한산 산행에 다시 뵙겠습니다.
초강력 태풍 "볼라벤"이 서해상에 도달한다고 합니다.
피해없도록 만전을 기해주시고
밝은모습으로 한주보내시고
토요일에 뵙겠습니다.
P.S
하얀봉투
궁금하셨죠?
지난주 교육프로그램이 있어 마지막 미션으로 가족에게 편지쓰기
참~ 쑥스럽데요.
연애시절엔 온갖 감언이설 문장 써가며 썼던 편지가
첫문장을 어떻게 써야할지
무슨말을 써야할지 많이 난감했습니다.
퇴원해서 보고 감동할지
담날 식탁 차림으로 평가 될까요.
ㅋㅋㅋ
2012. 08. 27
나정희
'´″’´°³о♡ 종주산행 > GORE-TEX®(고어코리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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