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о♡ 해외원정/[몽골] 징기스칸 제국 탐방

[몽골여행] 자연을 거스리지 않은 몽골속으로...

나정희 2015. 8. 10. 22:08

 

 

 

별빛 쏟아지는 천혜의 자연, 초원의 나라 징기즈칸의 제국 몽골로 여름휴가를 다녀왔다.

인천공항을 가는 번거로움을 생략하고 무안에서 몽골 직항 전세기를 이용, 편하게 갈수 있었다.

 무안에서 새벽 3시 비행기에 탑승, 3시간 30분 소요, 몽골의 심장 울란바토르 징기즈칸 공항에 도착했다.

수도 울란바토르는 몽골어로 '붉은 영웅' 이라는 뜻이다.

해발고도 1,300m의 초원성 고원으로 기온은 여름엔 27도, 겨울엔 - 46도까지 떨어져

연교차가 심한 대륙성 기후다. 인구는 300백만으로 넓은 국토에 비해 많이 않은 국가다.

시차는 1시간 늦지만 몽골은 서머타임을 시행하여 한국과 같았다.

도착하는 날 현지 날씨는 영상 9도 정도로 조금 쌀쌀했다. 도착 3일전부터 비가 내렸다고 한다. 

한국과는 너무도 다른 날씨가 여행하기에는 좋은 날씨였다.

 

 

오전 일정은 울란바토르로 이동하여 자이산 전망대 및 승전기념탑에 올라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를 한눈에 볼수가 있었다.

내가 상상하는 빌딩 숲보다는 아직은 개발이 되지 않은 국가의 모습 그대로였다.

승전탑은 반지 모양으로 러시아와 몽골의 연합군이 세계 2차대전에서 승리와 몽골 사회주의 50주년을 기념하여

러시아에서 1971년 기증하였다고 한다. 1924년 소련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사회주의를 도입했던 몽골은

1980년대 후반 소련과 동유럽의 개혁·개방 물결과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가 이어지면서  유혈 사태 없이 체제 전환을 이뤘다고 한다.

25년 전 사회주의 체제였던 몽골은 평화롭게 민주주의를 이루었다. 한국 민주화와는 전혀 다른 모습에 국민성이 존경스러웠다.

 

 

 

(이태준 열사)

 

승전탑에 이어 이태준 열사 기념비를 관람했다. 이태준 열사(1883~1921)는 조국 광복을 위한 항일운동의 최전선에서 활동했던

열사의 기념공원이다. 이태준 열사는 세브란스 의대를 졸업한 뒤 광복운동에 뛰어들어 중국으로 망명하였고

그러다가 몽골 울란바토르에 정착, 광복운동과 함께 몽골인들에게 헌신적인 의료봉사로 몽골의 슈바이처라는 말을 듣고 있으며

이곳에 열사의 무덤과 기념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마트 내부)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다.

몽골의 첫째 날 점심은 울란바토르 한국인 식당에서 불고기 반찬에 맛있게 먹었다. 테를지 국립공원으로 가는 길에

대형 마트에 들려 필요한 물품을 구입했다. 나는 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카스 캔 맥주와 과일을 구입했다.

다른 일행들은 게르에서 필요한 물품을 구입했다. 다시 초원을 달린다.

 

 

 

 

 

 

 

 

몽골의 첫째 날 오후 일정은  별빛 쏟아지는 천혜의 자연, 드넓은 초원 테를지 국립공원으로 이동한다.

테를지 국립공원은 유네스코에서 세계 자연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1993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자연경관이 아름다워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며 넓게 펼쳐진 초원에 유목민의 이동식 가옥,

게르에서 묶으며 힐링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게르 주변에는 말을 돌보는 목동을 흔히 볼수 있으며 높지 않은 푸른 초원 위에

중생대의 화강암 지대위에 우뚝 솟은 커다란 바위와 깎아지른 절벽이 장관을 이룬다.  

 

 

 

 

 

 

 

 

 

 

 

 

 

 

 

 

 

 

 

 

 

 

 

 

테를지 주변에는 수많은 기암괴석들이 장관을 이룬다. 초원위에서 가만히 바라보면 재미있는 형상들을 떠올리게 한다.

 

 

 

 

 

 

징기즈칸 동상은 넓은 초원에 세워진 높이 50m의 거대한 동상으로 칭기즈칸 탄생 800주년을 기념해 세운 동상이다.

 

 

 

 

 

 

복드칸 궁전은 혁명 전 제8대 생불인 몽골 왕의 겨울궁전으로 러시아 왕이 지어준 서양식 목조건물이다. 실내에는 사용했던 생활용품이

전시되어 있고 라마교의 부처 상도 있다. 총 7채의 건물과 150마리 표범 가죽으로 된 호화로운 게르도 있다.

들어가는 입구에서만 사진 촬영이 가능했으며 궁전 안에는 엄격하게 통제되고 있다.      

 

 

 

 

 

 

몽골전통 공연(투멍이흐)는 음악연주와 성악, 춤, 서커스 등 몽골 특유의 특색을 1시간 넘게 공연했다.

공연자의 꽤 꼬리 같은 음색이 다양하게 나오며 서커스는 연체동물처럼 자유자재로 연출하였다. 감탄보다는 애잔함이 들었다.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마지막에 찍을수 있었다.    

 

 

 

 

 

 

간등사는 몽골의 대표적인 가장 큰 사원이다. 현재 150여 명의 라마승이 머물고 있으며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아름답게 솟아 있다.

특이한 것은 가장 큰 사원 안에는 미그지드장라이식 불상이 안치되어 있다. 이 불상은 25m 높이의 초대형 입상으로

구리로 만들어 순금을 입혔다고 한다. 불상 안에는 각종 희귀한 보석과 약초, 경전이 있다고 한다.

 

 

 

 

 

민족 박물관은 수헤바토르 광장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사회주의 때는 혁명 박물관으로 불리다가 지금은 민족 박물관으로 개편되었다 한다.

박물관 안에는 몽골의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관련된 전시물이 일반인들에게 공개되고 있다.

몽골의 문화와 역사를 한눈에 들러볼 수가 있다.

 

 

 

 

 

 

 

 

수헤바토르 광장은 몽골 혁명의 아버지 수흐바토르가 울란바토르에 몽골 인민정부를 수립 한것을 기념해 몽골정부가 그의 동상을 세우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수도 울란바토르 중심부에 있는 역사적인 광장으로 동서로 피스 애비뉴(평화의 거리)가 뻗어있고

남으로는 토라 강이 흐르고 있다. 광장의 중심에는 정부종합 청사, 독립영웅 묘지, 역사박물관, 중앙 우체국, 외무부 청사, 국립오페라하우스, 몽골 대학교 등이 있어몽골의 정치, 경제, 문화의 1번지 다.

 

  

 

 

 

 

 

 

 

유목민 게르에 거주하며 현지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었다. 전통 음식 허르헉은 양고기를 큼직하게 잘라 감자, 당근과 각종 야채와 함께

익혀먹는 음식으로 향신료가 들어가지 않아 양고기 특유의 진한 맛을 거부감 없이 먹을수 있다.

몽골 주류 보드카와 곁들어 먹는 맛은 진미였다.  

  

 

 

 

 

 

 

 

푸른 초원을 배경으로 달리는 승마체험은 즐거움 자체였다. 아픈 역사를 떠나서 징기즈칸의 후애가 되어 말을 타고 달리는 기분이었다.

몽골 전체는 승마를 즐길수 있는 최상의 조건이다. 드넓은 초원을 달리고 거센 물살을 가르며 강을 건너기도 한다.

그러다 지치면 풀밭에 누워 초원의 들꽃향기에 취하기도 한다.   

 

 

 

 

 

 

거북바위는 마치 살아서 움직이는 듯한 모습이다.

    

 

 

 

 

 

 

 

 

 

 

 

 

 

 

 

 

 

몽골의 먹거리는 향신료를 쓰지 않아서 현지식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몽골은 볼거리, 먹을거리는 아니지만 자연을 거스리지 않고 순리대로 살아가고 있는 몽골 유목민의 전통 가옥에서 생활하며

세로토닌의 휴식과 충전을 즐기는 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