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о♡ 종주산행/무등산대종주

[무등산 무돌길] 김홍빈 대장과 함께 걷는 무등산 무돌길 51.8Km

나정희 2015. 10. 24. 20:27

 

무돌길은?

무등산이란 이름 이전 최초에 불리어진 무돌뫼의 이름을 붙여 무돌길이라 하였고

등산 자락을 한 바퀴 아보는 아름다운 의 약자이다.  

 

( 천년의 기상 느티나무 앞에서...)

 

 

무등산 자락의 옛 문화와 시골 정취를 느낄 수 있으며 마을과 마을의 사람사는 냄새를 맡을 수 있는 무돌길은

포근함과 친근감이 더해 도심을 떠나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잠시나마 여유로움과 함께

야기를 나누며 추억을 만들기에 좋은 길이다.    

무돌길은 총길이 51.8㎞로 4개 구간(북구, 동구, 전남 담양·화순) 15길로 나뉘어 있으며,

광주 북구 각화동 시화문화마을에서 시작해 담양군과 화순군을 거쳐 다시 광주로 들어와 광주역에서 끝난다.

걷는 내내 흙길의 포근함과 시원한 계곡 물소리, 가을색을 더해가는 황금들녘은 가을의 진한 정취감을 느낄 수 있다.

아름다움을 간직한 소담한 시골길도 있고, 편백 나무와 삼나무가 피톤치드를 내뿜는 향기로운 산길도 있다.

광주천변을 끼고 걷는 도심 구간도 있다. 모두가 사람사는 냄새가 풍기는 아름다운 무돌길이다.  

무돌길 출발부터 마지막까지 무등산 해설 스토리텔링을 해주신 김인주 전) 무등산보호단체 협의회

공동의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  산악인 김홍빈 대장과 함께 무돌길 51.8km 다녀와서...

 

⊙ 개요 : 김홍빈 대장과 함께 걷는 무등산 무돌길 51.8Km(12일)

 

⊙ 1일차

구간 : 무등산 무돌길 1길 ~ 9길 ( 각화중학교 ~ 안양산휴양림 ) 

□ 코스 : 각화중~ 등촌마을~ 배재마을~ 평촌마을~ 경상마을~ 무동마을~ 이서초교~ 안심제~안양산휴양림~ 목장   

□ 시간 :  08 시간 19 분 ( GPS 거리 28.86 km )

 

⊙ 2일차

□ 구간 : 무등산 무돌길 10길 ~ 15길 ( 안양산휴양림 ~ 광주역) 

□ 코스 : 안양산휴양림 ~ 큰재 ~ 중지마을 ~ 만연재 ~ 용연마을 ~ 선교동 ~ 광주생태하천길 ~ 푸른길 ~ 광주역   

시간 :  7 시간 52 분 ( GPS 거리 24.11 km)

 

⊙ 참석자

 

 □ 산악인 김홍빈 대장 (7대륙 10좌 등정 ) 트렉스타 홍보이사, 광주광역시 빛고을 홍보대사

 □ 무등 100경회 공동대표 장영현, 이기범, 김인주

 □ 트렉스타 마케팅팀 김동욱 팀장, 정선일 계장

 □ 송원산업 법용선, 김영무

 □ 광주광역시청 푸른도시사업소 이수원 과장

 □ 서울지역 이동욱, 방영은

 □ 광주지역 서경채, 이부성, 김수철

 □ 트렉스타 서포터즈 나정희

 □ 식사도움 : 무등100경회 신영주( 화순군청 ) 홍보위원님

 □ 격려방문 : 여사모( 여행을 사랑하는 모임 ), 광주광역시산악연맹

                   무등100경회 김정애 대표, 노영희 교수

⊙ 후원 : (주)어등산리조트 / 협찬 트렉스타  

 

 

1. 무돌길이란? 

무등산 자락의 재를 넘어 마을과 마을을 이어왔던 길로

1910년대에 제작된 지도를 바탕으로 조사 발굴된 길로 100~5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길이라고 한다.

"무등산 자락 무돌이라는 길 이름"은 구전으로 알려진 무등산의 옛 이름 "무돌뫼"로부터

'무등산을 한 바퀴 돌아가는 길"이라는 의미를 지닌다고 합니다.

총 길이 약 50km로 15개 구간으로 기획, 복구된 이 길은 오늘날의 자동차길이 아닌 옛날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소달구지나 지게에 짐을 얹거나 머리나 등에이고 지고 넘나들던 길입니다.

무돌길을 걷다보면 오늘을 살아가는 눈으로는 이 길이

과연 우리 조상들이 이용하던 길이 분명한가 의구심이 들 정도의 가파른 고갯길도 있으나

자세히 살펴보면 길, 축대등 그때의 길 흔적이 아직도 남아있어 위 조상들이 이용한 길이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오늘을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들이 잠시나마 여유를 가지고 가족이나 벗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한가롭게 걷는 행복한 길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내용과 지도 인터넷 발췌)

2. 무돌길 지도

(무등산 무돌길 지도)

 

 

 광주 북구 구간  

 

⊙ 제 1 길 : 싸릿길

 

 

□ 각화마을(시화문화의집) → 각화저수지 → 들산재 → 신촌마을 → 등촌마을정자

□ 구간거리 : 3.0 km

□ 소요시간 : 50 분

□ 주변볼거리 : 시화문화마을, 경렬사, 제4수원지, 신촌마을, 청풍쉼터

□ 주변먹거리 : 청풍막걸리(062-266-6086)

□ ​​신촌마을 : 고려때 남평문씨가 정착하면서 형성된 마을로 균산정, 150년 된 우물 그리고 청풍막걸리를

즐길 수 있다.

 

 

08시 정각에 광주 북구 소재 각화중학교 정문 앞에서 출발한다.

출발은 15명으로 지난 지리산 둘레길에서 뵌 분 도 계시지만 절반 이상이 모르는 분이다.

출발의 앞서 개인소개는 각화중학교를 돌아 조금만 가다보면 시화문화의 집 공원에서 하기로 한다.

 

 

 

 

각자의 개인소개를 간단하게 하고 몸풀기 체조를 한다.

오늘의 유일한 홍일점 방은영님이다. 지난 김홍빈 로체 원정팀에 합류했으며 개인적으로는 고어 카페 회원이다.

 

 

 

 

 

각화중학교를 출발하여 각화 저수지 임도를 따라 진행한다.

초반은 모두 활기차게 걷는다.

완주를 목표로 모두 열정이 넘친다.

무돌길 출발부터 김인주 선배님의 자세한 역사와 취지 그리고 마을마다 얼과 혼을 얘기해 주신다.

* 참고로 이번 무돌길 행사에 직접 무돌길을 조사와 개척을 하신 김인주 선배님이 참석하셨다. 

  광주,전남 산악의 원로로 지역기반의 공헌활동에 많은 노력을 하신 선배님이시다.

 

 

 

 

각화 저수지를 지나 들산재(싸리재)를 향해 힘차게 오른다.

싸리재는 각화마을 사람들이 싸리를 채쥐하여 주로 넘어 다니는 고갯길이라 한다.

모두 긴 팔에 땀으로 범벅이다. 들산재에서 반팔로 갈아 입는다.

선두이신 대장님의 힘찬 걸음에 모두를 초반부터 땀 좀 흘린다.

 

 

 

들산재에서 하산길은 룰루랄라 편하게 내려선다.

이슬을 머금은 흙길의 포근함이 좋다.

 

 

 

들산재를 하산해 신촌마을에 접어든다.

신촌마을 입구에 무돌 주막이 손짓한다. 시골 고유의 맛을 느낄수 있는 주막이라고 한다.

출발전이라 어쩔수 없이 지나친다. 안 그럼 한 사발 하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다.

 

 

 

 

 

무돌길 제 1길 싸릿길 구간 등촌마을 정자 영락정에 도착했다.

들산재 오르는 능선이 조금 힘들었지만 크게 어려운 구간은 없었다.

 

 

 

⊙ 제 2 길 : 조릿대길(지릿대)

 

 

□ 등촌마을정자 → 지릿재 → 배재마을정자

□ 구간거리 : 2.0 km

□ 소요시간 : 40 분

□ 주변볼거리 : 청풍야영장, 청풍쉼터, 충장사

□ 주변먹거리 : 용호가든(062-265-5325), 충장사내 쉼터 이용가능.

□ ​​충장사 : 임진왜란때 충장공 김덕령의병장의 위패와 영정을 모시는 사당, 제실, 유물관 그리고

장군묘역으로 이루어진 사우이다.

 

 

등촌마을을 출발해 소담한 마을 돌담길을 걷는다.

자연 친화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마을길이다. 

담쟁이 넝쿨과 노란 호박이 풍요로운 가을을 말해준다.

 

 

 

조릿대재는 조릿대로 복조리, 빗자루, 삼태기, 바구니 등을 만들었다고 한다. 등촌마을의 특산물로 유명하였다.

낙엽을 밞으며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끼는 숲속길이다.  

 

 

 

⊙ 제 3 길 : 덕령숲길

 

 

 

□ 배재마을정자 → 금정이주촌 → 덕령숲길 → 금곡마을정자

□ 구간거리 : 2.5 km

□ 소요시간 : 40 분

□ 주변볼거리 : 풍암정, 호수생태공원, 식영정, 담양가사문학관, 충효동도요지

□ 주변먹거리 : 미연가든(062-266-0362), 토림정(062-266-0314), 단풍산장(062-266-6360), 돌담게장백반(062-265-1183)

 

 

 

덕령길은 김덕령 의장의 생가와 사우 충장사가 이어지는 계곡길이라 하여 덕령길이라 한다.

다랭이논처럼 층층이 펼쳐지는 황금들녘이 보기 좋았다.

 

 

 

⊙ 제 4 길 : 원효계곡길

 

 

 

□ 금곡마을정자 → 원효계곡입구 → 금산교 → 담안마을정자 → 우성마을노거수 → 반석마을회관 → 독수정(산음교)

□ 구간거리 : 4.0 km

□ 소요시간 : 50 분

□ 주변볼거리 : 평촌도예공방, 삼괴정, 환벽당, 취가정, 담양소쇄원

□ 주변먹거리 : 바람소리(061-382-5266), 명가은(061-382-3513), 무돌길쉼터(062-266-5287), 지실풍경(061-381-8118)

□ ​​평촌도예방 : 담안마을 토박이 이은석님의 공방으로 작품 활동과 전시 및 체험 활동장으로 운영(062-266-8211)

 

 

 

 

 

 

 

 

 

원효계곡길은 무등산의 가장 아름다운 계곡으로 원효계곡 하류를 따라 걷은 길이라고 한다.

마을정자에 앉아 준비해온 간식을 먹는다. 무등백경회 회장님이 준비해오신 홍어전 맛이 일품이다.   

 

 

 

 전남 담양 구간 

⊙ 제 5 길 : 독수정길

 

 

 

□ 독수정(산음교) → 함충이재 → 정곡마을정자 → 경상마을정자

□ 구간거리 : 3.0 km

□ 소요시간 : 50 분

□ 주변볼거리 : 독수정, 서봉사터, 경상리 600년 된 느티나무

□ 주변먹거리 : 담양 남면 광명흑염소(061-382-4522)

□ ​​독수정 : 고려말 서은 전신민이 은거했던 정자

 

 

 

 

 

독수정길은 고려말 충신 전신민의 정자 독수정길로 무돌길의 정체성인 역사성과 주변경관이 아름답고 

소나무 숲길이 좋은 길이라 한다.

삼음마을 독수정이 고즈넉하니 좋다. 임도를 따라 함충이재를 힘차게 올라서야 한다.

 

 

 

⊙ 제 6 길 : 백남정재길

 

□ 경상마을정자 → 경상저수지 → 옥녀탕 → 백남정재 → 무동마을정자

□ 구간거리 : 3.5 km

□ 소요시간 : 60 분

□ 주변볼거리 : 경상저수지, 김태원의병장 전적비

​□ 주변먹거리 : 텃밭식당(기러기, 촌닭, 가물치, 061-382-3223)

□ ​경상저수지 : 일제강점기때 근처 산에서 사금을 채취하여 이곳에서 씻었다고 한다. 저수지를 끼고 도는 길은 한 폭의 수채화 같다.

 

 

 

백남정재길은 잠시 천년의 기상 느티나무를 만나게 된다.

담양군 남면 경산리 노거수가 있다. 이 나무는 마을의 당산나무로 수령 300~1,000년이 넘는

느티나무가 위풍당당하게 하늘을 향해 솟아 있다. 전남 기념물 제 141호다. 둘레 11m, 수관이 40m 다.

세계의 고산을 등정한 김홍빈 대장도 노거수 앞에서는 작은 인간에 불가했다.

  

 

백남정재를 넘어가기 전에 옥녀탕에서 시원한 물줄기와 함께 점심을 먹는다.

준비해 온 도시락이 모두 진수성찬이다. 

   

 

 

양산강 수계와 섬진강 수계의 경제선인 호남정맥 능선 백남정재를 넘는다. 

이곳은 한말 의병들이 다니던 전적지의 길로 백명의 의병들이 넘어다니던 길이라 하여 백남정길이라 한다.

몇 해 전에 호남정맥 길에 만났던 길이라 더욱 반가운 길이다.

점심을 먹고 올라서 그럴까? 빡세게 오른것 같다. 아마 무돌길 중 제일 힘든구간이 아닐까? 생각한다.

 

 

 

 

 전남 화순 구간 

 

⊙ 제 7 길 : 이서길

 

□ 무동마을정자 → 무동저수지 → 송계마을회관 → 용강마을회관 → 화순초등학교(이서분교)

□ 구간거리 : 4.0 km

□ 소요시간 : 60 분

□ 주변볼거리 : 무동저수지, 시무지기폭포, 한민족생활연구회, 상상팜랜드

​□ 주변먹거리 : 이서가든(061-372-9100)

​□ 시무지기폭포 : 비가 내린 뒤 폭포가 만든 물안개위로 세 개의 무지개를 보고 시무지기(세 무지개)폭포라고 불리게 되었다. 비가 온 뒤 수량이 많아야 그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있다.

 

 

 

 

 

 

 

이서 길은 섬진강 수계의 길로 유서 깊은 화순 이서면의 의미를 살렸다 한다.

송계마을과 영평마을의 논밭길은 한폭의 아름다운 시골풍경을 자아내는 그림이었다.

동네마다 우물샘은 무돌길 내내 갈증을 해결해주는 약수다.   

 

⊙ 제 8 길 : 영평길

 

□ 화순초등학교(이서분교) → 도원마을 → OK목장 → 안심마을정자

□ 구간거리 : 4.0 km

□ 소요시간 : 60 분

□ 주변볼거리 : 설봉향토문화원

□ 주변먹거리 : OK목장(규봉골, 061-372-0800), 산적소굴(남도민박, 061-371-5191)​

 

 

 

 

 

 

 

 

영평길은 무등산을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조망할 수 있으며

무등산 정상을 가장 쉽게 오를 수 있는 길이다.

바로 앞에 규봉암과 주상절리대 광석대가 우뚝 서있다.  

동네마다 우물샘은 무돌길 내내 갈증을 해결해주는 약수다.

 

⊙ 제 9 길 : 안심길

 

□ 안심마을정자 → 안심저수지 → 안양산휴양림

□ 구간거리 : 4.0 km

□ 소요시간 : 50 분

□ 주변볼거리 : 안심저수지, 안양산휴양림(편백숲)

□ 주변먹거리 : 휴양림내 식당(예약제 061-373-7475)

□ 안양산자연휴양림 : http://www.anyangsan.com/ 산림욕의 최대한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울창한 숲과

다양한 시설이 갖추어진 휴양림이다.​

 

 

 

 

 

안심길은 안심사라는 큰 사찰이 있었고 그 길목에는 아주 편안한 안심마을과 안심 저수지가 있는 길이라 한다.

조그만 임도를 따라 오르면 은빛 물결을 비추는 저수지가 반긴다. 저수지 옆길을 따라 올라서니 

오늘의 1구간 종착지 안양산자연휴양림에 도착한다. 

모두 약 28km 무돌길 1일차를 마치고 파이팅을 외친다. 

 

 

<<< 저녁만찬 >>>

 

 

 

 

무돌길 행사를 위해 식사도움을 주신 무등백경회 신영주( 화순군청 ) 홍보위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녁은 닭곰탕에 서해안의 윤기가 가득한 햅쌀에 저녁을 해주시고

     저녁 간단한 술안주 감으로 다슬기 죽순 무침까지 해주셨다. 

     아침은 든든하게 먹게끔 등갈비 찌개를 한양판 끓여주시니 더할라 이 없는 진수성찬이었다.

      

 

 

 

⊙ 제 10 길 : 수만리길

 

□ 안양산휴양림 → 둔병재삼거리 → 수만리분교 → 큰재쉼터

□ 구간거리 : 3.0 km

□ 소요시간 : 50 분

□ 주변볼거리 : 안양산, 만연산, 들국화마을, 서성리저수지와 환상정

□ 주변먹거리 : 우리들목장(061-371-0492), 산마을다람쥐(061-382-1859)

□ 들국화마을 : ​​무등산 자락 안양산 중턱에 자리잡은 마을로 약초를 재배하고 산나물을 채취하며 생활하는 마을이다. 매년 들국화축제를 개최한다.

 

 

무돌길 둘째날이다. 출발에 앞서 몸풀기 체조를 한다.

오늘은 출발인원이 9명이다. 6명이 개인사정으로 빠졌다.

 

 

안양산자연휴양림 바로 앞이 피톤치드가 가득한 편백숲속이다.

바로 앞에서 이틀째 단체삿을 찍는다.

 

 

무등산 무돌길 주축이 되셨던 무등산백경회 임원진들이다.

     김인주 님, 김홍빈 대장님, 장영현 님, 이기범 님

 

 

     안양산 자연휴양림에서 둔병재 가는 길목에 카페촌을 조성하고 계시는 윤호근 선생님을 만나 뵌다.

     김홍빈 대장을 산에 입문과 함께 스승이나 마찬가지 라고 한다.

     가수 김원중씨와 함께 무돌길을 길목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계셨다.    

 

 

 

좋은 말씀과 함께 맛있는 커피한잔을 대접받고 다시 길을 나선다.

다음에 이 길을 지날때 쯤이면 멋진 만연산 조망과 함께 캠핑촌&카페가 조성될것도 같다.   

 

 

 

수만리 계곡길은 무등산에 섬진강 수계로 가장 크고 아름다운 길이라 한다.

둔병재를 지나 수촌과 수만리 계곡길을 걷는 내내 만연산과 무등산을 보면서 걸을수 있다.

며칠간 뿌연 미세먼지로 조망이 엉망이다. 

 

 

⊙ 제 11 길 : 화순산림길

 

□ 큰재쉼터 → 도로갈림길 → 중지마을승강장 → 만연재(너와나목장)

□ 구간거리 : 3.0 km

□ 소요시간 : 50 분

□ 주변볼거리 : 큰재 철쭉길, 수만리전경

​□ 주변먹거리 : 너와나 목장(061-373-2202), 우리들목장(061-371-0492), 산마을다람쥐(061-382-1859)

□ 큰재 철쭉길 :​ 2002년 태풍 루사로 인하여 황폐해진 만연산자락에 조성된 길로 화순의 명소가 되었다.

 

 

 

 

 

 

 

화순 큰재길은 만연산 자락 시민휴식 공간이 잘 조성되어 화순의 명소길이다.

큰재에서 수만리로 향하는 길가에 철쭉과 차밭이 조성되어 편안하게 걸을수 있다,

뿐만 아니라 수만리 전경과 무등산 백마능선 자락의 풍경을 바라보며 걸을수 있다.

만연재에 도착해서 간단하게 간식을 먹는다. 무돌길의 두번째 조금 힘든 재를 넘는 구간이다.

 

 

 광주 동구 구간 

⊙ 제 12 길 : 만연길

 

□ 만연재(너와나목장) → 금적골계곡 → 용연마을정자

□ 구간거리 : 3.0 km

□ 소요시간 : 50 분

□ 주변볼거리 : 무등산 장불재, 만연산, 곰적골계곡

□ 주변먹거리 : 너와나목장(061-373-2202)

□ 곰적골계곡 : 과거 광주와 화순을 넘나들던 옛길로 오래전에 소를 팔려 다닐 때는 넓었던 길이

지금은 한적한 오솔길이 되었다.​

 

 

 

 

 

 

 

만연재에서 광주까지는 내리막길과 평탄한 길이다.

나와나 목장을 통과하고 곰적골계곡을 내려선다. 

잠시 제2수원지를 들려온다. 제2수원지는 광주시민의 식수원이고 역사적으로 상당한 가치가 있는 공법이라고 한다.

1936년 착공하여 3년만에 준공한 땜으로 그때 당시에는 주변에 흙이 없어 직벽으로 쌓아는데 

지금까지도 진단해보면 이상없이 유지되고 있다니... 일제치하의 흔적치곤 기술력은 알아줘야 할것 같다. 

지금은 제2수원지가 국립공원으로 편입이 되어 관리가 되고 있으며 수원지 아래 공터에 캠핑장을 조성 계획이라고 한다. 

      

 

 

⊙ 제 13 길 : 용추길

 

□ 용연마을정자 → 선교동정자 → 선교동교통초소

□ 구간거리 : 3.0 km

□ 소요시간 : 40 분

□ 주변볼거리 : 제2수원지, 너릿재옛길

□ 주변먹거리 : 계곡산장(062-234-4436), 선교입구 너릿재국수(062-234-4536)

□ 너릿재옛길 : 과거 광주와 화순을 왕래하던 길로 봄이면 벚꽃으로 장관을 이룬다.

 

 

 

용추계곡길은 광주천과 영산강의 발원지 계곡으로 용이 승천한다는 전설이 있다.

가장 생태가 잘 보존되어 있고 아름다운 계곡길이다.

아주 오래전에는 이곳이 유원지로 광주 연인들 데이트 코스였다고 한다.  

지금은 도심속으로 포함되어 옛 모습은 찾아볼수가 없다.

카페도 시골의 조그만 구멍가게가 이렇게 변해버렸다. 음료한잔으로 목을 축인다.  

 

 

⊙ 제 14 길 : 광주천길

 

□ 선교동교통초고 → 육판리입구 → 주남마을버스정류장입구 → 원지교 → 남광교(남광주역사)

□ 구간거리 : 4.8 km

□ 소요시간 : 60 분

□ 주변볼거리 : 소태. 학동 지하철역, 증심사, 광주천차수벽(원지교)

□ 주변먹거리 : 주변식당이용

□ 광주천차수벽 : 증심계곡과 용추계곡에서 흘러온 물이 합류되는 지점에 설치되어 있으며

오가는 사람들의 쉼터 역할을 한다.

 

 

 

 

 

 

 

 

 

 

광주천길은 무등산 용추계곡 샘골에서 발원되어 흘러 광주천의 발원지가 되는 광주의 상징적인 하천길이다.

4km 넘는 천변길을 따라 걷다보면 조금 지한 느낌도 든다.

아마 51.8km를 돌아 오는 동안 피로가 누적되어 그럴수도 있다.

광주천이 예전에는 심한 악취가 풍겼다면 지금은 생태적인 하천으로 물고기가 살고 있는 깨끗한 천이 되었다.

걷는내내 지루함을 달래주기도 하듯이 다양한 식물과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학동을 지나쳐 옛 남광주 역사에 도착하면 남광주시장을 끼고 푸른길을 걷는다.

     시골의 장터와 다를바 없는 현대식 시설을 갖춘 규모가 큰 시장이다. 

     단골집 원조국밥집을 들려 맛있는 점심을 먹는다.

 

 

 

⊙ 제 15 길 : 폐선푸른길

 

□ 남광교(남광주역사) → 농장다리 → 중흥삼거리 → 광주역(도착지)

□ 구간거리 : 4.5 km

□ 소요시간 : 60 분

□ 주변볼거리 : 남광주시장, 남광주지하철역사, 조선대학교, 전남대학교. 광주역사

​□ 주변먹거리 : 주변식당이용

□ 남광주시장 : 오래전부터 농어촌에서 ​기차를 이용하여 채소와 생선을 내다 팔았다.

역사가 없어진 지금도 광주에서 유명한 수산물시장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폐선푸른길은 남광주역과 광주역간에 도심 철길을 폐쇄하고 시민의 힘으로 도시 푸른길을 만들어

광주의 상징적인 길로 만들어 졌다.   

도심을 끼고 걷는 길이라 다양한 문화와 역사를 만날수 있다.

가는길 곳곳에 화장실과 차집, 카페등을 만날수도 있으며 공원이 있어 쉬어갈수 있는 길이다.

무돌길 51.8km 마지막 종착지는 광주역이다. 북문쪽을 통과해서 남문쪽으로 나오면 광주역사가 나온다.

역 앞에 무돌길의 표말이 세워져 있다.

 

 

⊙ 무등산자락 무돌길 안내도

 

 

 

끝으로 무등산 무돌길을 돌면서 무등산 자락의 역사와 문화 혼과 얼을 알수 있었으며

시골정취를 느낄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리를 마련해준 산악인 김홍빈 대장과 전)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 의장 김인주 선배님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