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서북능선)
겨울 지리산은 순백의 하얀 세상으로 옷을 갈아입는다. 눈 덮인 지리산 주능선에 펼쳐지는 세상은 어디에서도 보지 못한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어 낸다. 그중에 최고로 치는 지리산 바래봉 일대의 상고대는 찾는 이의 감탄을 자아낸다. 눈이 시리도록 파란 하늘에 바래봉에 올라서면 눈 덮인 지리산 주능선의 전경이 한눈에 펼쳐지는 모습은 단연 최고일 수밖에 없다. 성탄절 지리산 으뜸조망. 설렘으로 그곳을 찾았다.
■ 산행코스 : 바래봉 용산마을 주차장 - 운지사 - 바래봉 안부갈림길 - 식수대 - 바래봉 - 안부갈림길 - 팔랑치 -
부운치 - 산덕마을 임도 - 산덕마을 입구 - 용산마을 주차장
바래봉 주차장에서 바라보는 산등성이와 아래로 백두대간 줄기의 고남산이 살포시 내린 눈과 함께 평화롭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운지사 뒤 등산로 길을 오른다. 임도보다는 빠르게 오를수 있다.
운지사 뒤쪽으로 오르는 등산로는 솔향 그윽한 아름다운 길이다.
등산로를 벗어나면 임도길 7부능선을 만나게 된다. 푸르름의 구상나무에 피어나는 상고대가 멋진 모습으로 눈앞에 펼쳐진다.
뒤돌아 보는 임도길도 저멀리 산하와 함께 멋진 풍경으로 눈앞에 펼쳐진다.
오늘은 함께 동행하는 고향 친구가 있어 좋다.
강한 바람에 맞서 다져진 상고대는 서서히 떠오르는 햇살을 머금도 강한 빛을 더 발산한다.
작은 지킴이 초소가 동화속 산타마을의 입구를 들어선 듯 하다.
바래봉 임도 갈림길이다. 정령치, 팔랑치를 가기 위해서는 바래봉 정상을 들려 되돌아 와야 한다.
아침일찍 바래봉 눈꽃을 보기위해 올라오신 등산객들이다. 눈꽃의 향연에 모두 즐거워 한다.
겨울 산행지로 꼭 가봐야 할 명산 중 하나, 지리산 서북능선 바래봉이다. 눈과 추운 날씨에는 순백의 동화 속 풍경이 펼쳐진다.
지리산 바래봉 1165m 정상석이다.
바래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서북능선 산줄기를 따라 반야봉이 가깝게 유혹한다.
친구와 함께 정상 인증샷을 담는다.
깊은 골짜기 넘어 지리산 최고봉 천왕봉이 눈앞에 우뚝 서있다.
서북능선 자락으로 펼쳐지는 만복대와 노고단, 반야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한폭의 그림이다.
정상을 되돌아 다시 서북능선을 향한다.
산아래 운봉마을과 가깝게 고남산과 저멀리 고리봉과 동악산의 산줄기가 병풍처럼 펼쳐져 있다.
살포시 뿌려놓은 하얀물감이 한폭의 산수화를 그려낸다.
상고대의 설경이 파란 바닷속 백산호초를 걷는 느낌이다.
겨울철 바래봉 아래 구상나무 군락지의 상고대는 이곳 바래봉에서 볼수있는 장면이다.
구상나무에 얼어 달라 붙은 눈꽃은 하얀 산호초와 비교될만큼 아름답다.
팔랑치를 걷는내내 사방을 봐도 눈부시게 수놓은 상고대가 걸음을 멈추게 한다.
바래봉 아래 하얀 구상나무 군락지를 훔친다.
팔랑치는 향하는 사면도 하얗게 수놓은 서북능선이 아름답다.
골짜기를 타고 잔잔하게 깔린 운해사이로 지리산 천왕봉의 위용이 장엄하다.
파란하늘사이로 스며드는 빛줄기도 한폭의 그림이다.
팔랑치에서 되돌아보는 서쪽사면의 모습도 얼음꽃의 향연에 너무도 멋진 모습이다.
팔랑치 전망대 데크위에 비박팀이 추운밤을 지냈나 보다.
크고 작은 산줄기도 올망졸망하게 얼키고 설키듯 모여 한폭의 멋진 조망을 그려낸다.
지리산 서북능선 서쪽사면의 상고대가 한 폭의 그림을 연출한다.
봄엔 철쭉터널도 겨울은 눈꽃터널로 다시 탄생 한다.
팔랑치를 지나 부운치에 도착한다.
서북능선 상고대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신덕마을 임도길로 하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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