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활동

[발췌]살만한 세상을 만드는 아웃도어인을 소개합니다. 나정희님

나정희 2017. 2. 17. 16:22



살만한 세상을 만드는 아웃도어인을 소개합니다.
나정희님


지난 12월에 고어텍스® 커뮤니티에서 진행한 기부 천사 인증 이벤트 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각박한 세상이라고 하지만, 전국에 보이지 않는 날개를 가진 아웃도어인을 보면서 이토록 따뜻한 세상 이구나 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모두가 따뜻하고 빛나는 마음을 가졌지만, 그 중 유난히 눈에 띄던 2분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나정희님과 강철구님 감사 드리며, 그들의 감동적인 이야기 함께 나눠보세요.



나정희님의 기부활동 이야기




안녕하세요. 나정희님. 간단하게 자신의 소개 부탁드립니다.

국내 등반과 해외 고산 등반을 즐겨 하는 아마추어 알피니스트 나정희입니다. 20여 년 전부터 등산을 하면서 단순히 산에 오르는 것보다 목표를 정하고 하나하나 도전하게 되면, 먼 훗날 내 인생의 크나큰 자산이 되어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며 국내 1대간 9정맥을 완주하였습니다. 도전 속에는 해외 고산 등반도 포함되었습니다. 2007년 아프리카 최고봉 킬리만자로(5,895m) 산 등정을 시작으로 2009년 유럽 최고봉 엘브러즈(5,642m) 등정, 2014년 알프스 최고봉 몽블랑(4,807m) 등정, 2015년 히말라야 임자체(6,189m) 등정, 2016년 히말라야 낭가파르밧(8,125m) 등반이 있었습니다. 도전의 성공 뒤에는 또 다른 도전이 저를 항상 기다리고 있습니다. 목표를 위해 아직도 진행형이라고 할까요. 그리고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평범한 직장인으로써 끊임없이 도전하는 모습이 정말 멋있습니다. 이벤트를 통해 인증해 주신 영수증을 확인하니 적지 않은 금액으로 기부활동을 진행하고 있으신 것 같아요. 현재 활동하고 계신 기부단체에 대해 소개 부탁 드립니다.

기부라고 하니 많이 부끄럽습니다. 이렇게까지 표시 나게 하고 싶지 않았는데, 소문이 나게 되어 말씀 드려야겠습니다. 단체를 말씀 드리기 전에 먼저 세계 최초 히말라야 14좌에 도전하고 있는 장애인 산악인 김홍빈 대장을 소개할까 합니다. 김홍빈 대장이 자신의 이름을 내세운 희망·나눔 재단(추진 중)이 없어 사단법인‘광주·전남비전21’통해 기부를 하였습니다. 기부금은 장애인들과 함께 희망·나눔의 뜻 깊은 행사에 쓰이고 있습니다.





       

김홍빈 대장님과의 인연으로 시작한 기부. 그 시작이 특별했을 것 같습니다. 활동을 통해 느꼈던 특별한 순간이 있으신가요?

2015년 타 아웃도어 브랜드의 서포터즈로 활동하면서 해당 브랜드의 홍보이사 산악인 김홍빈 대장과의 인연이 시작 되었습니다. 그 인연으로 광주·전남 장애인을 위한 무돌길 행사에 주기적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사회는 아직도 장애인에 대한 많은 편견과 차별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장애인들과 주기적인 행사를 통해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며 작지만 서로에게 부족함을 채워주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아마 국내 유일하게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자연과 함께 호흡하며 나누는 행사는 산악인 김홍빈 대장뿐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처럼 전국적으로 모든 장애인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아름다운 세상이 더 많이 찾아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산이라는 공통점 아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보기 좋습니다. 앞으로 다른 활동 계획 혹은 포부가 있으시다면 말씀해주세요.

2017년에도 주기적으로 산악인 김홍빈 대장과 함께, 장애인 무등산 무돌길(51.8km) 트레킹 행사를 함께 할 계획입니다. 관심이 있는 분의 참여 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산악인 김홍빈 대장과‘희망&나눔 2017 한국 로체(8,516m) 원정대’등반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다음 달(3) 하순에 출발합니다. 대원들은 주로 장애인들로 구성되었습니다. 항상 장애인들에게 좌절의 극복과 희망, 용기를 심어주며‘꿈은 이루어진다.’는 희망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원정대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 드립니다.
추후, 산악인 김홍빈 대장의 장애인을 위한‘희망·나눔 재단’이 설립되면 그때 많은 기부와 응원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