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뜩 흐린 날 구례 오산 선바위 백패킹(비박)을 가족과 함께 다녀왔다.
구례 오산 사성암에서 동주리봉 방향으로 1.5km 정도 선바위 갈림길에
몇 년 전 이곳 선바위 주변 등산로와 데크길이 생기면서 조망 좋은 곳 두 군데가 백패킹(비박) 하기 좋은 곳으로 소문이 나서 작은 전망데크는 평일에도 자리잡기 힘든 곳이 되었다.
장마철인데도 일찍 들어와 자리를 잡고 있다. 조금 떨어진 큰 전망대에 둥지를 틀었다.
늦은 밤부터 아침까지 간간이 내리는 빗줄기는 선율을 이루며 시원한 바람, 운무와 함께 운치를 더해준다.
아내와 함께 더없이 행복한 비박을 보내고 왔다.
선바위 조망 큰 데크위에 둥지를 틀었다.
눈앞에 펼쳐지는 구례구역을 돌아 흐르는 선진강과 좌측으로 사성암이 손에 잡힐 듯이 눈앞에 있다.
일기예보는 구름낀 하늘만 보이는데 근방이라도 내릴 것 만 같다.
중부지방은 내일까지 많은 비가 내린다는데... 가뭄에 시원한 빗줄기가 내렸음 한다.
더 가까이 섬진강과 사성암을 느낀다.
조망좋은곳에 둥지를 틀고 자유를 만끽한다.
바람소리, 새소리에 자연이 모두를 마시고 느끼고 품는다.
조망 데크 아래 거대한 바위 암벽 선바위가 손짓 한다.
큰 바위를 돌아 촛대바위처럼 큰 기둥을 이루고 있는 선바위는 일품이다.
조망에서 뒤로 숨어버렸다.
누군지 참 부지런 하시다.
일찍 올라오셔서 작은 조망 데크 위에 혼자만의 멋진 둥지를 틀었다.
다음에 꼭 이곳에 다시 올라 둥지를 틀고 싶다.
깊은 밤 야경을 담았다.
아침까지 간간이 내리는 빗줄기는 선율을 이루며 시원한 바람, 운무와 함께 운치를 더해준다.
빗줄기에 섬진강으로 이어지는 둥주리봉 산줄기는 운무를 자아내며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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