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바위 4

(백패킹) 운해에 빠져든 선바위, 오산 비박

유난히 길었던 무더위에 얼마 만에 느껴보는 높은 가을 하늘인가?구례 오산(531m), 그리높지 않은 산이지만 한눈에 들어오는 뛰어난 경승지, 우뚝 솟은 거대한 암벽 위에 웅장함의 고고한 자태를 드러내는 사성암을 바라보며 선바위 전망대에 작은 둥지를 틀었다. 아침 일찍 운해에 빠져든 구름바다는 멋진 장관을 연출한다. 비박지와 사성암 앞으로는 섬진강을 따라 흐르고 조금만 올라 오산 정상에서 바라본 구례읍내는 구름에 뒤덮여 잠기고 지리산 주능만이 바다 위 섬처럼 한폭의 수채화를 그려낸다.

(백패킹) 달빛 아래 남자들의 수다

겨울이 시작된다는 입동날, 만나면 더없이 따뜻한 동생과 구례 선바위 조망 좋은 곳에 둥지를 틀었다. 저무는 햇빛 사이로 스잔한 찬바람이 스며든다. 달빛 아래 별 헤는 밤 술잔 속 남자의 수다가 좋다. 긴 밤이 지나고... 새벽 반쯤 뜨다만 눈 비비며 기어 나와 굽이굽이 흐르는 산 아래 풍경을 바라보며 커피 향에 취한다. 가을도 서서히 저무는가 보다.

카테고리 없음 2022.11.06

(백패킹)구례오산 선바위 비박

잔뜩 흐린 날 구례 오산 선바위 백패킹(비박)을 가족과 함께 다녀왔다. 구례 오산 사성암에서 동주리봉 방향으로 1.5km 정도 선바위 갈림길에 몇 년 전 이곳 선바위 주변 등산로와 데크길이 생기면서 조망 좋은 곳 두 군데가 백패킹(비박) 하기 좋은 곳으로 소문이 나서 작은 전망데크는 평일에도 자리잡기 힘든 곳이 되었다. 장마철인데도 일찍 들어와 자리를 잡고 있다. 조금 떨어진 큰 전망대에 둥지를 틀었다. 늦은 밤부터 아침까지 간간이 내리는 빗줄기는 선율을 이루며 시원한 바람, 운무와 함께 운치를 더해준다. 아내와 함께 더없이 행복한 비박을 보내고 왔다. 선바위 조망 큰 데크위에 둥지를 틀었다. 눈앞에 펼쳐지는 구례구역을 돌아 흐르는 선진강과 좌측으로 사성암이 손에 잡힐 듯이 눈앞에 있다. 일기예보는 구름..

구례 오산과 사성암은 천하제일의 조망과 함께 걷는 산행길...

미안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넋에 명복을 빕니다. # 산행일시 : 2014. 04. 25 # 산행지 : 전남 구례 사성암과 오산 # 산행코스 : 죽연마을 - 사성암 - 오산 - 매봉 - 자래봉 - 선바위 - 솔봉고개 - 배바위 - 동주리봉 - 능괭이갈림길 - 동해마을 * 산행시간 : 7.9km / 4시간 08분 소요 오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