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과 행복이 넘치는 삼남길에 다녀오다.*
삼남길은 전남 해남 땅끝에서 출발해 전라도,충청도,경기도를 거쳐
서울 남태령까지 1,000리, 국내최장거리 트레일워킹 코스를 개척하는
코오롱스포츠와 로드플래너
다녀왔습니다.
그간 1대간9정맥...
힘들고, 거칠고 험한 길만 고집하다
몇 년만에 호젖하고 고즈넋한 삼남길을 다녀왔습니다.
삼남길은...
개발되지 않고 오염되지 않은
자연그대로의 친화적인 길
삼남길…
가는길마다 자연의 조화와 서로 어우러지며
있어야할 자리에 있으면서
정이있고 행복이 넘치는
사람사는 냄새가 물씬풍기는 길
삼남길…
자신의 자아와 성찰을
돌아보게하는
삼남길은
몇칠이 지난 아직도 내마음속 깊이 회자되게 합니다.
삼남길은…
달구지가 다니는 시골길도 있습니다.
갈대가 우거진 해안길도 있습니다.
추수를 끝낸 농로길도 있습니다.
때론,
부득히…
건너야하는 포장된 아스팔트길도 있습니다.
다양하게 다른모습을 띠고
과거와 현재,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삼남길은
따뜻함과 평화가 있습니다.
삼남길은
우리들 마음속에만 머무르는게 아니라
다음 세대에게도 영원히
남길바라며
대한민국의 명실상부한
3대 트레일워킹 코스로
남아있을 겁니다.
*삼남길은 이렇게 다양한 길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만남*
*첫째날*
코오롱 삼남길 12인의 루트개척단에 선발되어 지난 토요일(20일) 1박2일동안 다녀왔습니다.
집결지 광주역에 도착
서울,경기,대구 등에서 먼길 마다않고 달려와준 개척단원들에
모습속에서 제일연장자일 것 같은 나
다행이 나보다 조금연장자이신 누이(3기기장)가있어 안심
간단하게 점심을 광주역에서 먹고
해남으로 이동하는동안 나의 고향길 나주를 지나
해남 서흥리에 도착한다.
사전에 이동하는 동안 버스에서 각자소개 및 개척단 활동분담을 마치고
수행하는동안 분위기는 처음과 달리 화기애애해진다.
스프레이조,낫조,리본조 활동모습
이렇게 개척단 3기는 첫째날 미션을 마치고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한 운영진의 안내로 해남의 한옥집으로 이동한다.
함박골큰기와집
오늘 우리가 머물러야 한옥집…
넓은 마당뜰에서 숫불구이로 저녁만찬을 즐긴다.
안주인의 넉넉한 인심에 몸들바를 모르겠다.
직접시골 누륵으로 담그신 막걸리와 묶은지
그리고 장독대에서 퍼오신 된장, 군고구마까지
모두들 하나되어 저녁만찬을 준비하고 시간가는줄 모르고 이렇게 해남의 밤은 지나갔다.
구들장의 뜨끈한 한옥집에서의 하룻밤은
평생 잊지못할 것 같다.
*둘째날*
아침일찍 기상
한옥집에서 가까운 남창휴게소로 나가 아침을 백반으로 먹는다.
공기2공기와 누릉지를 비운다.
풍성한 아침이 대단한 식성을 당기게 한다.
오전 미션수행
어제와는 달리 진도가 척척 나간다.
이젠 가르쳐주지 않아도 알아서 가는길에 먼저 미션을 수행하는 모습들이
삼남길 개통을 빨리 기다려진다.
가는길내내 미션만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사는 세상을 느끼며 모두들 만족해 한다.
* 정과 인심 *
점심때가 이르러 모든일정을 마치고 내동리에서 기념촬영을 한다.
돌아오는 길에 목사골 나주에 들려 나주곰탕에 점심을 먹고
광주역 도착
함게한 모두와 아쉬운 작별의 정을 나눈다
다음 삼남길을 기약하며 ...
길은 떠나기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돌아오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다
작가 이외수 님의 글처럼
사자성어에
[회자정리 거자필반]이란 말이 있듯이
우리에 만남은 지금은 헤어지지만 다음에 다시 만날날을 기다리며
소중한 인연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삼남길 개척단 3기 여러분
큰누이 우리의 기장 현주님
연화님
민희님
석님
지영님
미경님
은혜님
수경님
효동님
윤미님
그리고
삼남길을 처음부터 기획하시고 현지에서 직접 고생하시는
코오롱
트레일워킹에 로드플래너
함께한
3명의 운영진
모두모두 사랑합니다.
그리고
고생많으셨습니다.
* 삼남길은 아름다운 풍경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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