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о♡ 종주산행/지리산 종주

[지리산종주] 지리산 조망의 으뜸! 서북능선 종주

나정희 2013. 7. 15. 12:03

 

 지리산 주능선이 한눈에 펼쳐지는

 서북능선!

 

개인적으로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서북능선을 꼭 권하고 싶다.

  한번쯤은 꼭 다녀가고싶은 종주길~

서북능선길...

 

성삼재에서 구인월로 이어지는 지리산 서북능선 종주

1000m가 넘는 봉우리만 7개로 거대한 산맥을 형성하고 있으며

지리산 주능선 조망이 제일 잘 보이는 산줄기다.

지리산에 목말라 있던 종주산행길...  

지리산 서북능선(23km) 종주를 떠났습니다.

지리산에 오면 항상 생각나는 노래가사...

 

#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시인  이원규]

 

행여 지리산에 오시거든

천왕봉 일출을 보러 오시라
  삼대째 내리 적선한 사람만 볼 수 있으니
  아무나 오시지 마시고

  노고단 구름 바다에 빠지려면
  원추리 꽃무리에 흑심을 품지 않는
  이슬의 눈으로 오시라

  행여 반야봉 저녁 노을을 품으려거든
  여인의 둔부를 스치는 바람으로 오고
  피아골의 단풍을 만나려면
  먼저 온몸이 달아 오른 절정으로 오시라 
 

굳이 지리산에 오시려 거든 

  불일 폭포의 물 방망이를 맞으러
  벌 받는 아이처럼 등짝 시퍼렇게 오고 
 

 벽소령의 눈 시린 달빛을 받으려면
  뼈마저 부스러지는 회한으로 오시라

  그래도 지리산에 오려거든 

  세석 평전의 철쭉꽃 길을 따라
  온몸 불사르는 혁명의 이름으로 오고

  최후의 처녀림 칠선계곡에는
  아무 죄도 없는 나무꾼으로 만 오시라

  진실로 진실로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섬진강 푸른 산 그림자 속으로
  백사장의 모래알 처럼 겸허하게 오고 
 

연하봉의 벼랑과 고사목을 보려면
  툭하면 자살을 꿈꾸는 이만 반성하러 오시라 
 

그러나 굳이 지리산에 오고 싶다면
  언제 어느 곳이든 아무렇게나 오시라 
 

그대는 나날이 변덕스럽지만 

 지리산은 변하면서도 언제나 첫 마음이니
  행여 견딜만 하다면 제발 오지 마시라.

 

 

서북능선은  지리산 태극종주 90.5km 코스의 서부능선 코스다.

* 지리산 태극종주란? (도상거리 90.5km)

동부능선(웅석봉-천왕봉)

주능선(천왕봉-노고단)

서부능선(성삼재-구인월)

 

 

# 산행거리 및 시간 :  23km / 8시간 21분(휴식1시간10분 포함)

 

 

# 산행코스 : 성삼재 - 묘봉치 - 작은고리봉 - 만복대 - 정령치 - 큰고리봉 - 세걸산 - 세동치 -

부운치 - 팔랑치 - 바래봉 - 덕두봉 - 구인월

 

 

 

 

 

 

 

 

# 구례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성삼재가는 버스 시간표... 40여분 소요

 

 

   

# 큰고리봉에서 찍은 스마트폰 파노라마 사진

처음으로 기능 테스트 헤봅니다.

 

 

# 구례터미널에서 성삼재가는 농어촌 버스 입니다.

 

# 구례 공용 터미널 입니다.

 

# 40여분을 달려 성삼재에 도착했습니다.

참고로 중간 천은사 입구에서 문화재 보호비 받습니다.

(통과할때 마다 느끼는건 모든분들이 불만이 많습니다.)

 

# 성삼재 주차장입니다.

 

# 성삼재에서 서북능선길 들머리에 진입합니다.

 

# 첫 들머리 이정표입니다. 만복대까지 5.3km  큰봉우리 2개를 넘어야 합니다.

 

 

# 0,5km 지점 당돌마을 하산지점에 도착했습니다.

 

 

# 아침에 한바탕 쏱아지는 빗줄기에 짙은 안개만이 자욱합니다.

조망도 없는 서북능선 길... 가다보면 멋진 조망도 펼쳐지겠죠?

 

 

# 작은 고리봉에 도착했습니다. 아무것도 볼수없는 조망이 아무래도 오늘 산행 일정을 잘못

잡은거 같습니다. 비온 뒤끝이라 멋진 운무를 기대했건만 ?

그래도 갈길이 멀기에 혹시나 하는 기대감에 계속 진행합니다.

 

 

 

 

# 조금 가다보니 뱀사골 방향으로 속살을 보여줄듯 말듯 합니다.

 

 

 

# 저멀리 동부 능선길도 보일듯 말듯 합니다.

 

# 묘봉치에 도착했습니다.

묘봉치에서 상위마을(구례 산수유 마을) 하산할수 있으나 상위마을에서 못마땅하게 생각합니다.

계곡 상수원 때문이 아닐까?  지금은 모르겠으나 수년전에 하산했다 혼나적이 있어서... 

  

 

 

# 서북능선길이 이렇게 등산로 정비를 위해 좋은길도 있지만

짜증나는 산죽길도 있습니다.

 

 

# 만복대아래 헬기장에 도착,  다시 정상을 향해 진행합니다.

 

 

 

 

 

# 만복대 도착했습니다.

출발 전 나의 바램은 확트인 조망을 기대했었는데

산은 쉽게 허락해 주지를 않은가 봅니다.

* 만복대의 돌탑은 예전부터 많은 산꾼들이 기도와 제사를 지낸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만복대란? 사방팔방으로 복을 내려주기에 붙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또한, 만복대에서 바라보는 지리산 조망은 가장 시원하게 바라볼수 있는 봉우리다. 

만복대 아래 넓은 초원은 지리산의 가장 넓은 억새군락지 이기도 하다.

예전엔 많은 산꾼들이 비박장소로 많이들 사용하기도 했다.

 

 

 

 

 

# 나홀로 셀카도 찍어 봅니다.

 

 

 

 

 

 

 

# 정령치에 도착했습니다.

성삼재에서 출발 7.3km & 2시간35분 소요되었습니다.

정령치 매점에 들려 시원한 아이스크림과 캔맥 한잔마시며 갈증을 해소해 봅니다.

물과 간단한 간식을 보충하고 다시 바래봉을 향해 진행합니다.

  정령치 휴게소는 국립공원에서 관리합니다. 품목은  다양하지 못합니다.

국립공원 매점 추가 품목은 캔맥주, 아이스크림뿐,,, 예전엔 국수 정도의 점심도 가능했는데?

 

 

# 남원 주천면쪽 국도입니다.

 

# 정령치에 도착하니 운무가 거치고 나의 바램대로 조망이 펼쳐집니다.

그래도 만족할만한 조망은 아닙니다.

 

 

 

 

# 백두대간 산줄기 정령치의 돌비가 휴게소 바로 앞에 세워져 있습니다.

 

 

 

# 정령치에서 큰고리봉을 향해 진행 합니다.

 

 

 

 

# 큰고리봉에 도착했습니다.

고리봉에서 바라보는 지리산 주능선의 산줄기가 장관입니다.

* 큰고리봉? 백두대간 산줄기 천왕봉-노고단을 거쳐 지리산의 마지막 산줄기 고리봉에서

고기리쪽으로 하산하여 여원재- 덕유산권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지리산 마지막 봉우리입니다.  

 

  

 

# 계속 진행해야할 서북능선 산줄기

보기에는 완만하게 보이지만 바래봉까지는 거리와 약간의 고도차가 있다.

 

 

# 남원 주천면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 성삼재에서 출발해 만복대를 지나 온 서북능선 산줄기

 

 

# 지리산 주능선 산줄기

 

# 세걸산에 도착... 아직도 바래봉까지는 멀기만 합니다.

바람한점 없는 산행길이 벌써 고행길로 접어든거 같습니다.

 

# 세동치에 도착... 세걸산에서 0.5km 왔는데 힘든건 마찬가지네요. 

 

# 그래도 이렇게 조망을 볼수있어 산행길이 즐겁습니다.

 

# 부운치에 도착했습니다.

 

# 저멀리 팔랑치와 바래봉이 손에 잡힐듯 합니다.

 

 

# 팔랑치에 도착했습니다.

지난 봄 철쭉보러 왔던 기억이 납니다.

* 팔랑치 지리산의 세석평전과 함께 전국 제일의 철쭉군락지다

1969년 박정희 대통령이 한국과 호주간 면양시범목장을 설치하기위해 이곳 운봉에 면양을 기르던 중

일반잡초만 먹고 독성이 강한 철쭉은 먹지 않아 지금에 철쭉만 남았다는 배경설이 있다. 

 

 

# 꽃은 없어도 한없이 펼쳐진 팔랑치의 초원위를 걷고 있습니다.

  

 

# 팔랑치에 바라본 긴~ 서북능선길

 성삼재에서 출발해 많이도 걸었습니다.

 

 

# 팔랑치에서 바라본 운봉마을과 백두대간 길 고남산도 보입니다.

 

 

# 바래봉 삼거리 입니다.

 

 

 

 

# 바래봉 샘터에 도착했습니다.

너무나 시원한 샘물에 목마름의 갈증도 해소해봅니다. 

아직도 갈길이 멀기에 잠깐, 물을떠서 피곤한 발도 냉수족욕까지 해봅니다.

식수를 다시 보충하고 바래봉을 향해 진행 합니다.

 

 

 

# 바래봉에서 바라본 지리산 조망판입니다.

 

 

 

# 바래봉에서 바라본 지리산 조망이 별루입니다.

 

# 바래봉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바래봉에서 바라보는 운무와 운해가 펼쳐지는 지리산 조망은 최고다. 

오늘은 뿌연 박무만이 그래도 조금은 속살을 보여주는듯 싶다.

정상에서 조망과 휴식을 취한 후에 다시 덕두봉을 향해 진행합니다.

 

 

 

 

# 덕두동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국립공원&남원시 이정표 거리가 다르게 표시되어 있습니다. 정비가 필요할듯 싶습니다.

 

 

 

# 하산길은 이렇게 좋은길도 있습니다.

 

 

 

# 서북능선 마지막 산줄기 마루금에서 구인월쪽으로 하산합니다.

참~ 지루하게 걸어온것 같습니다.

 

 

# 구인월 세멘트 임도 시작점에 도착했습니다.

 

# 드뎌~ 구인월 마을회관에 도착했습니다.

출발부터 후덥지근한 날씨에 컨디션 난조까지 나홀로 지루한 서북능선길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 구인월 덕두산 이정표 입니다.

 

무사히 서북능선 산행을 마치고 10분거리 인월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하여 30분대기 남원행 버스 탑승

남원 터미널 40분대기 - 구례행 버스 탑승... 21시 구례도착

차량회수 후 집에 무사히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