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시 : 2014년 3월 31일
# 산행코스 : 백무동 - 장터목 - 재석봉 - 천왕봉 - 장터목 - 백무동
# 산행거리 : 총 15km / 6시간20 분소요
겨울내내 잠들었던 지리의 산하는
소리없이 서서히 봄의 길목에서 ...
자연의 소리와 함게 꿈틀거리며 새생명의 기운을 쏱아내고 있다.
어머님 품처럼 항상 포근히 반겨주는 지리산!
난 그곳이 항상 좋다.
06:00 백무동 주차장에 도착해 산행길을 떠난다.
내가 원하는 코스는 아니라도 좋다. 통제기간이 지나면 언제든지 갈수 있기에 오늘은 백무동 천왕봉을 찍고 원점회귀 산행이다.
오르는 길목에 봄소식은 하나둘씩 느끼게 해준다. 벌써 고로쇠 채취를 하고 웅장하게 흐르는 물소리에 지리산의 봄은 벌써 문턱까지 와 있다.
하동바위를 지난다. 해빙기 낙석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구간이다.
참샘에 도착해 시원한 지리산 약수를 마신다. 온몸이 맑아지는 느낌이다. 지리산 찾는이의 생명수다.
백무동 코스의 제일 힘든구간이다. 가파른 돌계단을 향해 오르고 또 올라야 한다. 일명 죽음의 구간이다. ^^
백무동 코스의 절반 소지봉1312M 에 도착했다. 볼것은 없지만 이정표만이 장터목 대피소까지 200m 적은 절반임을 알려준다.
중간쯤 오르니 어디서 흐르는 물 소리일까? 천왕봉 아래 칠선계곡에서 들려오는 대륙폭포의 장엄함 물줄기 소리가 오르는 내내 시원함을 준다.
백두동 산행길에 전망좋은 바위에 올라 가깝게 잡힐 듯한 장터목과 주능선을 담아본다.
서부쪽으로 향하는 산줄기...
동부쪽으로 향하는 산줄기...
나의 전망 포인트... 내가 좋아하는 지리산 포인트 중 하나다.
아직 봄을 시샘하는 걸까? 정상부에 다가갈수록 잔설들이 녹지않고 있다.
장터목에 도착했다. 2시간 20여분 소요된것 같다. 하산하는 일행을 만나 방갑게 인사를 나눈다.
계속 천왕봉을 향해 진행한다.
지리산의 기상상태도 담아본다.
재석봉이다. 죽은 고사목만이 말없이 지리의 오랜세월을 말해주고 있다.
멀리 잡힐듯 한 지리산 청왕봉이 가깝게 있다.
동부능선 산하의 마을이다.
통천문을 통과한다.
칠선계곡의 출입문를 통과한다.(휴식년제로 출입금지)
지리산 천주석과 함께 우뚝 서 있는 지리산 정상부다.
지리산 정상석이다.
인증샷도 담아본다.
다시 돌아가야 할 재석봉이다.
천왕봉에서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시 하산길을 제촉한다.
하늘을 떠 받고 있다는 지리산 천주석이다. 지리산에 올때마다 난 천주석앞에만 서면 숙연해진다. 역사는 알수 없지만 오랜세월 이곳이 지리산의 정상부를 알리는 기둥이였다. 아는이와 찾는이가 별로없다. 지금에 정상부 표지석은 5공때 세워진 표지석이라고 한다.
지리산의 기운을 받으며... 다시 하산길에 걷는다.
하산길에 재석봉의 고사목을 담아본다.
배고픔을 산장에서 라면으로 간단하게 해결한다.
하산길을 제촉하며 하동바위를 통과한다.
지리산의 고로쇠 채취 모습...
지리산 백무동 계곡의 물소리가 시원스래 들린다.
이른 아침에 출발해 점심시간에 맞춰 하산완료 했다.
마지막으로 셀까를 담아본다. 나홀로 지리산 산행은 늘... 자연과 함께 호흡하는 무욕청정의 내면을 깨닫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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