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시 : 2015년 1월 4일
● 산행지 : 담양 추월산(731m)
● 산행시간 : 4.1km / 2시간 40분소요
●산행코스 : 국민관광단지 주차장 - 보리암 - 보리암 정상
- 북쪽 능선 - 추월산 정상 - 월계마을
(추월산 등산지도)
* 추월산 개요
높이 731m. 전라남도 5대명산의 하나로 노령산맥의 동분지맥인 밀재와
백암산 사이에 서서 주위에 불갑산·방장산·금성산을 거느리는 노령의 중추이다.
기암괴석과 깎아지른 석벽이 많고 춘하추동 4계절에 걸친 산모습의 변화가 뚜렷하다.
각종 약초가 많아 예로부터 명산으로 불렸으며, 진귀종인 추월산 난초가 자생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영산강의 원천지로서 샘이 많기로 유명하며, 특히 용연 제1.2폭포가 있다.
또한, 이산은 광주와 전라북도의 주민들이 많이 찾고 있으며 상봉 추월봉 아래에 있는,
고려 때 보조국사(普照國師)가 건축하였다는 보리암(菩提庵)과 산 동쪽의 담양호에는
여러 지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다.
(백과사전 발췌)
추월산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오늘의 등산코스는 제 1등산로를 따라 보리암에 들려 정상을 찍고 4코스 월계리 방향으로 하산입니다.
출발에 앞어 주차장에서 바라보는 추월산 보리암 정상의 위용입니다.
어그제 내린 눈덮인 추월산이 반갑게 맞이하고 있습니다.
준비해간 아이젠을 착용하고 출발합니다.
1.2 등산로 등산로 갈림길에 도착했습니다.
2등산로는 보리암을 들려가지 않고 보리암 정상까지 쉽게 갈수 있는 코스입니다.
1등산로는 보리암을 들려 보리암 정상에 도착하는 코스로 가파르게 올라야 하는 코스입니다.
제 1등산로를 따라 오르다 보면 보리안 전망대 못가서 토굴을 만나게 됩니다.
오르다 힘들면 쉬어갈수 있는 쉼터입니다.
토굴을 지나 가파르게 오르다보면 계단을 만나게 되고 보리암 정상까지는
등산로 위험구간에는 계단 등산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언젠가 여름에 이곳 전망대 데크에 와서 비박을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전망대 데크에서 바라보는 남도의 산하입니다.
가깝게는 담양호를 끼고 우뚝 서있는 금성산성(산성산)과 내장산,강천산까지도 보입니다.
날씨 좋은날은 호남정맥 산줄기를 따라 남도의 산하를 한눈에 볼수가 있을 텐데... 오늘의 뿌연 하늘이 조망은 아닌거 같습니다.
험준한 절벽위에 지어져 있는 보리암입니다.
보리암은 고려때 보조국사가 지리산 천왕봉에서 나무로 만든 매를 세 마리를 날려보내 앉은 자리에
사찰을 지었다고 하는데 장성 백양사, 순천 송광사, 그리고 담양의 보리암이라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사찰이다.
보리안 정상에 오르다보면 보리암 못가서 두번째 추월산 전망대 데크입니다.
보리암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저 아래부터 나의 인기척을 알았는지...
보리암을 지키는 백구 보살님이 짖어 대고 있습니다. 사납고 무서워서 그냥 정상으로 향합니다.
보리암 정상을 찍고 북쪽 능선을 따라 진행 해야 할 추월산 정상입니다.
보리암(692m) 정상 입니다. 처음 오신분들은 이곳이 정상으로 착각을 합니다.
추월산 정상까지는 1.3km 진행해야 합니다.
보리암 정상에서 바라보는 담양쪽 모습입니다.
역시 뿌연 하늘이 멋진 조망은 볼수가 없습니다. 남도 광주를 자랑하는 무등산의 위용은 볼수가 없습니다.
보리암 정상에서 추월산 정상으로 가다보면 태양열 인명구조 라이트가 설치되어 있다.
처음엔 설치 목적이 비행 고도 표시기 인줄 알았다.
이곳 추월산은 담양호 때문에 습기가 많다. 보리암 정상에서 추월산 정상까지는
암릉 및 바위코스로 이루어져 매우 미끄럽고 안전사고 잦아 설치 했다고 한다.
아이젠에 걷는 불편함은 조금 있지만 발목까지 빠지는 눈길이 겨울산행 묘미를 느끼게 합니다.
해발 670m 물통골 삼거리 입니다.
보리암과 주월산 정상의 중간지점입니다. 담양 물통골로 하산코스가 있습니다.
추월산 정상 호남정맥 갈림길에 도착했습니다. 추월산 정상 100m 전입니다.
추월산 정상 731m 도착했습니다.
뿌연 날씨가 조망이 받쳐주지를 않습니다.
정상석 인증샷 찍고 월계리 방향으로 하산입니다.
추월산은 호남정맥의 줄기 입니다.
북쪽으로 내장산을 지나 밀재를 거쳐 추월산에 도달하면 다시 월계리 건양동 방향으로 빠져
담양호를 끼고 돌아 강천산을 거쳐 남쪽 무등산으로 향하는 길목입니다.
하산방향은 추월산 정상에서 호남정맥길을 따라 걷다보면 월계리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월계리 방향 하산은 가파른 내리막입니다.
하산길에 중턱에서 바라보는 월계리 별장&팬션촌입니다.
추월산 정상에서 1.2km 급 하산코스를 내려오면 추월산 우리별장 팬션단지를 만나게 됩니다.
월계리 하산코스는 도착지점에 사유지로 등산객을 제외한 출입을 금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월계리 마을 앞에서 바라보는 추월산의 전경입니다.
서서히 뿌연안개가 걷히도 파란하늘이 살포시 보이고 있습니다.
월계리 앞 지방도입니다. 도로를 따라 300여미터만 돌아서면 산행 들머리 주차장이 나옵니다.
가볍게 주말 산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마음은 숙연해 질수 밖에 없었습니다.
사실... 이곳 추월산은 세상에 가장 친한 친구를
20여년전 추운 겨울에 내손으로 직접 묻었던 곳이기에
올때마다 그 친구의 그리움과 추억이 되살아 나는 곳입니다.
오늘도 나만이 알고 있는 친구의 무덤을 찾아 ... 짧은 대화를 나누고
올 한해도 안산을 기원하며
무사히 산행을 마쳤습니다.
'´″’´°³о♡ 국내산행 > 호남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등산] 마음 편한 동생들과 함께한 무등산 산행 (0) | 2015.01.24 |
---|---|
[지리산] 겨울왕국 서북능선의 끝 자락 바래봉을 품다. (0) | 2015.01.18 |
● 다도해 조망과 팔영산 일출 신년산행... (0) | 2015.01.01 |
[곡성 괘일산] 죽마고우 친구들과 송년산행... (0) | 2014.12.22 |
[무등산] 겨울 속 파란하늘과 상고대가 환상적인 무등산~ (0) | 2014.1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