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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민족의 기상과 혼, 삶의 애환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영산

나정희 2015. 5. 26. 12:51

 

 

● 산행지 : 지리산(1,915M)

● 산행코스 : 백무동 - 참샘 - 장터목 - 천왕봉 - 장터목 -  참샘 - 백무동(원점회귀)

● 산행시간 : 15KM / 5시간 44분(장터목 휴식포함) 

 

 

지리산은 우리민족의 기상과 혼, 정서, 애환이 깃들여

우리와 더불어 숨쉬어 온 산이다. 예로부터 금강산, 한라산과 더불어

삼신산 (三神山)의 하나로 알려져 왔으며  

신라 5악의 남악으로 어리석은 사람이 머물면 지혜로운 사람으로 달라진다 해서

지리산(智異山)이라 불려 왔다.

또 '멀리 백두대간이 흘러왔다'하여두류산이라고도 불리운다고 한다. 

천왕봉을 주봉으로 하는 지리산은 서쪽 끝의 노고단,

서쪽 중앙의 반야봉 등 3봉을 중심으로 하여

동서로 100여 리의 거대한 산악군을 형성한다. 

 

 

▼부처님 오신날 새벽에 지리산을 향했다. 집에서 1시간여 달려 05:20분에 백무동에 도착 산행을 출발한다. 

 

 

▼ 백무동 공원 관리사무소에 통과... 출입 방명록을 쓰라고 하네요. 안전을 생각해서 그런가 봅니다.

하산코스까지 자세하게 물어보며 안전산행까지 당부 합니다.

 

 

 

 

▼ 하동바위 1.8km를 가볍게 올라왔다. 새벽에 주는 시원한 계곡 바람이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

 

 

 

▼ 참샘에 도착하니 정겹게 오손도손 얘기 나누는 부자의 모습도 아름답다. 가물어서 그런지 참샘약수물이 조금씩 나온다.

 

 

▼ 숨가쁘게 올라가는 부부의 모습에서 함께 응원해 주는 모습도 아름답다.

 

 

▼참샘에서 소지봉 가는 등산로는 백무동 코스의 가장 가파른 꼴딱 고개로 안전 산행 구간이다.

 

 

 

▼ 꼴딱고개를 넘어 인증샷을 찍어본다. 시원한 지리산 바람이 어께속으로 파고든다. 

 

 

 

▼벌써 해는 동쪽 천왕봉에 떠올라 지리산 산하를 비추고 있다.

 

 

▼지리산 중간지점 소지봉에 도착한다.

 

 

▼ 소지봉에서 장터목가는 산죽길은 흙길로 가파르지 않아 잠시 걷는 내내 편안함을 준다.  

 

 

▼ 장터목 도착 1km지점에 올라서면 조망이 살포시 비취는 전망대에 도착한다. 

뒤쪽으로는 서부능선과 앞쪽으로는 지리산 주등선이 펼쳐져 있다.

 

 

 

 

▼ 가깝게 장터목 산장이 보인다.

 

 

▼아직도  중간중간에 지리산 철쭉은 눈을 호사롭게 한다.

 

 

▼ 시원한 아침공기를 마시며 07:27분에 장터목 산장에 도착한다.

 

 

▼장터목 산장은 앞 틀 쉼터와 취사장에는 등산객들로 분주히게 움직이고 있었다.

 

 

 

 

▼ 지리산 정상 천왕봉을 향해 진행한다.

 

 

 

▼ 장터목에서 가파르게 올라 제석봉에서 바라보는 천왕봉이 손에 잡힐 듯이 서있다. 

우측으로는 지리산 동부지역 산하가 푸르름을 간직하며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 천왕봉 0.5km 통천문에 도착한다. 통천문 위 전망대에 올라 지리산 주능선과

서부지역 산하가 한눈에 펼쳐지는 모습을 바라본다.  

 

 

 

 

▼ 통천문에서 가파르게 오르다보면 정상이다.

 

 

 

▼ 정상에 다다르니 우측으로 칠선계곡 입구가 나타난다. 이곳은 특별보호구역으로 예약제로 운영한다.

 

 

▼ 지리산 정상 천왕봉(1,915m) 이다 08:46분에 도착

 

 

 

 

▼ 정상에서 인증샷 찍고... 지리산을 떠 받들고 있는 천주석에서 氣까지 받아온다.   

 

 

 

▼ 초록물감으로 수놓은 눈부시게 펼쳐지는 지리산 주능선을 바라보며 하산한다.

 

 

 

▼ 하산길에 지리산 주목을 바라보며 지리산의 기상과  혼, 애환을 말해 주는듯 싶다.

 

 

 

 

 

▼ 하산길은 언제나 가볍고 즐겁다. 그러나 이곳 도착하면 슬프게 한다.

자연수명을 다한 제석봉의 고사목의 슬픈 모습을 보게 된다.  

 

 

 

 

 

▼ 장터목에 도착해,,, 라면 한봉지로 요기를 한다. 그리고 다시 백무동으로 하산한다.

약속이 있어 내가 좋아하는 코스 세석경유 한신계곡을 못가 아쉽다.  

장터목에서 바라보는 동,서부 산하가 녹색의 푸르름을 아름답게 펼쳐 보이고 있다.  

 

 

 

 

 

 

 

▼ 장터목에 도착하면 진풍경 하나가 펼져진다. 벌때처럼 소리를 내며 화장실 부근엔 왕파리들의 반란이 펼쳐진다.

특별히 퇴치방법이 없나보다. 암튼, 진풍경이다.

 

 

 

▼ 백무동 하산길은 멀리 서부능선과 산하를 내려보게 한다. 

 

 

▼ 이곳 좌측의 한신 지계곡은 지리산 반달곰 서식지이다.

혼자갈때는 주위해야 할 구간이다. 특히. 백무동에서 세석방향은 만날수도 있다.

 

 

 

▼ 오를때는 힘들게만 느껴졌던 하산길이 조금은 지루하게 느껴진다.   

 

 

▼ 하산길은 서로 만나게 되는 등산객의 인사가 반갑다. 부부,연인,부자,모자... 서로 마주치는 모습도 보기좋다.     

 

 

▼ 하산길 하동바위에 도착하니 백무동이 멀지 않았다.  

 

 

 

▼ 11:04분에 백무동에 도착한다. 빠름빠름이다. 무사히 산행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