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о♡ 트레일워킹/무등산(옛길,무돌길)

2016 함께 걷는 무등산 무돌길 어울림 트레킹 대회

나정희 2016. 5. 5. 16:31


장애인과 김홍빈 대장이 함께 걷는

무등산 무돌길


(장애인과 함께 무돌길)





무돌길은?

무등산이란 이름 이전 최초에 불리어진 무돌뫼의 이름을 붙여 무돌길이라 하였고

등산 자락을 한 바퀴 아보는 아름다운 의 약자이다. 


무등산 자락의 옛 문화와 시골 정취를 느낄 수 있으며 마을과 마을의 사람사는 냄새를 맡을 수 있는 무돌길은

포근함과 친근감이 더해 도심을 떠나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잠시나마 여유로움과 함께

야기를 나누며 추억을 만들기에 좋은 길이다.    

무돌길은 총길이 51.8㎞로 4개 구간(북구, 동구, 전남 담양·화순) 15길로 나뉘어 있으며,

광주 북구 각화동 시화문화마을에서 시작해 담양군과 화순군을 거쳐 다시 광주로 들어와 광주역에서 끝난다.




(무등산 무돌길 지도)

 



     주최·주관 : 광주광역시장애인체육회

     협찬 : 광주광역시, 트랙스타, 순천·광양기정떡 


[장애인들은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쉽게 갈 수 있는 무등산 무돌길을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다. 정신적 신체적인 이유로 갈 수가 없다.

갈 용기가 없다.

같이 갈 사람이 없다.

장애인들의 처우가 예전보다 향상되었다고는 하나 아직도 사회참여는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제한을 받고 있는 현실이다. 현재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고립되고 소외된 생활을 하고 있으며 그로인해 의욕상실과 무기력, 도움만을 의존하는 성향, 그리고 심신쇠약에 대한 문제가 날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위해 도전하는 여가활동을 통한 심신단련 프로그램이 반드시 필요하다.]

 

1) 행 사 명 : 2016 함께 걷는 무등산 무돌길 어울림 트레킹 대회

2) 산행장소 : 무등산자락 무돌길1~3

3) 집 결 지 : 커뮤니티센터(북구 각화동 586번지, 062-510-1443)

4) 집결일시 : 2016년 5월 7(토요일) 09:00 ~ 14:30

5) 산행인원 : 140명(김홍빈대장, 숲해설가 1명, 진행요원 18명, 장애인체육회 20명, 무등백경회 18명, 산악구조대원 6명, 장애인 90명)

6) 코      스 : 1~3

1: 각화시화마을~각화저수지~들산재~신촌마을~등촌정자(50, 3km)

2: 등촌마을~자릿재~ 배재마을(40, 2)

3: 배재마을(충장사)~금정촌~충장골~금곡리(40, 2.5)

 

7) 산행목적 :

우리지역의 아름다운 100~500년된 역사의 숲길을 걸으면서 자연과 마을을 잇는 수평문화 트레킹을 통한 심신단련과 사회적응훈련 심리적, 정서적 안정을 찾는 자연 속에서 여가와 문화생활을 제공함으로서 몸과 마음을 함께하며 스스로 목표지점을 정하고 도전 정신으로 자신감과 성취감 사회성 증진에 많은 도움 기대

8) 준비물 : 배낭, 등산화, 스틱, 윈드자켓, 간편한 산행복장

9) 지   원 : 버스, 의료차량, 점심, 간식, , 의약품, 기념품

0) 점심식사 : 돌담게장백반 (금곡동 275-3번지 062)265-1183)



행사 시작 전부터 많은 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진행요원이 도착한다. 모두 밝은 모습이다.

어제까지도 미세먼지로 가득했는데... 아침 날씨가 청명한 가을 날씨처럼 좋다.






광주 북구 최경환 국회의원 당선자, 산악인 김홍빈 대장, 장애인 체육회 이명자 상임부회장과 간부님이 참석하셔서 자리를 빛내주셨다.







모두 하나같이 신났다. 밝은 표정이다.

​그동안 정신적 신체적인 이유로 갈 수가 없었고 용기도... 같이 갈 사람이 없었기에 오늘이 너무도 기다렸는지도 모른다.











대한민국 장애인의 꿈과 희망 그리고 장애를 딛고 세계 최초 8000m급 14좌를 도전하는 산악인 김홍빈 대장의 희망찬 인사말도 있었다.

이번 6월 히말라야 낭가파르밧(8,125m)  원정길에 나선다. 






식전 행사가 끝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 가족,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단체 인증샷을 찍는다.  




무돌길 출발 전에 몸풀기도 한다. 더 열심히 하는 모습이 애사롭지 않다.

사실 참석자 중에 장애인 체육선수들도 여럿 포함되어 있었다.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광주장애인 체육회 사이클 선수 겸 스포츠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지인이다.





각화 저수지를 지나 들산재(싸리재)를 향해 힘차게 오른다.

싸리재는 각화마을 사람들이 싸리를 채취하여 주로 넘어 다니는 고갯길이라 한다.

선두에선 김홍빈 대장과 장애인이 하나돠어 힘찬 걸음에 모두를 초반부터 열정이 넘친다.






각화 시화마을과 각화 저수지를 통과한다.  이탈자 없이 대오를 이루며 즐겁게 걷는다.








어울림 트레킹 대회 무돌길 출발부터 마지막까지 무등산 해설 스토리텔링을 김인주 선배님께서 해주셨다.

전) 무등산보호단체 협의회 공동의장님을 지내셨으며 지금은 무돌길 숲 해설사로 계신다.   




각화 저수지 무돌길 쉼터에서 무돌길 김인주 선배님의 자세한 해설이 있다. 

처음 무돌길을 개척하고 지금은 광주사랑 무돌길을 알리는데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신다.








들산재 초입에 도착한다.

조금 가파르지만 이 길을 넘어야 한다. 모두 의지가 강하다.



















모두 힘듦보다 즐거운 모습이다. 흙길의 포근함이 좋다.  

같이 이끌어 주고 밀어주며 가파른 들산재를 쉽게 올라선다.  









들산재 고개 쉼터에서 모두 휴식을 한다. 시원한 물 한 모금이 너무도 좋다.

자기 몸도 불편한데 동료를 먼저 챙기는 모습도 아름답다.  





신촌마을을 통과하고 등촌마을에 도착한다. 3km를 걸어왔다.

남은 4.5km 가 가깝게 보인다.




김홍빈 대장은 그들의 희망이다.

열 손가락이 없는 장애는 장애가 아닌 단지 불편할 뿐이다.

일반인 못지않게 세계 최고봉 8,000 높이의 히말라야 14좌 장벽을 넘어 인간 한계에 도전하는 모습은 너무도 아름답다.








등촌마을 정자 영락정에 모여 수다를 떤다. 

듣자니 너무도 순박한 소리가 들린다. 보고 듣고 있음 그들과 함께 그 속에 빠져든다.  






등촌마을을 출발해 다시 배재마을을 향해 떠난다. 함께 어울림의 무돌길은 너무도 좋다.




김인주 선배님의 안내에 따라 질서 정연하게 정해진 코스를 향해 서로 웃음꽃을 피우며 걷는다.

단, 한 명의 개인행동이나 이탈자도 없다. 비장하리만큼 모두 완주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등촌마을은 소담한 돌담길 마을로 자연 친화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마을 길이다.

가을이면 담쟁이넝쿨과 노란 호박이 풍요로움도 볼 수 있다. 









등촌마을 돌담길이다. 굽이굽이 마을 길모퉁이를 돌아가는 돌담길은 등촌마을의 백미다.

걷는 즐거움도 함께하는 즐거움도 모두 행복한 마음이다.




광주시 장애인 체육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마을과 마을을 잇는 무돌길처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이해하고 마음을 나누는 소통의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특히, 우리 주변의 장애인들은 산행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 금번 어울림 트레킹대회를 통해 주기적으로 더 많은 장애인들과 함께 자연과 호흡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무등산 무돌길 어울림 트레킹 대회를 다녀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