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천주(天柱) 석)
#지리산 천왕봉의 천주(天柱) 석이다.
지리산 정상에 올라서면 먼저 맞이하고 숙연하게 하는 천주석 바위다.
역사와 유래는 알 수 없지만 지리산을 찾는 몇몇 탐방객들에게는 정상석보다는 더 큰 의미를 두는 곳이
바로 하늘을 떠 받들고 있는 천주석 이다. 많이들 이곳에서 지리산의 기(氣)를 받아 가곤 한다.
지금은 글씨가 음각이 되어 잘 보이지 않는다. 위치는 정상 목판 조망도 바로 아래 암괴가 천주석이다.
(2015년 9월 25일 모습)
작년 촛대봉에서 바라보는 연하봉의 능선은 황홀함이었다. 물감에 붉은 반점을 색칠해 놓은 듯이 수채화의 물결과
지리산 정상부 능선은 초록과 붉은 단풍이 동거하고 있었다.
10 여일 늦게 오른 지리산 단풍은 작년보다 못 했다.
지금 지리산은 가을맞이 가 한창이다. 정상부 태풍 차바가 지나간 자리는 앙상한 가지 만 이 남아 있다.
지리산 능선 산줄기는 서서히 붉은 반점을 색칠해 놓은 듯이 수채화의 물결이 수놓고 있다.
지리산 상부는 초록과 붉은 단풍이 동거하며 찾는이를 반갑게 맞이 하고 있다.
태풍이 지나간 지리산은 청명한 가을 하늘을 드러내고 있다.
제석봉과 천왕봉에 올라 바라보는 산하의 물결은 황홀함 자체다.
마운틴 오르가즘이 마음속으로 강하게 솟구친다.
● 산행지 : 지리산 천왕봉(1,915M)
● 산행코스 : 백무동 - 참샘 - 장터목 - 천왕봉 - 장터목 - 참샘 - 백무동(원점회귀)
해발 900m의 하동바위다. 백무동 코스를 오르다. 보면 항상 낙석위험이 노출되어 있는 곳인데 새롭게 정비되었다.
태풍 차바가 지나간 뒤여서 그런지 계곡에는 물소리가 제법 크게 들린다.
힘들게 오르다. 보면 잠시 쉬어 갈수 있는 참샘이다. 목마름에 갈증을 해소한다.
아침햇살을 머금고 가깝게 장터목 산장이 보인다.
우측으로 한신 지계곡과 좌측으로 칠선계곡의 물 흐르는 소리가 우렁차게 들린다.
8부 능선 전망 좋은 곳에서 바라보는 서부 능선이 한눈에 펼쳐진다. 올가을 단풍은 좀 늦어진가 싶다.
제석봉에서 바라보는 지리 능선도 가을 옷으로 갈이 입을 채비가 한창이다.
등산로를 따라 구절초와 쑥부쟁이가 눈이 호사한다.
살아 백 년 죽어 천년이라고 무상의 세월을 말하는 제석봉의 고사목 군락지다.
고사목의 모습도 하나둘씩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자취를 감추고 있다.
멀리 서북능선으로 반야봉과 주능선이 한눈에 펼쳐진다. 노고단 넘어 운해의 멋진 모습도 장관이다.
촛대봉과 연하봉 사이는 서서히 울긋불긋 단풍이 물들기 시작한다.
뒤로 펼쳐지는 산줄기는 운해와 함께 한 폭의 산수화를 그려 놓은 듯 하다.
제석봉 데크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지리산 정상 천왕봉이다.
예년에 비해 늦은 감은 있지만 서서히 물들어 가는 가을이 느껴진다.
산 아래 동부능선과 중산리 계곡이 한눈에 들어온다.
햇살을 머금고 굽이굽이 펼쳐지는 수려한 풍광이 아름답다.
하늘을 통한다는 통천문이다.
산 아래 서부 능선이다. 저 멀리 계곡을 끼고 함양 마천면과 남원 산내면이 펼쳐진다.
정상 바로 아래 칠선계곡 가는 길이다.
특별 보호구역으로 개방시기를 잘 맞춰 예약하면 지리산의 숨은 비경을 볼 수가 있다.
지리산 정상 천왕봉이다.
정상석 바로 아래 하늘을 떠받들고 있다는 천주석이다.
천왕봉에 올라 바라보는 산하의 물결은 황홀함 자체다.
나보다 먼저 몇 분이 올라 정상의 기쁨을 만끽한다.
천왕봉에서 바라보는 굽이굽이 펼쳐지는 산줄기의 조망이 황홀함 자체다.
한참을 바라보며 마음속으로 산수화의 그림을 그려본다.
천왕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주능선이 한눈에 펼쳐진다.
얼마만큼 시간이 지니면 이곳도 멋진 붉은 단풍으로 물들기 시작한다.
산 아래 칠선의 모습도 아직은 미완의 단풍이다. 서서히 물들기 시작하는 모습이 느껴진다.
지리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시 하산한다.
장터목에서 바라보는 일출 능선도 서서히 물들기 시작한다.
장터목 야외 테이블에 앉아 따뜻한 차 한 잔의 여유로움을 즐긴다. 청명한 하늘 아래 지리 조망도 아름답다.
장터목 산장이다. 장터목은 오래전에 산청군 시천면과 함양군 마천면 사람들이 물물교환과 물건을 사고 팔 던 곳이다.
대피소는 1971년 40여 명의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산장으로 시작하여
1986년 80명, 1997년 150명으로 확대하여 탐방객의 편의 및 안전을 제공 운영되고 있다.
올여름 지독한 가뭄으로 수량이 부족한 탓인지 곱게 물들어야 할 단풍도 말라 떨어져 버리고 앙상한 가지 만 이 아쉬움이 남는다.
하산길에 반야봉이 손에 집힐 듯이 가깝게 있다.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기 위해서는 너무 덥거나 건조해도 안 좋다.
나뭇잎이 말라 볼품이 없는 단풍나무가 여기저기 눈에 많이 띤다.
작년을 생각하고 설렘과 기대감으로 올랐던 지리산 단풍 소식은 저만치 멀어져 있었다.
천왕봉에 올라 저 멀리 보이는 산 경치는 황홀함이었고 내면의 강한 욕구는 마운틴 오르가즘을 느끼게 하였다.
조만간 들려오는 남녘의 단풍소식에 다시 지리를 찾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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