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곳에 들어오면 무아지경(無我之境)에 빠진다.
사계절 시시각각 변화하는 자연의 모습에서 적잖은 흥분에 빠진다. 이곳은 '연하선경' '제석평전' 이다.
기암괴석과 층암절벽, 고사목과 어우러져 운무, 산등성이에 아름답게 핀 하얀 꽃은 한 폭의 그림이다.
나는 일출봉 못 미쳐 조망 바위에 올라서면 내가 신선이 따로없다.
제석봉 전망대 대크에 올라서면
동쪽능선으로 천왕봉이 웅장한 자태가
서북으로 굽이굽이 펼쳐지는 능선은 한 폭의 산수화를 그려낸다.
40년 만의 극심한 가뭄도 지리산은 피해 가지 못했다. 웅장하게 소리 내며 흐르던 백무계곡의 시원스러운 물줄기는 잔잔한 소리만이 들린다.
지난 주말 폭염에 등산객들은 지진 몸을 계곡에서 달랜다.
가네소 폭포의 물줄기는 예전만치 못하지만 백무동 최고의 폭포답게
한신에서 흐르는 물줄기를 시원스레 쏟아 내린다.
타는 목마름에 한바탕 소나기가 지나고 난 뒤 자연은 활짝 웃는다.
남한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고위평탄면 세석평전, 그 아래 아늑함의 안식처 세석대피소다.
어디서부터 출발했을까? 무거운 배낭을 지고 묵묵히 연하 선경을 걷는다. 그들도 나처럼 오늘은 장터목까지 갈 것 같다.
살짝 비를 뿌리고 지난 지리는 다시 산 능선사이로 하얀 운무가 멋진 풍경을 그려낸다.
이곳에 들어오면 나는 첫 번째 무아지경(無我之境)에 빠진다.
사계절 시시각각 변화하는 자연의 모습에서 적잖은 흥분에 빠진다. 이곳은 '연하선경'이다.
기암괴석과 층암절벽, 고사목과 어우러져 운무, 산등성이에 아름답게 핀 하얀 꽃은 한 폭의 그림이다.
일출봉 못 미쳐 조망바위에 올라서면 내가 신선이 따로없다.
연하봉에서 남쪽으로 뻗어나간 일출능선도 크고 작은 암석이 조화롭게 펼쳐진다.
그렇게 한참 그곳을 바라보며 마음속 깊숙히 중독되어 간다.
또다시 발맞추어가는 다정스러운 청춘 남녀의 모습도 아름답다.
지리산 천왕봉 하늘 아래 첫 번째 대피소 장터목이다.
밤이 되니 요란한 빗줄기는 창가로 스며든다. 산객들의 아름다운 하모니는 일제히 합창을 하며 나를 잠 못 들게 한다.
비를 뿌린 산하는 짙은 운무가 잔잔한 바람을 타고 어김없이 밀려온다.
살포시 열리고 닫히기를 반복하며 이름다운 산수화를 그려낸다.
천왕봉의 새벽 여명은 서서히 어둠을 걷어낸다, 그리고 구름 사이로 떠오르며 힘찬 기운을 세상에 쏟아낸다.
지리산 천왕봉의 천주(天柱) 석이다. 하늘을 떠받들고 있는 기둥이라고 한다.
이곳에서 지리산의 기(氣)를 받아 가곤 한다.
지리산 천왕봉(1925m) 남한의 2번째로 높은 산이며 국립공원 1호로 규모가 국내에서 가장 크다.
지리산 천왕봉에서 시작된 서북능선은 여러 개의 봉우리를 넘고 넘어 끝자락 바래봉에 다다른다.
지리산 능선따라 굽이굽이 끝없이 펼쳐진 골짝 사이로 운무가 피어올라 멋진 풍경을 자아낸다.
구름에 가려진 여명은 제석봉에 다다르니 서서히 구름 사이로 모습을 드러낸다.
이곳에 들어오면 나는 두 번째 무아지경(無我之境)에 빠진다.
이곳은 '제석평전'이다. 제석봉의 전망 대크에 올라서 바라보는 조망은
동쪽 능선으로 천왕봉이 웅장한 자태가
서북으로 굽이굽이 펼쳐지는 능선은 한 폭의 산수화를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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