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화, 꽃무릇 하면 붉은색을 띠고 있는 상사화를 생각하게 된다.
매년 9월 중순이면 국내 최대 자생지 영광 불갑사, 함평 용천사 부근은 온통 붉은 양탄자를 깔아 놓은 듯 타오르고 있다.
그러나 희귀종 진노랑상사화는 8월 초에 불갑사에 오시면 만날 수 있다.
많지는 않지만 주차장에서 도로를 타고 걸어들어 중간쯤 작은 군락지가 있으며
불갑사 들어가기 전 좌측으로 돌아가면 최대군락지를 만날 수 있다.
산행중에는 불갑사에서 구수재 방향으로 오르다 보면 용비폭포 부근과 구수재 옛길 부근에
아기자기 군락을 이루고 있는 진노랑상사화가 반긴다.
<진노랑상사화>
명종위기 야생식물 Ⅱ급 진노랑상사화
진노랑 상사화는 백합목 수선화과로서 상사화라는 이름은 이른봄에 잎이 나왔다가 시든 뒤
여름에 꽃대가 올라오고 꽃을 피기 때문에 꽃과 잎이 서로 만나지 못한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영광 불갑사는 국내에서 보기 드물게 노랑상사화가 군락을 이루며 서식하고 있다.
진노랑 상사화
□ 꽃- 7월 중순 ~8월 상순
□ 잎- 2월 하순 ~5월 중순
불갑사 저수지의 반영이다. 한적한 저수지 길을 따라 올라가면 동백골 갈림길과 구수재를 만난다.
등산로 중간에 저수지 물을 끌어와 인공폭포를 만들었다. 부근에 진노랑상사화가 서식하며 반갑게 반긴다.
잘 정비된 등산로와 옛길을 따라 올라서면 구수재가 나온다.
불갑산 정상 연실봉(516m)까지는 1.5km 약간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야 한다.
불갑산(모악산) 연실봉(516m) 전망대에 올라서면 조망이 한눈에 펼쳐진다.
동서남북 조망을 만끽할수 있으며 특히, 해질녘 서쪽의 경치와 낙조는 일품이다.
연실봉 정상에서 장군봉, 투구봉으로 이어지는 일주 등산과 노루묵, 해불암으로 하산하는 짧은 등산로도 있다.
하산길 만난 진노랑상사화가 반갑게 반긴다.
대웅전 앞 고찰은 붉게 핀 백일홍(배롱나무)은 한국불교의 초 전성지 불갑사를 품고 자태를 뽐내며 유혹하고 있다.
불갑사 일주문을 뒤로하고 좌측으로 돌아서면 화려하게 군락을 이루고 있는 진노랑상사화를 만나게 된다.
슬픈 꽃말을 갖고 있는 상사화(꽃무릇)은 아픈 사연 만큼 아름다운 자태를 간직하며 반긴다.
불갑사 일주문을 나와 자동차 도로를 따라 중간쯤 나오면 조그만 공원에 노랗게 물들인 진노랑상사화가 걸음을 멈추게 한다.
희귀종으로 불리는 진노랑상사화는 무더운 여름철 이곳 불갑사의 또 하나의 볼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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