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선유도 섬 트레킹
● 트레킹 : 선유도 섬 트레킹
● 코스 : 선착장 -망주봉 -장자대교 -대장교 -대장봉 -대장교 - 장자대교 -선유봉 -
선유대교 -무녀봉 -선유대교 -선착장
● 거리(시간) : 13km / 4시간30분 소요
신선이 노닐었다는 섬, 선유도를 찾아 떠났습니다.
출발부터 군산 앞바다의 자욱한 해무로 조망은 아니였지만
25년만에 다시 찾아가는 섬이기에 감회가 남다르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실망만 안고 왔답니다.
무분별한 개발과 여기저기 공사중...
3KM의 길게 펼쳐진 명사십리 해수욕장도 공사가 한창이였다.
곳곳에 볼성 사나운 모습들이 너무도 실망였다.
그동안 무분별한 개발로 25년전에 느끼는 섬은 아니였다.
너무도 훼손되어 있었지만 선유8경 만큼은
그래도 서해의 보석 선유도였다.
선유도에 가면 꼭 보고 와야 할 선경
" 선유 8경 "
고군산군도는 유인도 16개와 무인도 47, 총 63개의 도서로 구성된 천혜의 관광지이다.
거리는 군산에서 45km 지점에 위치하며 선유도를 중심으로 선유8경,
해수욕장 등 천혜의 비경과 갯벌을 간직하고 있다.
<선유낙조>
서해바다 한가운데 점점이 떠 있는 조그만 섬과 섬 사이의 수평선으로 해가질 때
선유도의 하늘과 바다는 온통 불바다를 이루어 황홀한 광경을 연출하는데,
여름철 해수욕장에서 바라보는 낙조의 아름다움이 당신의 가슴에 파고들어 오래오래 기억될 것입니다.
해변에서 바라보는 선유도의 일몰, 섬과 섬 사이의 수평선으로 떨어지는 낙조가 장관이다.
서쪽바다를 붉게 물들이는 낙조의 감동은 오래도록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안겨준다고한다.
<명사십리>
- 선유도 해수욕장의 백사장 언덕에는 해당화가 만발하고 아름드리 소나무가 무수히 많았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여기에 투명하고 유리알처럼 고운 모래가 십리에 걸쳐 깔려
이는 모습을 달이 밝은 밤에 바라보면 얼마나 아름다울지 상상해 보기 바란다.
3km 길게 백사장이 펼쳐진 명사십리 해수욕장 선유도해수욕장의 둑에는 해당화가 만발하고,
아름드리 소나무가 우거졌다. 고운 모래밭이 십리에 걸쳐 펼쳐져 있었다.
모래밭에 달빛이 비치면 세상 시름을 잊을 만하다.
<망주폭포>
- 망주봉은 바위로만 이루어진2개의 산봉우리가 마주보고 있는 것처럼 북쪽을 향해 서 있다.
젊은 부부가 임금님을기다리다 그만 굳어져 바위산이 되고 말았다는
전설이 있는데 해발 152m 의 이 봉우리에 여름철에 큰 비가 내리면 큰 망주봉에서 7~8 개의 불줄기가
폭포처럼 쏟아져 장관을 이룬다.
<평사낙안>
- 선유도 마을 뒷산에서 망주봉을 바라보면 은빛의 모래사장인 모래톱의 모양이 위에서 바라보면
마치 내려 앉은 기러기 형상과 같다 하여 평사낙안이라 불려졌고 선유 8경 중의 하나가 되었다.
<삼도귀범>
- 섬주민들에게 항상 만선의 꿈과 기대를 안겨주는 것은 물론 세 섬이 줄지어 있어 모습마저 아름답다.
세 섬은 무인도로 무녀도에 속해 있으나 선유도 앞마을을 돌아서는 어귀에 서 있고
갈매기와 물오리 등 바닷새의 천국이다.
<장자어화>
- 장자어화는 고군산도민의 자랑이었고 이 곳이 황금어장이었다는 표징이다.
과거에는 선유도 본 마을 뒤에 있는 장자도를 중심으로 이 곳에서 많이 나던 조기를 잡기 위해 수백척의
고깃배들이 밤에 불을 켜고 작업을 하면 주변의 바다는
온통 불빛에 일렁거려 장관을 이룬다해서 장자어화 라 불리웠다.
<월영단풍>
- 신시도에는 해발 199m 의 월영봉이 있어 또 하나의 절경을 이루고 있는데 가을철에 신시도 앞바다를
지날 때면 월영봉의 단풍이 한국 병풍을 보는 듯 하다.
특히 월영봉은 신라시대의 대학자 최치원 선생이 절경에 반하여 바다를 건너와 이곳에 머물며 글을 읽으며
잠시 살았다는 곳이다.
<무산십이봉>
- 고군산의 방벽 역할을 하는 방축도와 말도 등 12개 섬의
산봉우리가 마치 투구를 쓴 병사들이 도열하여 있는 모습과 같다 하여 무산십이봉이라 했으며
선유봉에 올라 이곳을 바라보면 하나의 병풍 또는 쩍을 막기 위해 배치된 무사들로 보인다.
광주에서 06:50분 출발하여 군산항 여객선 터미널에 08:30분에 도착합니다.
군산에서 선유도 들어가는 운임입니다.
여객선은 09시에 출발하여 10시에 도착, 1시간을 소요되는 거리입니다.
그리 크지 않은 여객선 배에 탑승합니다.
지난 세월호땜에 그럴까요. 탑승전 신분증 검사는 철저하게 하네요. 신분증 없음 탑승을 못합니다.
사전에 스마트 폰에 저장해 주는 지혜도 필요할 듯 합니다.
군산 앞바다는 자욱한 해무로 인해 앞을 볼수가 없습니다.
선유도의 조망도 기대는 하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여객선 터미널을 뒤로하고 선유도를 향해 뱃고동을 울리고 있습니다.
50여분 잔잔한 물살을 가르며 선유도의 망주봉이 해무속에 살포시 모습을 보여주네요.
10시 선유도 선착장에 도착했습니다. 짐을 내리기위해 수레꾼과 해안일주 버스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말없이 많은 세월을 함께했을 선유 등대입니다.
선유도 선착장에 발을 내딛으며 해안일주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 다녀와서 느낌? 걸어서는 아닌 듯 합니다. 자전거, 스쿠터로 이동 하는 방법이 최고일듯~
선유도 라이딩 코스가 자세하게 있고 그 옆으로 자전거,스쿠터 대여소가 즐비하게 있습니다.
배에서 내리자 걷는 길은 내내 세멘트가 포장된 길입니다.
선유도 선착장에서 선유 명사십리 해수욕장을 지나 망주봉까지 가는길은 이렇게 세멘트 포장도로 입니다.
그래도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하는 광할한 갯벌과 해수욕장이 있어 좋습니다.
망주봉과 선유 갯벌입니다.
도보여행 구불길 이정표 입니다.
육지에만 있는줄 알았는데 군산시 전체 도보 트레킹 코스를 구불길이라 칭하나 봅니다.
여름 피서객을 기다리는 선유 명사십리 해수욕장입니다.
넓은 백사장과 볒짚으로 해놓은 파라솔이 나름대로 운치가 있습니다.
망주봉이 가깝게 다가옵니다. 우측의 암바위봉과 좌측의 숫바위봉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등산로가 없어 사람의 흔적만 따라 오릅니다.
산행금지구역인가 봅니다. 찾아오는 등산객들을 위해 안전한 등산로를 확보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망주봉을 오르는 길은 신기리 마을 입구에서 오룡묘 사이로 등산로가 있습니다.
자세한 이정표는 없으나 사람의 발길 흔적을 따라 오릅니다.
사실, 경고 표지판도 있습니다. 위험구간으로 등산을 금지한다는...
위험구간은 로프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로프도 어설프게 설치되어 있는듯 합니다.
등산로가 없어 사람의 흔적만 따라 오릅니다.
산행금지구역인가 봅니다. 찾아오는 등산객들을 위해 안전한 등산로를 확보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바위구간으로 가파르게 오르는 구간이 아찔하기만 합니다.
옆으로는 천길 낭떠러지 입니다. 밧줄은 엉성하게 설치되어 있습니다.
망주봉에서 바라보는 선유도의 명사십리 해수욕장과 갯벌입니다.
해무속에서도 이렇게 볼수 있다는 게 행운입니다.
신기마을에서 가파르게 오르는 망주봉 입니다.
망주봉에서 바라보는 신기마을 입니다.
가느다란 밧줄 하나로 의지하며 올라야 합니다.
물론, 릿지 신발은 신었을 경우는 다르겠지만요.
해무사이로 또 하나의 풍경이 연출하고 있습니다.
선유도 망주봉에 올라 인증샷을 찍어 봅니다. 망주봉에 올라선 자만이 느끼는 조망과 풍경입니다.
넓게 펼쳐진 선유도의 갯벌과 해수욕장 그리고 저 멀리 대장도,장자도, 무녀도까지 해무사이로
살포시 내밀고 있습니다.
망주봉에서 전월리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등산로 이정표도 없는 위험 구간으로 길을 찾아 하산합니다.
양 옆으로 천길 낭떠러지 입니다.
간간이 설치 되어 있는 밧줄을 따라 진행 하산합니다.
전월 마을로 하산하여 망주(숫바위)봉을 돌아 명사십리 해수욕장을 다시 되돌아옵니다.
남악리 뒤산은 시간이 없어 명사십리 해수욕장에서 멀리 바라만 보며 만족해야 할 듯 합니다.
선유도 명사십리 해수욕장도 여기저기 공사 의 부문별한 모래채취로
가는 모래의 흔적들이 서서히 없어지는것 같습니다.
25년전에는 방파제도 없는 모래언덕만이 존재 한 듯 했는데...
명사십리 해수욕장의 볒짚 파라솔입니다. 팔자좋게 누워서 피서를 즐기고 싶은 마음입니다.
명사십리 해수욕장을 배경으로 바라보는 망주봉 입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대장봉을 향해 길을 떠납니다.
망주봉을 돌아 다시 저멀리 장자교가 보이고 대장도를 향해 길을 걷습니다.
대장도가는길에 우측해변에선 바지락 깨기를 하고 있습니다.
저 멀리 대장봉이 잡힐 듯이 가깝게 있습니다.
바다위의 장자교를 걷습니다. 86년에 완공된 다리입니다.
25년전에 왔을 때도 있었던 다리였습니다.
장자도는 원래 가재미와 장재미를 합하여 장자도라 불렀다고 합니다.
장자도는 풍수지리적 입장에서 보면 뛰는 말 앞의 커다란 먹이 그릇처럼 장자봉이 우뚝
솟아있는 형국으로 눈앞의 선유도가 그 맥을 감싸 안고 있어 큰 인재가 많이 나오는 곳이라고 합니다.
장자대교는 1986년 완공하였다고 합니다.
선유도에서 장자도를 향해 길게 뻗은 장자교입니다.
장자도 삼거리에 도착하니 대장도 이정표가 나옵니다.
여기서 대장도를 가기위해서는 다시 대장교를 건너야 합니다.
대장봉은 대장도 방향 입니다.
앞서서 대장도를 향해 걷는 일행들의 발걸음도 가볍게 느껴집니다.
조그만 섬 대장도에 멋진 팬션과 함께 대장봉이 우뚝 서 있습니다.
유럽의 어느 조그만 어촌에 온 느낌입니다.
대장도 가는 조그만 다리 대장교 입니다. 장자도에서 대장도를 넘어가는 다리입니다.
대장도에 오르는 길목에 예쁘게 피어있는 접시꽃을 담아봤습니다.
해안과 절경과 꽃은 이렇게 사람의 마음을 기쁘게 해주는 마력이 있습니다.
대장봉에 올라가는 길목은 연초록의 녹음이 우거진 아름다운 해변길입니다.
대장봉에 오르며 바라보는 대장도 해변절경입니다.
해무로 인해 아쉬움만 남습니다.
대장도 대장봉에서 인증샷을 찍어봅니다.
대장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선유봉과 장자도 입니다.
배꼽시계의 알람에 맞춰 대장봉 정상에서 점심을 일행들과 함께 합니다.
대장봉에서 하산중에 좀 알바를 했습니다. 알바보다는 위험구간을 만나 다시 빽 했습니다.
짧은 알바는 산길을 주는 또 하나의 매력이 아닐까요. ^^
하산중에 선유도의 또 하나의 명물 장자 할머니 바위입니다.
장자바위의 전설도 이렇네요.
장자 할머니 바위의 전설입니다.
볼성사나운 폐가가 등산로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대장도 대장봉 하산 합니다. 대장교를 지나 장자도 선착장을 지나 해변가를 거닐며
장자교를 지나 선유봉으로 향합니다.
정자도를 되돌아 정자대교를 지나 선유봉으로 향합니다.
선유봉에 올라 바라보는 선유1구와 무녀도 전경입니다.
선유봉 올라서니 아찔한 협곡도 있네요.
선유봉에서 바라보는 선유1구 마을과 옥돌해수욕장의 섬 해변가 입니다.
멀리 임진왜란 이순신 장군이 머물렀다는 삼도귀범 장계터도 한눈에 볼수 있습니다.
뒤로 무녀봉도 우뚝 서 있습니다.
선유봉에서 바라보는 무녀도와 삼계터 입니다.
장계터는 이순신장군이 12일간 선유도에 머물며 승전 장계를 올리던 곳입니다.
그리고 아산 본가의 처참한 소식도 들었던 곳이라고 합니다.
선유봉에서 바라보는 명사십리 해수욕장입니다.
사방으로 펼쳐지는 선유도의 전경을 볼수 있는 곳입니다.
지금은 선유봉 오르는 곳에 지하 도로 터널 공사로 입산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선유1구 마을 옥돌해수욕장의 섬 해변가를 나무테그로 잘 정리해 놓았습니다.
장계터는 이순신장군이 12일간 선유도에 머물며 승전 장계를 올리던 곳입니다.
그리고 아산 본가의 처참한 소식도 들었던 곳이라고 합니다.
선유대교 입니다. 다리를 건너면 무녀도를 갈수 있습니다.
배시간이 가까워져 무녀봉은 생략합니다.
선유대교 위에서 바라보는 선유도 선착장의 모습입니다.
선유대교에서 바라보는 멀리 무녀1구 마을과 무녀봉입니다.
무녀도라는 이름의 유래는 무녀도의 주산인 무녀봉 앞에 장구모양의 장구섬과 그 옆에 술잔 모양의
섬이 있어 마치 무당이 굿을 할 때 너울너울 춤을 추는 모습과 같다하여 무녀도라 하였다 합니다.
선유대교에서 바라보는 선유등대와 망주봉입니다.
해안일주 트레킹을 마치고 선착장에 대기하는 시간에
저멀리 해무사이로 살포시 내미는 망주봉의 넘 멋지게 보입니다.
25년 만에 다시 찾은 군산 선유도
마음에 담아던 그 옛날의 기억 속 선유도는 아니였다.
개발로 인한 훼손이 나의 기억을 앗아간것 일까?
다음에 기회가 된 다면 다시 찾아
선유 8경을 만끽하고 싶다.
선유도 여 안녕^^
'´″’´°³о♡ 국내산행 > 호남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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