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평선 넘어 굽이 흐르는
동진강의 서해 일몰!
(모악산 노을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서해 일몰)
김제평야의 지평선 넘어 굽이굽이 흐르는 동진강의 선명한 빛을 따라 저물어 가는
서해 일몰은 모악산 일몰 전망대의 으뜸 조망 중에 하나다.
아내와 함께 모악산 매봉 길 노을 전망대 비박을 다녀왔다.
(모악산 등산지도)
● 산행 코스 : 금선암 - 연분암 - 매봉 - 전망대(1박) -
매봉 - 금선암 삼거리 - 금선암 길 - 금선암
모악산 전주 중인동 주차장을 지나 금선암 주차장까지 올랐다.
주차장에서 금선암까지는 1km 거리다. 작년에 박배낭을 메고 걸었을 때 많이 힘들었던 기억이 되살아 난다.
아내도 군소리 하지 않는다. 자기가 필요한 박 장비는 본인이 챙기는 거라 했기 때문이다.
연분암 오르는 길은 가파르지 않다. 중간에 피톤치드 편백숲도 있다.
이곳에 취사, 야영을 금한다고 쓰여 있다.
잠시쉬며 아내의 넋두리를 들어 준다.
연분암에 도착했다. 이곳 연분암은 올해로 벌써 4명의 사법고시생을 만들었다는 프랑이 걸려있다.
연분암에서 물 한 모금 마시고 매봉 삼거리까지 가파른 오르막을 오른다.
연분암에서 매봉 삼거리까지는 몇 백 미터 안되지만 가파른 오르막이다.
매봉에 도착했다. 가깝게 매봉 전망대가 위치해 있다.
매봉 전망대 봉우리다.
매봉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전주시내 전경이다.
저녁노을이 아름다운 노을 전망대다. 오늘 이곳이 우리의 비박 장소다.
도착해 아내와 함께 휴식을 취한다.
매봉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모악산 정상이 가깝게 보인다.
전주시내도 저 멀리 동쪽의 산하도 시원스레 조망이 멋지다.
매봉 전망대 바로 아래 금산사 지구도 가깝게 보인다.
저 멀리 지평선 넘어 김제평야다.
모악산 정상에서 금산사로 이어지는 산줄기다.
박 배낭에 달린 네임택도 예쁘다.
아담한 우리집이 완성되었다.
동진강의 노을이 서서히 저물어 가고 있다.
텐트속에서 바라 보는 조망도 멋지다.
매봉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지평선 넘어 노을은 서서히 저물어 사라졌다.
전주 도심의 야경도 찬란한 빛을 뽐내고 있다.
깊은 밤을 보내고 다시 날이 밝았다. 저 멀리 동녁에 붉은 일출이 빛을 내고 있다.
살포시 김제평야에 깔린 안개가 한 폭의 동양화 같다.
살포시 드러내는 일출을 맞이하며...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하산 준비를 한다.
벌써 해는 떠올라... 온 대지를 비추고 있다.
아내와 함께 매봉 전망대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하산한다.
하산은 좋은 계단길을 피하고 급경사와 조금 험한 금선암 길을 택했다. 그래도 불평 없이 뒤따른다.
잘 정돈되지 않은 길이라 힘들었을 것이다. 사실 나도 이렇게 험한 줄 몰았다. ㅎㅎ
금선암에 도착했다. 이정표도 없는 등산로다.
시원한 물 한 모금으로 목을 축이고 1시간 거리 집으로 무사히 돌아왔다.
항상 멋진 노을과 일출을 꿈꿔왔던 아내의 소원이 이루어진 날이었다.
다음엔 어디 데리고 갈 꺼냐구...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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