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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킹&순창 용궐산] 섬진강 최고의 조망 용궐산(용골산) 비박을 다녀오다.

나정희 2015. 9. 7. 19:46

 

 

 

 

● 백패킹 : 순창 용골산(용궐산) 646.7m

● 산행코스 : 내룡마을(장구목) - 내룡고개 임도 - 정상(회귀)

● 산행거리 : 6km

 

 

 

 

(용궐산 등산지도)

 

 

 

지난 6월에 다녀왔던 순창 장구목에 위치한 용골산 백패킹 다녀왔다.

정상에 올라 바라보는 조망이 너무도 좋아 언젠가 이곳 정상 데크에서 하룻밤 보내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실천에 옮겼다. 전날 서울 북한산 우중산행을 마치고 내려와 다음날 차분하게

백패킹 준비를 한다. 순창의 제일 예쁜 마을인 이곳은 산속 섬진강 김용택 시인도 인정하는 강변 마을로

지금은 섬진강 자전거길과 예향천리 마실 길이 마을을 지나고 있다.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30여 분 거리의 용궐산(646M)에 다녀왔다.

 

 

 

 

순창 적성을 지나면 눈앞에 우뚝 서 있는 용궐산과 무량산이 섬진강을 끼고 장엄하게 서있다.

내룡 마을에 도착해 밤나무 숲 임도를 따라 0.8km 올라서면 내룡 고개 임도가 시작된다. 

용궐산 정상까지는 1.5km 가파르게 오르면 된다.   

 

 

 

 

내룡 고개 임도에서 가파르게 올라야 한다. 지금은 이곳 용궐산이 선진강 최고의 조망지로 알려져 외부에서 많이들 찾으신다.

올라 오기 전에  내룡 마을 입구에 산악회 대형버스 2대가 눈에 띄었다.

 

 

 

 

하산하신 등산객에게 인증삿을 부탁한다. 무거운 배낭을 지고 올라가는 모습에 안스러워 하기도 부러워하기도 한다.

 

 

 

 

 

중간쯤 올라가서 바로 보는 조망이 시야에 들어 온다.  약초꾼을 만나 몇마리 얘기하며 잠시 휴식을 취한다.

조망에 보이는 저 아랫마을에 살고 있단다. 오래전 경지정리가 안될때는 다랭이 논이 보기 좋았다고 한다.

 

 

 

 

 

 

무너질듯한 바위구간을 지나고 나면 가파른 암릉 데크 계단이 나온다. 정상이 가까웠음을 말해준다.  

 

 

 

 

 

 

정상 바로 앞에 봉수대가 나온다. 이곳도 옛날에 급한 통신수단으로 이용했을 것이다.

정상에서 바로 앞에 우뚝 서 있는 무룡산까지는 3.8km 가야 한다. 당 일산행 코스로 연계 산행지로 많이들 찾는다.

 

 

 

 

오늘 비박할 장소 정상 데크다. 먹구름이 한바탕 가랑비를 뿌리고 지나간다.

 

 

 

 

정상 데크에서 바라보는 섬진강의 모습이다.

 

 

 

 

용궐산 아래 내룡 마을이다. 전원마을 별장과 섬진강 물줄기가 한눈에 들어온다.

 

 

 

 

정상데크에 헬리녹스 텐트를 지고 조망을 마음껏 품는다.

 

 

 

 

 

 

동서남북 산하를 다 품어본다. 밀려오는 먹구름이 불안하다. 간밤에 비라도 내릴것 같은 날씨다.

 

 

 

 

 

 

1박 준비 끝... 이제 저녁을 준비하면 된다. 확~ 트인 조망이 도심의 레스토랑도 부럽지 않다.

 

 

 

 

 

 

 

 

 

굽이굽이 흐르는 섬진강도  굽이굽이 펼쳐지는 산하의 모습도 아름답기만 하다.  

 

 

 

 

 

 

용궐산(용골산) 정상이다. 인증샷을 담아본다.

 

 

 

 

 

 

 

 

 

저녁을 간단하게 먹고 다시 멋진 조망을 담는다.  

 

 

 

 

 

 

 

먹구름 사이로 쏟아지는 노을의 빛내림이 한폭의 그림이다.  

 

 

 

 

 

 

 

먹구름이 몰려오고 어둠은 서서히 찾아온다.   

 

 

 

 

상당히 늦은 시간인데 한분이 올라오신다. 일 때문에 내려와 있다고 한다. 시간날 때 마다 남도산행을 다닌다고 한다.   

함께 호남정맥과 산맥을 하나하나 짚어보며 산 이름을 나열해 본다.

 

 

 

 

구름사이로 가려져 기대도 하지 않았던 서쪽능선에 일몰도 빠르게 저물어 간다.

 

 

 

 

 

밤이 찾아 오고 서서히 바람도 차갑다. 고어텍스 재킷을 착용한다.

 

 

 

 

 

 

 

 

용궐산 섬진강의 밤이 찾아왔다. 정상 나뭇잎이 흔들릴 정도의 바람이 분다.

동쪽에서 불어 오는 바람은 나뭇가지가  바람막이를 해준다.

 

 

 

 

 

새벽에 일어나 여명이 찾아들기 전에 섬진강의 새벽을 담았다. 

굽이 골짜기를 찾아드는 운해의 모습도 벌써 마음을 설레게 한다.

 

 

 

 

 

동쪽하늘의 여명이 서서히 밝아온다. 굽이굽이 산하의 모습이 한폭의 동양화다.

 

 

 

 

용궐산에서 아침 정상석 인증샷을 담아본다.

 

 

 

 

 

 

 

 

동쪽산하에서 떠오르는 일출이 감동이다. 선진강의 아침을 바라만 보아도 좋다.  

 

 

 

 

 

 

일출의 강렬한 빛이  서쪽산하가 서서히 밝혀준다.  굽이굽이 산골짜기를 따라 흐르는 운해의 진행모습도 장관이다.

 

 

 

 

 

 

정상 데크에 설치한 텐트와 주변정리를 깔끔하게 하고 하산을 준비한다.

하산길의 배낭무게는 가볍다.

 

 

 

 

 

하산중에 바라보는 섬진강의 운해도 멋니다. 구름타고 다니는 산신령처럼 나도 그렇게 타고 날아가고 싶다.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 물줄기에 반한다. 이곳 장구목은 요강바위가 유명하다. 그냥 지나칠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