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지났다. 완연한 봄기운에 남녘 봄꽃 소식이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겨우내 착용했던 다운점퍼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몰라 아님, 세탁하기 귀찮아 세탁소에 맞기신 분이 많다.
오늘은 세탁물을 맡기려 저희 동네 세탁소 공장에 다녀왔다. 도심에서 수거해온 세탁물을 세탁, 관리해주는 공장이다.
집집마다 다운점퍼(패딩)은 누구나 한 벌씩은 가지고 있다.
귀찮다고 생각 마시고 손쉽게 세탁 및 관리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 손세탁 하세요
드라이클리닝은 안돼요 ”
세탁공장에 여러 벌의 다운 자켓이 출고를 기다리고 있다.
세탁공장 다운 세탁 모습을 보고 왔다. 더러운 부분은 솔로 팍팍~ 문지르고 이름모를 액체를 부어 빨고 있었다.
직원에게 물었다. 아직도 드라이클리닝을 맡기신 분이 있느냐고... 있단다. 예전보다 수량은 적지만...
겨울에 따뜻하게 입었던 윈드스타퍼 다운 자켓을 손쉽고 간단하게 세탁하기로 한다. 세탁전에 다운 자켓의 변형이
있을 수 있어 모든 지퍼, 벨크로, 단추는 잠그고 모자(라쿤)은 별도 분리하여 세탁하면 좋다.
※고어텍스 다운 자켓도 같은 방법으로 세탁하면 된다.
30℃~40℃의 미지근한 물과 액체세제를 혼합하여 사용한다.
요즘에는 마트에 가면 다운 자켓 전용세제 울삼푸 '다운워시'가 있다.
큰 그릇에 담가 조물조물 주물러 주면 된다. 15분 정도 세탁하며 단시간 세탁하는 것이 좋다.
때가 많이 묻어 있는 목, 소매 부분은 좀 더 신경써서 조물조물해주면 된다.
세탁 시 비벼서 빨면 안 된다. 원단 표면이 손상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운 자켓은 전체를 세탁하기보다 오염부위(목. 팔굼치)를 세탁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다운 세탁을 해보셨으면 알겠지만 세탁후에 말리고 복원하는 과정이 생각보다 번거롭다.
세탁이 끝나면 깨끗한 물로 3회 이상 행궈준다. 세제를 제거하기 위해 심하게 행궈 주면 안 된다.
세탁이 끝나면 드럼 세탁기에 넣고 행굼+탈수를 해주어 물먹은 다운의 물기를 제거해 준다.
세탁기가 없으시면 옷걸이에 걸어서 물이 빠지도록 걸어주면 된다.
물 빠진 다운은 옷걸이에 걸어서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 건조한다.
다운 자켓을 탈수하면서 돌리거나 옷걸이에 걸어두면 다운 안쪽의 솜털(거위털)이 뭉치는 현상을 느낄 수 있다.
잘못된 게 아니다. 잘 마른 다운 자켓은 집에 있는 빈 페트병이나 옷걸이로 살살~ 두드려 솜털이 퍼지게 해주면 된다.
두들겨 주면 다운의 공기층이 살아나면서 더 따뜻하게 착용 가능하다.
보관할 때는 옷걸이에 걸어서 보관하는 방법도 있지만 다운 자켓 안쪽에
신문지 등을 넣고 접어서 보관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신문지가 습기를 제거해주기 때문이다.
겨우내 착용했던 고가의 다운 자켓 관리만 잘하면 오래 입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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