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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장애우들과 함께한 따뜻한 등반

나정희 2017. 11. 1. 10:11



<한라산 윗세오름 가는 길>



1) 일 정 : 20171026()~28()

2) 장 소 : 제주도 올레길, 한라산

3) 참가자 : 광산구장애인보호작업장

4) 내 용 : 올레길 트레킹 및 한라산 등반

5) 인 원 : 34(김홍빈대장, 장애인 25, 직원 5, 자원봉사자 3)

6) 올레길 트레킹 코스 : 용수포구(절부암)⇨ 생이기정⇨ 차귀도포구(3km)

7) 한라산 등반 코스 : 어리목탐방안내소사제비만세윗세오름




<제주 올레- 절부암길>





'행복한 세상은 편견 없는 이해에서 시작된다.'


몸은 조금 불편할 뿐 마음만은 천사인 그들과 함께 만추의 한라산을 찾았다.    

늘~ 그들과 동행할 때면 세상의 때묻지 않은 순수하고 해맑은 표정이 항상 미소 짓게 한다.

나는 이 세상 그 무엇도 부럽지 않은 듯한 그들의 미소에서 배움을 느낀다.



장애우들이 한라산을 오르는데 가장 불편한 장애물은 험난하고 힘든 길이 아닐 것이다.

우리 사회가 바라보는 우월감과 혹은 동정의 눈길이 아닐지? 

하루빨리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없는 아름다운 세상,

꿈을 펼칠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더블어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모두 평등한 세상을 될 수 있도록 힘차게 외쳐 본다.





첫째날 : 제주 올레길 트레킹



제주 올레 3km 남짓한 절부암 길을 함께 걸었다.




탐방로에서 멀리 바라보는 차귀도의 아름다운 노을이 은빛갈대를 머금으며 저물어 간다.




당산봉에서 바라보는 애월 풍력발전이 한눈에 펼쳐진다.




해발 148m 당산봉에 올랐다. 그들은 처음 접해보는 올레길이라 힘들어 한다.





올레길 트레킹 코스  용수포구(절부암)에서 시작해 생이기정, 차귀도포구(3km)까지 가볍게 걸었다.




다시 인근 수월봉 정상에 올라 노을을 바라본다.




서쪽으로 저물어가는 노을속에 빠져들며 모두는 간절한 소망을 담는다.

 


제주 첫째날을 가볍게 트레킹으로 마무리 한다.






둘째날 : 한라산 윗세오름 등반



모두 아침일찍 한라산 윗세오름 등반을 위해 어리목에 도착했다.



한라산 어리목 단풍도 절정을 이루고 있다.




어리목 목교에서 멋진 풍경을 담아본다.




어리목과 윗세오름 일대는 울긋불긋 물감을 칠해놓은듯이 멋진 풍경을 담아내고 있다.







김홍빈 대장은 맨 앞에서서 장애우들을 이끌며 오른다.




출발은 좋았지만 3/1이 초반에 탈락한다. 포기하지 않은 그들이 아름답다.





만세동산 아래 약수터에서 간단한 간식을 먹는다.









나는 그들의 미소에서 배움을 느낀다.





윗세오름 일대는 구상, 주목나무가 아우르며 아름다운 모습의 단풍을 구가하고 있다.








만세동산에서 이어지는 평탄한 길은 마음마져 평화롭게 한다.



하늘과 맞닿은 군데군데 제주의 오름도 한 폭의 풍경을 자아낸다.




한라산의 파란하늘과 구름이 멋진 풍경을 만들어 낸다.



만세동산 전망대 올라 '우리도 할수 있다'고 힘차게 외쳐본다.





한라산 윗세오름을 향해 힘차게 걷는다.













윗세오름의 곡선을 이루고 있는 평화로운 길은 조릿대와 아우르며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다.   



빨간 열매는 잠시 나를 멈추게 한다.




윗세오름에서 바라보는 한라산 정상의 위용이 압도한다.

























윗세오름에 도착해 이른 점심을 먹는다. 김밥과 컵라면은 꿀맛이다.





개인과 단체 인증샷을 담고 다시 하산 한다.





하산길은 모두 몸도 마음도 발걸음도 가볍다.








하산 길 억새 숲과 멀리 한라산 단풍은 멋진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다.



한라산 1600고지의 보리똥(보리수 열매)이 먹음직 스럽게 익어가고 있다. 보는 것만으로 만족한다.  



하산 길 간이 휴식처에서 잠시 쉼도 멀리서 보기에는 멋진 풍경이다.  





연노랑빛의 단풍을 맞으며 하산 길이 가볍다.





하산 길 목교에 도착했다. 발걸음이 한층 가볍게 느낀다.



윗세오름 입구에 도착해 완등의 기쁨을 함께 나눈다.



한라산은 장애인에게 쉽게 갈수 없는 길이다.

그 길을 김홍빈 대장과 함께 용기를 내어 올랐다. 이렇게 마음만 먹으면 누군가 약간의 도움으로 오를수 있다.




장애우들이 가장 불편한 장애물은 험난하고 힘든 길이 아니다.

우리 사회가 바라보는 우월감과 동정의 눈길이 아닐지?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없는 아름다운 세상,

꿈을 펼칠 수 있는 행복한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들과 아름다운 한라산 산행을 마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