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о♡ 국내산행/호남권

# 제주도 한라산 신년산행

나정희 2013. 1. 1. 23:09

 

 

 2013년 제주도 한라산 신년산행

거리 9.6km / 산행시간 11시간24분

 

 

아듀~ 2012년 마무리와 함께

계사년 시작을 한라산에서 하기로 하고 나홀로 제주도를 향했다.

한달전부터 뱅기표를 어렵게 준비를 했는데...

 

한라산까지 픽업해준다는 게스트하우스 예약이 늦어져 예약을 못하고

제주도에 있는 친구에게 SOS 끝에 제주도 현지 산꾼과 함께 동행할수 있었다.

 

31일 근무를 마치고 07:05분 대한항공 제주도 도착

현지 산꾼 제주 동부경찰서 주변에서 만나 가볍게 한잔하구 밤 11;30분에 한라산을 향해 출발~

성판악 가는길이 제설작업을 잘해서인지 12:05분쯤 도착

성판악이 한가롭다.

 

야간산행은 밤 12시부터 출입을 허용한다. 

2013년 한라산 야간산행 코스는 성판악출발>> 성판악 하산이다.

몇칠간 폭설로 관음사코스는 통제되었다.

한라산 국립공원 직원들의 안내에 따라 주차를 마치고...

쉽터로 이동 산행준비를 하나둘씩 했다.

 

 

# 함께 길동무 할 제주도 현지산꾼이시다. 나보다 많은 연배... 

 

 

 

# 12:28분 성판악을 출발한다.

아직은 많은 등산객들이 보이지 않는다. 이른시간인가보다.

많이 안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ㅋㅋ 

 

 

# 하늘엔 달도 별도 보인다.

낼 새벽에 일출을 볼수 있을것 같은 기분에 발걸음이 가볍다.

함께 길동무하신 분 왈!  제주도 날씨는 하루에 12번도 변한다고 하신다.

암튼 기대를 하며... 한라산을 오른다.

 

 

# 달빛에 의해 헤드랜턴이 필요없다. 달빛과 하얀 눈길이 선명하게 비춰진다.

 

 

# 인증샷.. 한장 부탁했다.

 

 

# 달빛도 사진에 담아본다.

 

 

# 01:46분 해발 1,140M 속밭대피소에 도착했다.

 여유롭게 안에 들어가서 30여분을 쉬었다. 준비해간 간식과 따뜻한 차한잔을 먹으며...

 

 

속밭대피소에서 인증샷~ 뉴~ 고어텍스 멋지다.

2013년 가을/겨울에 나올 신상품 필드테스트중이다.

그 유명한 명품 아크테릭스... 케나다에서 제작한 한국 34벌중 유일하게 나에게 주어졌다.

보는 사람마다 물어보시고 욕심을 내신다.  

 

 

속밭대피소 안에 들어오지 못한 등산객들

 

 

 

#02:40분 사라오름 삼거리 도착했다.

 

 

 

 

 

# 준비성 없는 젊은친구들이 간간히 보인다.

 

 

 

 

 

# 03:23분 진달래밭대피소 도착했다.

나름대로 천천히 시간맞춰 온다고 했는데... 넘 빨리 출발한거 같다.

 

 

 

# 대피소 안은 벌써 많은 인파로 들어차 있다.

앉을 자리가 없다. 컵라면 먹을 공간도 없다.

여기서 2시간을 버터야 하는데... 마침 배낭속에 비닐우의가 있어 커내 물기가 있는 바닥에 깔았다.

우의위에 배낭을 놓고 매점에서 컵라면(1,500원) 2개를 사와 준비해간 간식과 함께

허기진 배를 채웠다. 그렇게 2시간을 앉아서 버티며 지냈다.

 

 

 

# 서서 컵라면을 채우는 등산객도 보인다.

 

 

 

 

 

# 배를 채우고 함께 동행하신 선배님과 인증샷...

 

 

 

# 화장실을 가려고 밖에 나가보니 눈이 펑펑 내린다.

일출은 물건너 간것같다.

밖에 벌써 수많은 인파들이 밖에서 서성이고 있다. 떨면서 라면먹는사람도 보인다.

바람피할 때가 없어 화장실까지 들어차 있다. 진풍경이 따로 없는듯 싶다.

   

 

 

# 진달래밭 기상상황

정상은 더 춥겠지

 

 

 

# 05:35분 진달래밭 출발

함박눈이 내린다.

정상에 오르는데 눈이 감기고 잠이 쏱아진다. 악천후속에서도 이렇게 잠이 쏱아지다니...

군대에서 야간행군 생각이 난다.

 

 

 

# 07:15분 정상에 오르는 계단

세찬 북서풍의 바람이 앞을 볼수가 없다.

눈보라와 함께 얼굴에 때리는 날카로운 눈송이...

 이런 경험은 처음이다.  

 

 

 

# 그래도 함께 오르기에 모두 앞 사람만보고 전진한다.

벌써 하산 하신분도  보인다.

정상을 향해 올라가신 분과 하산하신 분이 교차 되다보니 정상가는 길이 더디기만 한다.

 

 

 

# 아직도 정상을 향해 오르는 끝없는 인파...

 

 

 

 

 

 

 

 

# 다들 힘들어 하는모습이 보인다.

 

 

 

 

 

 

 

 

 

 

 

# 07:48분 한라산 백록담 정상에 도착했다.

악천후에 더 이상 머물수가 없다.

그래도 인증샷은 찍고 내려가야 겠다.

 

 

 

 

 

 

# 07:50분 한라산 정상 인증샷...

 

 

 

 

 

# 함께 동행하신 선배님도 찍어드린다.

 

 

 

 

 

 

 

 

 

 

 

# 아직도 올라오는 끝없는 등산객

 

 

 

 

 

 

 

 

 # 어떻게 표현을 해야하나

정상을 오고가는 인파를...

신년산행만이 볼수있는 모습이다.

 

 

 

 

 

 

 # 하산하는 길에 여유롭게 사진도 찍으면서 하산

 

 

 

 

 

 # 한라산 8부능선 눈꽃

 

 

 

 

 

 

 

 

 

 

 

 # 08:51분 진달래밭 대피소 하산 도착

 

 

 # 역시 많은 인파로 대피소 안은 들어갈수가 없다.

밖에서 추위와 떨며 따뜻한 차한잔과 간식을 먹고 하산한다.

 

 

 

 

# 진달래밭 대피소 앞에서...

 

 

 

 # 진달래밭의 눈꽃향연

 

 

 

 

 

 # 하산길은 정상보다는 훨 낫다.  우선 북서풍 바람을 피할수 있어 좋다.

아직도 많은 등산객들이 오고간다.

 

 

 # 하산길 파란하늘과 눈꽃...

 

 

 

 

 # 동지속에서 여유로움을 즐기고 계신다.

 

 

 

 # 하산길도 더디기만 하다.

빨리 내려갈수가 없다.

 

 

 

 # 09:58분 자주 오는곳이 아니기에 사라오름에 들렸다.

 

 

 

 

 # 사라오름 호수를 배경으로... 눈보라가 새차게 뿌려댄다.

 

 

 

 # 10:06분 사라오름에 올랐다.

 

 

 

 

 

 

 # 사라오름 삼거리를 지나 다시 하산을 제촉한다.

 

 

 

 

 

 

 

 

 

 

 # 10:47분 속박대피소 도착했다.

잠깐 휴식을 취하고 다시 하산길을 걷는다.

 

 

 

 

 

 

 

 # 하산길에 반가운 분을 만났다.

삼남길 고징을... 제주도가 고향

고어텍스 배낭을 보고 근방 알아본다.

 

 

 

 

 

 

 # 11:52분 성판악에 도착

무사히 한라산 신년산행을 마칠수 있었다.

 

 

 

# 성판악 주차장

차량으로 제주시내로 이동하는길에 성판악 도로 양쪽이 주차장으로 변해있다.

 

 

2013년 계사년 한라산 신년산행!

인파에 밀려 고생!

야간산행포함 12시간 가까운 산행길과 졸음까지 고생!

세찬 북서풍의 악천후에 고생!

참!

많은 추억을 만들고 한라산 신년산행을 무사히 마쳤다.

 

 

제주시내 음식점에 들려 점심을 먹고 공항까지 데려다 주신 선배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공항 도착 13:30분

바행시간은 16:25분 넘 빨리도착했나보다. 사우나에 들려 쉬었다 올걸...

공항의자에 앉아 쉬고 있는데 잠이 쏱아진다. 버티기도 힘들다.

암튼... 공항 티브이보며 시간을 때우고 16:25분 아시나아항공 탑승

광주에 무사히 도착... 집에 안착.

힘든 신년산행

나름대로 정리하면 "개고생" 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