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о♡ 국내산행/호남권

[월출산] 수려한 경관과 기암괴석의 암봉산행

나정희 2015. 2. 28. 21:43

 

 ● 산행지 : 전남 영암 월출산(809m)

● 산행코스  천황사주차장 - 천황교삼거리 - 천황사지 - 구름다리 - 경포대삼거리 - 통천문 -

천황봉 - 통천문 - 바람폭포 - 바람폭포삼거리 - 천황교삼거리 - 천황사주차장

● 거리/시간 : 6.9km / 3시간 21분 

 

(월출산)

 

 

월출산 [月出山] 810m: 전남 영암군

전라남도의 남단이며 육지와 바다를 구분하는 것 처럼 우뚝선 산 월출산은 서해에 인접해 있고

달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곳이라고 하여 월출산이라 한다.

정상인 천황봉을 비롯, 구정봉, 향로봉, 장군봉, 매봉, 시루봉, 주지봉, 죽순봉 등

기기묘묘한 암봉으로 거대한 수석 전시장 같다.

정상에 오르면 동시에 300여명이 앉을 수 있는 평평한 암반이 있다.

"달이 뜬다 달이 뜬다 월출산 천황봉에 보름달이 뜬다." 영암아리랑 노랫말이 말해주듯

 월출산은 산 봉우리와 달 뜨는 광경의 어울림이 빼어난 산이다.

 

월출산은 경관이 아름다우며 난대림과 온대림이 혼생하여 생태적 가치가 크고

1988년 국립공원으로 지정 선정되었다.

기기묘묘한 암봉으로 거대한 수석전시관 같은 월출산은 3월의 봄맞이 동백산행,

 4월의 도갑사에 이르는 도로에 벚꽃이 만발하는 벚꽃산행으로 인기있다.

 

(월출산 등산지도)

 

 

▼ 금방이라도 빗방울이 쏱아질것 같은 날씨다. 아침일찍 천왕사주차장에 도착했다. 날씨 탓인지 아무도 없다

산행 출발에 앞서 우뚝 선 월출산의 암봉에 압도 당한다

 

 

▼ 오랜만에 와서 그런지 잘 정돈 된 주차장과 산책로가 눈에 띈다.  탐방 안내소 주변에 캠핑장도 멋지게 꾸며져 있다.

 

 

▼ 월출산 탐방안내소 입구의 탐방로다. 천황사지구 탐방로 입구에 설치되어 있는 신호등이 이채롭다.

 

 

 

▼월출산에는 다양한 체험의 길이 있다. 천황봉 가는길목에 '시노암길' 도 새롭게 정비되어 있다.

 

 

▼ 천황사 주차장에서 천황사지 주변에는 가느다란 대나무 군락지가 즐비해 있다. 시골에 살때는 신우대(조릿대)라고 했는데...

 

 

 

▼ 천황교 삼거리에서 구름다리 방향으로 향한다. 천황봉가는길은 바람재보다는 가파른 오르막이다.

 

 

 

[월출산 천황사 ]

천황사월출산 사자봉 아래에 있던 옛 절터에 1953년에 새롭게 창건된 사찰이다.

 이곳에 있던 옛 사찰은 통일 신라부터 조선 시대까지 면면히 계승되었지만 조선 후기에 들어 폐찰되었다.

월출산 천황봉으로 오르는 등산로 입구에 자리 잡고 있으며, 통일 신라의 것으로 추정되는 목탑지가 있다.

 

천황사가 있는 곳에는 일찍이 신라 진평왕 연간에 원효 대사가 사찰을 창건하여 천황사라 칭하였다고 전해진다.

 또 신라 헌강왕 연간에 도선 국사가 이를 중창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실제 이 사찰의 창건에 관한 자세한 기록은 찾아 볼 수 없다.

최근 몇 차례 발굴 조사를 통하여 통일 신라 이래 조선 시대 전기 무렵까지 사세가 이어져 왔음이 확인되었다.

 하지만 이곳에서 발견된 고려 시대 기와를 통하여 옛 이름이 천황사가 아니라 사자사(師子寺)였음이 확인되었다.

조선 시대에도 여러 차례 사찰이 중창된 모습이 보이고 있지만 17세기 무렵 화재로 사찰이 전소되어 폐찰되었다.

현재의 천황사는 해방 직후 영암군 무궁 청년회가 건립하여 수련장으로 사용하던 건물을 기증하여

사찰로 삼은 것에서 비롯되었다. 1953년 승려 정업(正業)이 인법당을 건립하여

사찰을 재건하여 이름을 천황사라고 하였고, 1959년에는 칠성각도 건립하였다.

 

 

▼ 구름다리 방향은 가파른 오르막으로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는 구간이다. 특히, 해빙기 안전주의 구간이다.

 

 

 

▼ 구름다리 올라가는 등산로는 가파른 철계단도 있다.  

 

 

 

▼ 가파른 등산로를 따라 오르다보면 거대한 암벽도 만나게 된다. 봄이되면 이곳도 많은 릿지 마니아가 온다.

 

 

▼ 짙은 연무로 월출산의 으슥한 산 속의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산신령님이라도 나타날 것 같다.

 

 

 

▼ 월출산은 거대한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어 탐방로를 오르다 보면 곳곳에 낙석위험구간이 있다.

 

 

▼ 한치 앞도 볼수없는 짙은 연무로 가파른 오르막을 오른다.

 

 

 

▼ 짙은 안개로  월출산의 거대한 암릉이 품고있는 풍경은 일찍 포기한다.

 

 

▼ 천황사에서 1km의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서면 구름다리 쉼터가 나온다. 도착하니 계곡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몸을 움추리게 한다.  

 

 

▼ 쉼터위 광고판이다. 산에 오르다보면 관심있게 보아지는 안전 표시판이다

 4분의 기적... 관심있게 보아야 할 안전 광고판이다.

 

 

▼ 구름다리 쉼터의 삼거리다. 여기서 구름다리를 건너서 천왕봉까지는 가파른 꼴딱고개를 넘어야 한다.

 

 

 ▼ 구름다리 앞 우뚝 선 암릉이다.

 

 

[월출산 구름다리]

시루봉과 매봉을 연결하여 1978년 5월에 처음 가설하였고,

2006년 5월에 노후한 원래의 다리를 철거하고 새 다리를 만들었다.

옛 구름다리는 길이 52m, 너비 60㎝로 일방통행만 할 수 있었던 데 비하여

지금의 구름다리는 길이 54m, 너비 1m로 최대 200명이 양방향 통행을 할 수 있으며 흔들림도 크게 줄었다.

 해발 510m, 지상 120m 높이의 허공에 설치된 다리에서 바라보는 아찔하면서도

빼어난 경관을 지녀 월출산의 대표적 명물로 꼽힌다.

 

▼ 월출산의 명물 구름다리다. 시루봉과 매봉사이에 잇는 현수교다.

 

 

 

▼ 탐방로 통제구간이다. 다시 바람폭포 방향으로 하산해서 천왕봉을 올라가야 한다.

나의 무례함을 용서하소서...

 

 

▼ 구름다리 종점에서 경포대삼거리 1.2km 구간은 가파른 철계단과 아찔한 암릉으로 이루어져 있다.

동절기는 한시적으로  통제한다.

 

 

 

 

 

 

▼ 구름다리 종점에서 가파른 철계단과 암릉을 지나면 경포대능선 삼거리에 도착한다.

 

 

▼ 아직은 시작에 불과하다. 천왕봉까지 다시 가파른 암릉과 돌계단을 올라야 한다.

 

 

▼ 통천문 삼거리에 도착했다. 아직은 녹지않은 거대한 빙벽이 군대군대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통천문(通天門)

월출산 최고봉인 천황봉[809m]을 올라서는 마지막 관문으로, 하늘로 통하는 높은 문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월출산 천황봉]

이곳 월출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해와 평야의 들바람과 영산강 강바람이 맞부딪쳐 천황봉 정상에서 만들어내는 구름바다가 볼 만하다.

오늘은 연무 낀 월출산, 정상에 올랐다는 기쁨만으로 만족해야 할 듯 싶다.  

 

 

 

▼ 월출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조망과 거대한 암릉도 보지못하고 하산한다.

 

 

 

▼ 하산길에 육형제봉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구름다리 암릉지역이다.  

 

 

[월출산 바람폭포]

바람 폭포월출산의 장군봉과 사자봉에서 시작되어 영암읍 개신리 내동 마을까지 이어지는 바람 계곡에 있다.

 높이 15m의 암벽에서 떨어지는 폭포이다. 주변에 장군봉, 사자봉, 광암터 등이 바위 성채를 이룬 듯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여름철에는 바람 계곡 아래서 불어오는 바람에 의해 폭포수가 물보라를 일으키기도 하고,

겨울철에는 빙폭(氷瀑)을 만들기도 한다

 

▼ 바람 폭포바람 계곡에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월출산 책바위]

도서관에서 볼수 있는 오래된 책을 꽃아 놓은 모양이라고 하여 책바위라고 한다.

또다른 이름인 식빵바위라고도 한다.

 

 

▼ 월출산 동백이 봄을 재촉하듯 꽃망울이 머금고 있다. 3월에는 봄맞이 동백산행이 유명하다.

 

 

 

 

▼ 바람폭포를 지나 하단부에 도착하니 암릉지대가 살포시 모습을 들어내고 있다. 

 

 

 

▼ 출발 분기점 천황교 삼거리에 도착했다. 구름다리를 돌아 천황봉을 찍고 바람폭포 방향으로 하산하면 이곳이다.

 

 

▼ 시노암길의 윤선도 시비와 영암아리랑 노래비다.

 

 

 

▼ 월출산 탐방로 입구에 도착했다. 국립공원 직원에게 인증샷을 부탁한다.

 

 

 

 

▼ 신호등이 이채로워 궁긍증을 물어본다. 국립공원에 신호등 설치는 이곳 뿐이라고 한다.

파란불은 맑은날 월출산의 암릉이 한눈에 보일때이고

황색불은 오늘처럼 조망이 없고 흐린날씨

적색불은 기상악화로 출입이 통제될 때 라고 한다.   

 

 

 

 

▼ 잘 꾸며져 있는 캠핑장도 예약제라고 한다. 언젠가 꼭 한번 와야 겠다. 비박 겸 해서...

 

 

▼ 천황사 주차장에서 바라보는 월출산의 모습이다. 정상은 뿌연 연무로 보이질 않는다.

 

 

고향가는길에 아침일찍 가까운 월출산에 다녀왔다.

아침일찍 서둘러 산행해서일까?

뿌연 안개로 월출산 수려한 경관과 기암괴석의 조망은 날씨마저 산행은 도와주지를 않았다.

그러나 무사히 산행을 마침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오늘 산행은

'2015년 새로 출시되는GORE-TEX® C-KNIT™ Backer

신제품, 더 가벼워지고 더 향상된  쾌적함과 

 더 부드러운 촉감 그리고 더 편안한 착용감이였고 

트렉스타(Treksta) 코브라 GTX 서라운드의 쾌적함을 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