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만복대 지도)
● 코스 : 정령치 - 만복대 - 정령치
● 거리 : 왕복 4km (2시간 소요)
지리산 만복대는 복을 많이 차지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지리산 100리 주능선중에 만복대는 유난히 인연이 없다.
서북능선 종주 및 백두대간 종주가 아니면 쉽게 찾지 않는다. 성삼재와 정령치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어
지리산 봉우리중에 많이 소외된 봉우리다. 그러나 만복대는 주능선이 한눈에 들어올 만큼 조망이 빼어난 봉우리다.
집에서 가까운 만복대를 찾았다.
정령치에서 바라보는 지리산 주능선과 남원고을의 모습이다.
정령치가는 길에 남원 주천(둘레길 1코스 시작점) 에 들려 유명한 지리산 칡냉면 집에 들려 점심을 먹는다.
육모정에서 출발해 꼬불꼬불 가파른 언덕길을 따라 정령치(해발 1,172m) 도착했다.
주차장은 국립공원에서 주차요금을 징수한다. 평일은 징수 안하는걸로 알고 있다.
출발은 도로옆 입구를 따라 가파른 나무계단과 흙길을 따라 올라야 한다.
이름없는 첫봉우리에 올라서면 쉽게 힘들지 않고 갈수가 있다.
첫 봉우리에 올라서서 바라보는 서북능선 산줄기다. 고리봉과 바래봉이 살포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만복대 아래 남원 주천쪽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다.
손에 잡힐듯이 가깝게 만복대가 우뚝 서 있다.
멀리 반야봉도 운무에 가려져 수줍은 듯이 가려져 있다.
만복대는 자연보존지역으로 탐방로를 제외한 모두가 국립공원 특별 보호구로 지정되어 있다.
만복대 바로 아래는 구례 산동으로 둘레길 마지막 지점이며 봄에는 산수유가 유명하다.
또한, 지리산 온천으로도 유명하다.
만복대는 지리산 바람을 보고플때 오르라고 했다. 여름에 올라서면 지리의 시원한 바람을 한몸에 받을수 있는 곳이다.
지금은 통제되었지만 예전에 백패킹 장소로 최고 명당자리였다.
새로 정비되어 세워진 만복대 정상석이다. 지난 7월에 세워졌다고 한다.
지금은 반야봉, 고리봉. 만복대. 바래봉까지 새롭게 정비되어 멋진 정상석으로 교체되었다고 한다.
확트인 조망이 갑자기 운무가 몰려온다. 조망을 가리기를 반복하며 자연의 신비스러움을 자아낸다.
만복대에서 서부능선과 동부능선의 조망을 동영상으로 담아본다.
오랜만에 올라 만복대에서 시원한 바람과 함께 한가함을 즐긴다.
그늘이 있음 한숨 자고 하산하고 싶다.
수시로 변화하는 자연의 순리와 사방을 한참 바라보며 지리의 후덕함을 느낀다.
만복대 아래 구례 산동면도 시야에 들어 온다.
바람에 열리고 닫히기를 반복하는 지리산 주능선도 아름답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올라왔던 서북능선을 다시 되돌아 간다.
탐방로만 넘으면 아름다운 야생화 천국이다. 렌즈속에 담아본다.
산행길에 양옆으로 반갑게 맞아주는 조릿대도 이쁘다.
가는길에 전망좋은 바위에 앉아 쉰다.
세상에... 바위에 핀 야생화가 내눈에 들어 온다. 예쁘기도 하다.
그냥 지나칠수도 있었는데... 한참을 바라보며 아까워 렌즈에 담아본다.
다시 전망좋은 바위에서 산아래 구불구블 산길과 가깝게 반야봉의 수줍은 모습을 느낀다.
산죽길도 걷는 느낌이 좋다.
룰루랄라~ 걷다보니 시작했던 정령치에 도착했다. 산행의 아쉬움이 많지만 가는길에
또 하나의 지리산 명소 계곡산행을 하고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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