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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석양과 환상의 낙조가 어우러진 슬로시티 - 신안 증도

나정희 2015. 8. 19. 17:06

 

국내 꼭~ 가봐야 할 곳 관광지 100곳 중 하나 신안 증도!

 

( 낙조 전망대에서 바라본 증도 태평염전)

 

 

천혜의 자연 환경을 갖춘 섬 신안 증도!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와 전국 최초의 '갯벌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증도는

 '국가 습지보호지역',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 지역', '람사르 습지'로 지정되어

갯벌 습지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트레킹을 좋아하는 분은 증도 상정봉과 모실 길을 연계하여 천년의 숲길을 걷다 보면 

살아 숨 쉬는 증도의 모습을 직접 체험과 함께 느낄 수 있다.  

년간 방문 100만 명이 넘는 슬로시티 증도를 여름의 끝 무렵에 가족과 함께 다녀왔다.

붉은 석양과 환상의 낙조를 감상하기 위해 백패킹을 준비하고 나선다.

 

 

(증도 지도&모실 길 코스)

 

 

 

 

(소금 낙조 전망대)

 

오늘의 백패킹 장소는  소금 낙조 전망대 와 증도면 위치한 상정봉(127m) 전망대다. 

이곳에서 보는 낙조가 백패킹으로는 최고인 듯싶다.

백커들의 다녀온 자료는 없지만 몇 번의 증도를 방문하고 나름대로 내린 장소이다.

근데 오늘의 날씨가 받쳐주지를 않는다. 다음을 약속하고 장소를 이동한다.

 

 

 

 

 

천사의 섬 신안 증도에 가면 하늘이 내려준 명당 엘도라도 리조트가 있다. 잠시 들러본다.

리조트 안쪽으로 들어가면 전용 해변까지 갖추고 있다. 전용 비치에 가면 바비큐를 할수 있는 전용식당까지 있다.  

 

 

 

 

 

 

 

리조트를 나와 바로 입구 쪽에 위치해 있는 우전해수욕장에 텐트를 친다.

길이만 4km의 가는 모래로 이루어진 광활한 백사장이다.

이국적인 멋스러운 풍경을 연출한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낙조도 일품이다.

 

 

 

 

 

증도 우전 해수욕장 해송숲에 헬리녹스 텐트와 함께 보금자리를 잡는다.

연휴가 지나서일까? 텐트 치고 계신 분이 5~6분...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는 해송숲이 너무도 좋다.

가깝게 화장실과 샤워장까지 무료로 쓸 수가 있어 좋다.  

 

 

 

 

 

저녁은 증도 들어오는 길에 지도읍 수산물 시장에 들러 여름 보양식 민어회와 매운탕 거리를 준비했다.

슬로시티 증도 게르마늄 쌀과 바다풍을 맞고 자라는 해송을 넣어 지은 밥과 지리 매운탕으로 저녁을 먹는다.

아내는 그져 몸들바를 모른다. 꿀맛에...

 

 

 

 

 

 

 

저녁을 먹고 산책을 한다. 살포시 구름 사이로 비치는 낙조가 얄밉다.

잔잔한 파도소리 들으며 해변을 걷고 솔향 그윽한 해송 길을 걷는다.

힘들면 잠시 쉬었다 가는 쉼터도 군데군데 설치되어 있다.

 

 

 

 

 

깊은 밤이 지나고 다시 아침을 맞이한다. 옆 텐트에서 나는 자장가 소음과 차량 소음에 잠을 설친다.

그래도 해송 숲 지면과 맞닿는 느낌이 좋다. 이곳이 나의 텐트 명당자리다.

아침을 준비하는 동안 나만의 비법 끓인 구수한 커피를 먹고 싶다는 아내의 청을 들어준다.

아침은 어제 저녁에 남은 민어매운탕 국물과 라면 사리를 넣고 준비를 한다.

 

 

 

 

 

 

 

갯벌~ 우리 소중한 자연유산이다. 살아 숨 쉬는 증도 갯벌은 국내 최초 갯벌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 지역', '람사르 습지'로 지정되어 갯벌 습지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이곳 짱뚱어 다리는 누구나  체험할 수 있는 자연공간이다.

다리 위에서 보는 살아 숨 쉬는 짱뚱어의 행진은 또 하나의 볼거리다.

 

 

 

 

 

짱뚱어 갯벌 해변과 연결되어 있는 우전해수욕장(짱뚱어해수욕장)은 갯벌과 모래 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해변이다.

모래가 가늘어 마음껏 뛰어놀 수 있으며 해수욕 모래찜까지 즐길 수 있어 좋다.

짱뚱어해수욕장 바로 뒤편 샤워실에는 크나큰 실내풀장까지 갖추고 있어 너무나 좋다.

 

 

 

 

우리나라 단일 염전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증도 태평염전이다. 여의도 면적의 두 배를 자랑한다.

이곳 염전은 오전, 오후 시시각각 날씨의 변화에 따라 옷을 갈아입고 있다. 해질 녁 뉘엿뉘엿 낙조가 저무는 염전의 모습은

어디에서 나  볼 수 없는 멋진 광경이 펼쳐진다. 소금밭 낙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태평염전의 광활한 전경이다.

 

 

 

 

 

 

태평염전의 소금창고와 소금밭에서  생산되는 모습이다. 우리나라 천일염의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고 한다.

태평염전과 함께 소금 레스토랑, 소금동굴, 소금 박물관과  60여 개의 소금창고는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문화재다.

 

 

 

 

 

태평 염전과 함께 증도의 함초 이야기는 또 하나의 볼거리다.  일렬로 늘어선 60여체의 소금창고가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하고 그 옆으로  함초와 칠면초 등 염생식물들이 자라는 갯벌 수로에는 짱뚱어, 농개, 고둥 등이 바글바글 거린다.
소금 박물관과 함께 염전체험, 태평 염생식물원의 생태 천국길은 꼭~ 들러보라 권하고 싶다.

 

 

 

 

 

 

 

 

다양한 모습의 함초를 만나보자. 증도에 가면 증도 특상품 함초 쿠키도 맛 볼수 있다.

함초는 바닷가의 보물로 각종 성인병 및 질병에 탁월 다고 한다.

 

 

 

 

멀리 보이는 증도대교 아래 광활한 갯벌과 함께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내고 있는 신안 증도~

 

 

 

 

자연의 섭리 앞에서 날씨는 어쩔 수 없었다. 

다음 편에는 멋진 낙조와 함께 천사의 섬 증도의 더 예쁜 모습을 찾아갈까 한다.

백패킹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