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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가을 한라산에 올라 화산섬의 신비감을 느끼다.

나정희 2015. 11. 6. 23:03

 

◎ 산행일정 : 2015. 10. 30

◎ 산행코스 : 성판악 - 속밭 대피소 - 진달래밭 대피소 - 백록담(원점회귀)

◎ 산행거리 : 19.2km(왕복)

 

 

(한라산 산행지도)

 

제주도 올레길 행사가 있어 한 달 전에  비행기 표를 예약해 두고 기다리고 있었다.

서포터즈들과 함께 하기로 했던 행사가 취소되어.. 개인적으로 한라산을 가기로 한다.

휴가까지 내어 계획을 세워두었던 일정이라 취소 할수가 없었다.

다행히 저와 함께 휴가를 내 일정을 잡아둔 서울의 지인과 동행하기로 하고

3박4일간 제주에 중독되기로 했다.

 

 

photo by 한산내기(김종철)

 

 

10월 마지막을 제주에서 보내기로 하고 광주공항에서 목요일 마지막 비행기를 타고 제주로 향한다.

항공 연결이 안 되어 1시간이 늦은... 9시쯤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다시 친구차를 픽업하러 1시간을 달려 서귀포로 향한다.

픽업해서 1박 장소 한라산 게스트하우스에 도착해 늦은시간 여장을 풀고 내일 한라산 산행 위해 취침...

취침까지 많은 사연이 있었다. 이야기는 생략한다. ㅎㅎ

 

 

 

성판악 입구 관리사무실(해발750m)에서 출발한다. 울긋불긋 단풍을 기대했는데 앙상한 가지뿐이다.

역시 제주도 한라산은 눈 덮인 겨울이 최고인듯싶다.

 

 

 

 

 

한라산 오르는 길은 속밭, 진달래밭 대피소를 지나 정상까지는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어 큰 무리는 없이 오를 수 있다.

그래도 산행거리가 있어 체력 안배를 하면서 걸어야 한다.

  

 

 

제주도 여행길에 동행하게 되는 블로그 이웃 한산내기(김종철)이다.

1살 동생이지만 고교시절 광주에서 함께 다녔던 동년배이기에 더 반가운지도 모르겠다.

만나면 늘~ 편하고 좋다. 이번에 훈남 막내와 동행을 했다.

 

 

 

한라산 등반때 내가 제일 좋아하는 편백 숲 산림욕이다.

속밭 대피소 가기 전에 수령이 쾌~ 된 산림숲은 사진 찍기에도 멋진 배경을 연출한다.

 

 

 

 

속밭 대피소까지 오르는 길은 크게 무리가 없어 4.1km를 논스톱으로 진행했다.

잠시 쉬어가며 간단하게 간식을 먹는다.

이번에 도착한 고어텍스® 서포터즈 배낭이다. 배낭에 나의 이름 이니셜까지 새겨져 왔다.

고어텍스® 레인텍까지 잘 어울린다.

 

 

 

다시 출발해 1.7km를 오르니 사라오름 삼거리에 도착한다. 하산길에 기상상태를 보고 결정하기로 한다.

진달래밭 대피소를 향해 진행한다.  

 

 

 

한라산은 토종식물인 제주조릿대 라는게 있다.

조릿대가 최근 걷잡을 수 없이 한라산을 번식하면서 토종식물이 사라지고 있다고 한다.
한라산 조릿대는 초입부터 끊임없이 이어지며 최근 백록담까지 차올랐다.

 

 

성판악에서 7.3km를 오르니 진달래밭 대피소에 도착한다.

평일이라 그런지 많은 인파는 찾아 볼수가 없다.

아직은 점심시간이 멀어 정상 다녀와 하산길에 따뜻한 라면 한 그릇을 먹기로 한다.

 

 

 

 

진달래밭 대피소에서 간단한 요기를 한다.

인증샷도 담아본다. 그리고 다시 2.3km 정상을 향해 오른다.  

이번에 갑작스레 동행하게 된 트렉스타 서포터즈 아침햇살 모자도 함께 했다.

나약하게만 봐왔 던 초등학생이라고는 믿기지 않는다. 제법 산행을 잘한다.    

 

 

 

가깝게 한라산이 손에 잡힌다.

근방이라도 올라갈 것 같다.

진달래밭 대피소까지 완만하게 왔다면 정상까지는 조금 힘들게 올라야 한다.

 

 

 

 

 

한라산은 겨울에만 와서인지 눈 쌓인 등산로만 보였는데

이번에는 제대로 된 등산로를 보게 된다. 잘 정비되어 있다.

정상부 나무계단도 다시 정비되어 오고 가는 등산객들에게 많은 배려를 한것 같다.  

모든 국립공원이 이렇게 잘 정비되었으면 싶다.

 

 

 

정상에 올라 바라보는 백록담이다.

총 둘레 약 3㎞, 동서길이 600m, 남북길이 500m인 타원형 화구이다.

신생대 제3·4기의 화산작용으로 생긴 분화구에 물이 고여 형성되었으며 높이 약 140m의 분화벽으로 사방이 둘러싸여 있다.

비가 자주 온다는 제주의 백록담도 물을 찾아 볼수가 없다. 아마 화산작용 땜에 가득찬 호수는 기대하기 쉽지 않을 듯 싶다.  

 

 

 

 

 

 

 

한가한 틈을 이용해 정상에서 마음껏 인증샷을 담아본다.

동행한 한산내기 동생이 담아준 사진이다.

작년 국내 출시 제품중에 최고가 고어텍스 최전문형 아우터 재킷 "라이프텍 재킷" 과 함께 했다.

 

 

 

이번 함께 한라산을 동행한 한산내기다. 

 

 

 

갑작스레 동행하게 된 아침햇살이다.

 

 

 

 

 

정상에서 간단하게 요기와 인증샷을 찍고 하산을 재촉한다.

한라산 정상 바로 아래까지 토종식물을 제치고 조릿대가 점령했다.  

 

 

 

 

진달래밭 대피소에 하산해 함께 인증샷을 찍는다.

모두 고어텍스® 서포터즈+트렉스타 서포터즈 활동을 하고 있다.  

 

 

 

진달래밭 대피소에서는 생수 구입과 간단하게 라면을 구입 해서 먹을수 있다.

따끈한 라면에 준비해간 김치가 꿀맛이다. 준비해간 4가지의 김치...

남은 김치는 공단 직원에게 주고 왔다. 고맙다 한다.   

 

 

하산길에 만나는 사라오름 갈림길이다.

조망이 좋지 않아 그냥 지나치기로 한다.

사실, 동행한 일행이 늦어지면 들렸다 올려 했는데... 산행을 잘해 함께 하산하기로 한다.

 

 

 

 

 

올라올 때 사진 찍기에 멋진 배경을 연출한다는 산림 숲이다.

하산길에 예쁜 사진을 담는다. 조릿대와 어우러져 한 폭의 아름다운 산행 길을 만들어 낸다.

 

 

 

 

하산길에 만나는 한라산의 계곡도 물이 말라 낙엽만 뒹굴고 있다.

하산길도 앙상한 가지뿐이다. 벌써 가을이 지나고 겨울을 맞이하는 것 같다.  

 

 

 

 

왕복 19.2km... 무사히 한라산 산행을 마치고 성판악 초입에 도착했다.

하산길에 사라오름에 올라 산정호수와 한라산의 아름다운 경관을 보고오지 못해 아쉬움은 남는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한 한라산 산행 너무너무 좋았다. 한라산 두번째 숙박지 서귀포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