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일시 : 2015. 10. 31
● 여행지 : 용머리해안 - 마라도 - 광치기 해변 -
해녀박물관(제주올레 폐회) - 10월의 마지막 밤(게스트하우스)
한라산 산행을 마치고 서귀포호텔에서 1박을 보냈다.
호텔 베란다에서 바라보는 아침 풍경이 물감으로 색칠해 놓은 듯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오름과 저멀리 산방산이 가깝게 손짓한다.
호텔 베란다에서 바라보는 서귀포의 아침은 아름답다.
산방산과 서서히 물들기 시작하는 단풍속으로 스며든다.
제주의 상쾌한 바닷바람은 내 몸 깊숙히 파고 든다.
어제 한라산의 마운틴 오르가즘과 더해져 최고조의 아침을 맞이 한다.
호텔에서 아침을 먹고 산방산 용머리 해안으로 향한다.
용머리 봉수대에서 바라보는 용머리 해안이다.
해안가 따라 불어오는 바람에 견디지 못하고 되돌아 온다.
좌측으로 설큼바당 해안과 우측으로 황우치 금모래 해안이 푸른바다와 어우러져 한폭의 풍경을 조화롭다.
언제봐도 아름다운 제주 해안의 풍경속에 빠져든다.
바로 뒤로 산방산(350m)이 우뚝 서있다. 올라가고 싶다.
저위에서 한라산과 마주보며 氣를 받고 싶다.
이곳 산방산에서 한라산으로 이어지는 줄기가 명당자리라고 한다.
오전 10시 국토 최남단 마라도행 첫 배에 승선한다.
내 생전 마라도는 처음이다. 설램으로 다가온다.
승선 후 모니터와 함께 자세하게 마라도에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설명한다.
약간의 배벌미에 무슨 소린지 모르겠다. 30분만에 마라도에 입도한다. 제주는 역시 바람이다.
마라도에 입도후에 바라보는 조망은 넘 멋지다. 한라산까지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마라도 해안선을 따라 역방향으로 돌기로 한다.
조금 올라서니 은빛 억새의 물결이 춤을 춘다.
황홀함이 나의 심장에서 뽐뿌질을 한다.
한참을 은빛 억새의 물결에 취해 헤어나지를 못한다.
여기저기 사방을 돌아봐도 한폭의 동화 속의 나라다.
photo by 한산내기(김종철)
동행한 한산내기의 출사 모습도 멋지다.
최남단 마라도의 등대다.
마라도 성당이다. 멋진 풍경과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이 따로 없다.
갈가에 야생화도 생명력을 유지한채 길손들을 반긴다.
해안가를 걷다보면 몇채안되는 자연산 횟집도 만난다.
간단하게 모둠회 한접시에 쇠주한잔 정도는 배멀미에 좋을듯 싶어 한잔한다.
마라도 불교 사찰이다.
마라도의 유명한 짜장면집이다. 즐비해 있다.
과연 맛이 있을까? 먹고 오고 싶었는데... 배시간이 안되어 그냥 돌아왔다.
마라도 복지회관이다.
마라도 예수교 장로회 마라도 교회다.
마라도 가파초등학교 마라분교다. 현재도 유지되고 있다.
마라도를 돌아보는 시간은 1시간이면 충분하다. 12시 다시 마라도를 나온다.
주말은 마라도에서 마음대로 머무를수 없다고 한다. 아마 뒤따라 오는 관광객의 수요댐에 그러는거 같다.
마라도 유람선은 이렇게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시 제주로 향한다.
마라도 여객선 터미널에 입도해 일출을 멋지게 찍을수 있다는 형제바위도 반긴다.
제주 마라도 가는 부두의 모습이다.
제주 서귀포의 멋집 춘심이네 본점에 도착해 맛있는 점심을 먹는다.
제주 은갈치 구이가 참~ 신기하게 나온다. 밑반찬도 넘 맛있다.
서귀포에서 다시 성산 일출봉 광치기 해변으로 이동한다.
약간은 검은 모래와 일출봉이 어울러져 멋진 풍광을 자아낸다.
도로 건너편에 유체꽃 밭도 있다. 신기하다. 가을인데... 조금 서글픈건 주인지 입장료를 받고 있다.
광치기 해변에서 가까운 해녀박물관 제주 올레 폐막행사에 왔다.
해녀박물관 앞 제주올레길 행사 폐회식장에서 나의 모습을 담아본다.
행사장 바로 앞 게스트하우스에서 트렉스타 직원들과 조우한다.
맛있는 커피와 저녁까지... 그리고 인심좋은 게스트하우스 사장님의 멋진 10월의 마지막 밤까지...
제주의 마지막의 밤은 이렇게 저물어 간다.
예정에 없던 트렉스타 직원과 조우한다.
융슝한 저녁까지 대접받고 게스트하우스로 돌아온다.
아쉬움에 게스트하우스에서 간단한 파티를 준비한다.
오늘이 10월의 마지막 밤이다.
주인장의 기타의 선율과 동석한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즐긴다.
그렇게 10월의 마지막 깊은 밤은 지났다.
잊을수 없는 추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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