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은 신선봉(神仙峰:763m)을 중심으로 연지봉(蓮池峰:720m)·까치봉(680m)·장군봉(670m)·연자봉(660m)
망해봉(640m)·불출봉(610m)·서래봉(580m)·월령봉(420m) 등이 동쪽으로 열린 말발굽 모양으로 둘러서 있다.
단풍이 절정일 때 내장산 일주 산행을 계획했다. 비로 인해 2주 연속 내장산을 찾지 못 했다.
단풍 끝 무렵 앙상한 가지만이 이슬을 머금고 반긴다.
(내장산 연자봉에서 바라본 백암산 남도 산하)
(내장산 등산지도)
내장산의 단풍 성수기가 끝나면 승용차는 일주문까지 출입을 허용한다.
매표소에서 입장료 포함 3,000원이다. 조금 늦다 싶으면 주차할 곳도 없다.
일주문 앞에서 우측으로 벽련암을 오른다.
앞장서는 대학생이 길을 헤맨다. 길을 묻고 함께 오른다.
벽련암 오르는 길은 시멘트 돌길로 조금 가파르게 올라야 한다.
산사의 목탁소리가 은은하게 들려온다.
벽련암에 도착했다.
입구에 수북이 쌓인 낙엽과 벽련암 누각이 보기 좋다.
벽련암 뒤로 병풍처럼 둘러싸인 서래봉 능선이 일품이다.
벽련암에서 원적암으로 이어지는 내장사 산사 생태탕방 코스 천연 숲길도 고즈넉한 길로 걷기 좋은 길이다.
석란정지는 조선말기 유림들이 명성황후를 추모하는 제사를 지내고 원수를 갚을 것을 맹세했던 서보단이 있던 곳이다.
석란이 많이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정자나 석란은 그 모습을 확인할 수 없다.
현재 석란정지의 비석에는 석란정에서 뜻을 같이 했던 석란계원 36인의 명단이 남아있어 그 숭고한 뜻을 후손에게 전하고 있다.
서래봉가는 길목에 죽은 고목도 누워 길손을 반긴다.
벽련암에서 서래봉 올라가는 등산로는 가파르게 올라야 한다.
서래봉 능선에 올라서니 월영봉 뒤로 살포시 내미는 햇빛을 본다.
연무속에 아쉬움이 남지만 서래봉에서 바라보는 벽련암도 일품이다.
내장산은 서래봉에서 불출봉, 망해봉으로 가는 등산로는 위험구간이다.
위험구간에는 대부분 가파른 철계단으로 구조물이 설치되어 있어 주의해야 한다.
서래봉(580m)에서 바라보는 벽련암과 내장사 모습이다. 손에 잡힐 듯 가깝게 있다.
내장산 서래봉에서 인증샷을 담아본다. 확트인 조망이 아쉽다.
내장산의 주봉들이 반갑게 맞이한다. 바로 앞이 불출봉, 뒤로 망해봉과 연지봉이 이어진다.
서래봉에서 불출봉 가는 길은 철계단이 가파르게 설치되어 있다.
내장산의 위험구간으로 특히, 겨울철 주의해야 한다.
불출봉 가는길에 서래탐방지원센터 가는 삼거리를 만나게 된다.
내장산의 아쉬운 고운 단풍을 산행길에 만난다. 이슬에 젖은 고운 잎이 쓸쓸해 보인다.
불출봉 오르는 철계단과 암릉의 위용이 눈앞에 서있다.
짙은 연무와 함께 으스스한 분위기까지 들게 한다.
불출봉에서 바라보는 원적암 암자가 뚜렷하게 보이지는 않지만 살포시 앞마당을 내비친다.
내장산 불출봉(610m)이다.
이곳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내장저수지와 정읍시내의 조망이 으뜸인데 볼 수가 없다.
불출봉에서 바라보는 산하의 조망도 연무로 아쉬움은 남지만 나름 볼만하다.
진행 할 내장산 최고봉 신선봉도 손에 잡힐 듯 있다.
불출봉에서 바라보는 겹겹히 쌓인 내장산 계곡이다.
내장산 망해봉(640m) 이다.
망해봉에서 바라보는 조망도 한 폭의 그림이다.
내장산 연지봉(660m) 도착한다.
내장산 연지봉에서 바라보는 백암, 입암산이다.
연무와 운무가 섞여 한폭의 산수화를 연출한다.
연지봉에서 신선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길은 완만하다.
한적하니 낙엽 밞는 소리가 좋다.
까치봉(680m) 도착한다.
까치봉은 내장사에서 직접 올라오는 등산코스가 있다.
까지봉에서 백암산의 산줄기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담는다.
주봉을 돌면서 바라보는 산하의 모습이 각기 다른모습으로 다가온다.
까치봉에서 신선봉 가는 길에 호남정맥 갈림 길을 만나게 된다.
산방 기간으로 다음달 15일까지 출입통제다.
내장산 최고봉 신선봉(763m) 이다.
지난번에 왔을 때 스러져 있던 정상석도 다른 곳으로 이동... 세워져있다.
신선봉에서 바라보는 서래봉이다.
조망 좋은 날 이곳에서 바라보는 벽련암이 일품인데 연무 땜에 볼수가 없다.
신선봉에서 연자봉 가는 길목에 내장사 가는 삼거리를 만난다.
내장사를 들리기 위해 내장사로 하산한다.
참고로 이 코스는 출입통제구간이다. 가파르고 낙석위험이 있어 통제 된거 같다.
보기에는 완만한 내리막길 인듯 하나 1.5km 정도 가파르게 하산해야 한다.
하산하면 내장사로 향하는 계곡을 만나고 불출봉 가는 삼거리를 만난다.
비가 온 뒤라 그런지 계곡의 물 소리가 제법 크게 들린다.
내장사 계곡을 따라 물소리 새소리 들으며 하산하는 산길은 외롭지 않다.
3년 전 화재로 소실되었던 천년고찰 내장사의 대웅전도 재모습을 찾아 불자들을 맞이 한다.
일주일 전만 해도 단풍터널 속이었을 이곳이 지금은 앙상한 가지만이 겨울을 재촉한다.
주말인데도 흐린날씨 탓인지 찾는이가 별로없다.
무사히 산행을 끝내고 일주문 앞에 주차해 두었던 승용차를 회수... 내장사를 빠져 나온다.
비로인해 일찍 저버린 단풍과 연무로 조망까지 아쉬웠지만 오랜만에 찾은 내장산 산길은 너무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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