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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 이슬을 머금은 상고대 향연 & 순백의 산수화

나정희 2016. 1. 31. 11:12

 

 

(덕유산 상고대)



겨울 명산의 위엄과 눈부신 설경을 말해주는 덕유산을 찾았다. 덕유산 주봉 향적봉을 지나 중봉에 올라서니

덕유평전은 덕유평전은 하늘에 그려놓은 듯 한 폭의 산수화다. 무룡산을 넘어 남덕유까지 길게 뻗은 산줄기는 신비스럽다.

동업령까지 이어지는 이슬을 머금은 은빛 상고대 향연은 가슴까지 차오르는 감격과

겨울 왕국의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었다.

 

 

(덕유산 등산지도)





하얀 설원 위 스키장이 한눈에 들어온다.

무주리조트 스키장 평일은 한가하다.



지난 주말 설천봉 가는 리프트를 타는 시간만 3시간이 걸렸다는 얘기를 들었다.

평일은 주말과 대조적이다. 기다릴 필요 없이 곧바로 타고 오를 수 있다.



하얀 설원 위에 멋진 스키어를 보니 나도 멋지게 타고 싶다. 근데 희망사항이다.



스키장을 배경으로 인증샷 사진으로 만족한다.



리프트는 기다림을 주지 않고 설천봉까지 무사히 올랐다.



파란 하늘과 설천봉의 모습이 조화롭다. 한적하기만 하다.




향적봉에 올라 바라보는 순백의 산하는 한 폭의 산수화다.




영하의 차가운 바람도 덕유산 정상을 찾아오는 발걸음은 가볍기만 하다.

사방으로 펼쳐지는 멋진 풍경에 모두 감탄사다.





중봉 가는 길 향적봉 대피소로 들린다. 바람을 피해 옹기종기 모여 점심을 먹는다.




향적봉 능선의 하얀 설경과 파란 하늘이 아름답다.



중봉가는 길 대피소에서 산하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담는다.



중봉이 가깝게 보인다.



무룡산을 넘어 남덕유산의 산줄기가 유혹한다.

굽이굽이 펼쳐지는 덕유평전의 모습도 아름답다.




중봉에서 바라보는 산하의 모습에서 저멀리 가야산이 손짓한다.





한적하고 고요한 산하는 옹기종기 펼쳐져 한폭의 순백의 산수화다. 

끝없이 펼쳐지는 장엄함에 숙연해진다.



어디서부터 올라오실까? 한 발 한 발 힘들어하신다.




중봉에서 바라보는 장엄함에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



순백의 묻혀 하늘을 품는다.





발길을 동업령을 향해 진행한다. 하얀 카페트를 깔아 놓은 듯 눈길이 즐겁기만 하다.








백두대간의 백암봉에 도착한다

남으로는 지리산이 북쪽으로는 설악산가는 마루금이다.

가깝게는 육십령과 횡경재가 있다.






더 가깝게 무룡산과 남덕유산이 손짓한다.



눈 속에 묻힌 조릿대도 하얀 도화지 위에 수를 놓은듯하다.



은빛 상고대가 햇빛을 받아 반짝반짝 빛을 내며 반긴다.












동업령 가는 길은 이슬을 머금은 은빛 상고대의 향연에 황홀하다.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강한 햇빛을 받고 녹아내리는 상고대가 아름답다.







상고대와 파란 하늘의 조화는 동업령까지 산행 길을 아름다운 은세계로 초대한다. 





어디다 봐야 할지 눈이 호강한다.









향적봉보다 높이가 더 낮은 이곳은 계곡을 끼고 있어 강한 바람과 영하의 날씨가 만들어 낸 자연의 조화가 아닌가 싶다.

동업령까지 멋진 상고대의 향연에 산행길이 즐겁다.





동업령까지 이어지는 이슬을 머금은 은빛 상고대는 가슴까지 차오르는 감격과 황홀함이다.





동업령에 도착해 휴식을 취한다.

안성탐방지원센터까지는 4.2km 하산이다.



동업령의 마지막 아쉬움의 눈꽃을 바라보며 하산한다.



비스듬한 하산길... 눈썰매가 생각난다.



계곡의 물소리가 들리고 넓은 임도가 나온다. 칠연폭포 삼거리다.

탐방지원센터까지는 1.2km 더 하산해야 한다.




임도를 따라 지루함 없이 하산한다.

입구까지 미끌림 없이 편안하게 도착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