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연하선경)
명절 마지막 날 국립공원 1호 민족의 영산 지리산에 찾았다. 남쪽의 웅장함을 간직한 채 반갑게 맞이한다.
천왕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장쾌한 산줄기는 멋진 조망을 만들어 낸다.
사계절 다양한 모습으로 손짓하는 지리는 모든이가 갈망하는 산이다.
정상에 자리하는 하늘을 떠받들고 있는 기둥 천주(天柱) 석의 기(氣)을 받고 새로운 시작을 맞이한다.
하산은 연하선경 유혹을 뿌리치고 시원한 세석평전을 품고 나니 시원스레 흐르는 한신계곡 물 소리도 봄이 가깝게 온듯하다.
다음 주부터 산방 기간으로 2달 반 동안 통제다. 연휴, 포근한 지리를 마음껏 안고 무사히 하산했다.
■ 백무동 - 하동바위 - 참샘 - 소지봉 - 장터목대피소 - 제석봉 - 통천문 - 천왕봉
- 제석봉 - 장터목대피소 - 일출봉 - 연하봉 - 촛대봉 - 세석대피소 - 한신계곡 - 백무동
이른아침에 백무동에 도착한다. 대구에서 먼저 도착한 한 분이 같이 가자고 청한다. 무서웠나 보다.^^
여명이 떠오르기 시작한다. 포근한 날씨가 오늘 산행은 무리는 없을 듯하다. 참샘에 도착해 시원한 물 한 모금을 마신다.
장터목에 도착했다. 서북능선의 조망과 저 멀리 덕유산권까지 순백의 하얀 조망이 멋지게 다가온다.
제석봉에 올라 바라보는 동부 쪽 산하는 안개와 아우러진 한 폭의 그림이다.
일출봉 능선이 동부쪽 산하로 가파르게 펼쳐져 있다.
가깝게 일출봉을 시작으로 멀리 우뚝 쏟은 반야봉과 노고단이 한눈에 펼쳐진다.
살아 백 년 죽어 천년이라고 무상의 세월을 말하는 고사목 군락지다.
1950년대 이곳 제석봉은 숲이 울창하여 대낮에도 어두울 정도로 푸름을 간직했다고 한다.
탐욕에 눈먼 인간의 충동적인 행위가 지금의 부끄러운 자취라고 한다.
굽이굽이 펼쳐지는 산줄기 사이로 유유히 흘러내리는 강줄기 조망도 선명하게 보인다.
국립공원 1호 지리산 천왕봉이 가깝게 손짓한다.
장터목에서 천왕봉까지는 선인(仙人) 유람 길이다.
신라 대표적인 학자 최치인, 조선 뛰어난 문장가 김종직, 16세기 대표적인 유학자 조식 선생이
이곳 지리산을 다녀간 기록이 지리산 유람록에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겨우내 쌓인 눈이 녹지 않아 쌓이고 쌓여 허리 부분까지 올라와 있다.
통천문이다. 통천문에 올라 바라보는 조망도 일품이다.
지리산의 으뜸, 칠선계곡도 선명한 자태를 그려내며 물줄기를 만들어 내고 있다.
제석봉에서 만들어 내는 지리산 주능선이 압권이다.
천왕봉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서니 확 트인 조망이 너무 좋다.
바로 눈앞이 다가오는 지리산 천왕봉이다. 몇몇 사람만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하늘을 떠받들고 있는 기둥 천주(天柱) 석의 기(氣)을 받는다.
지리산 천왕봉 1,915m 다. 모두가 갈망하는 지리산 정상이다.
사실 오늘 지리산 날씨는 일년에 며칠 있을까? 말까? 하는 날씨라고 한다. 뒤늦게 공단 직원이 해준 얘기다.
포근하고 바람도 없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조망권도 너무나 좋다. 일출을 못 본 게 아쉬움이 남는다.
정상에서 중산리 하산 코스다.
동부 산하의 모습이다.
지리산 정상석을 온전히 담아본다.
대원사 코스 중봉이다.
칠선계곡을 넘어 함양권과 남원권 산 지형도가 한눈에 펼쳐진다. 이렇게 맑은 날씨와 조망은 지리산 올라 처음인듯하다.
지리산 천욍봉을 기점으로 지리산 주능선이 태극 모양으로 한눈에 펼쳐진다.
정상에서 동서남북의 파노라마 사진으로 담아본다.
천왕봉에 올라 음력 한해의 시작을 기원하며 다시 장터목을 향해 되돌아간다.
앞에 펼쳐지는 탁 트인 시원한 조망에 눈이 호강한다.
제석봉 고사목이다. 예전같지 않아 몇 그루의 고사목만이 이곳이 한때는 푸름의 제석봉이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장터목대피소 취사장에 들려 라면에 허기진 배를 채우고 다시 산행을 떠난다.
일출봉을 지나고 연하봉에 도착한다.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구간이다. 연하선경은 지리산의 가장 아름다운 풍광을 볼수 있는 곳이다.
가을에 이곳에 올라서면 황홀함에 빠져 가슴 앓이에 빠질 정도다.
연하봉을 지나고....
촛대봉 가는 겨울의 연하선경 길은 감탄이 절로 나온다.
아름다운 연하선경 길을 넘어 조망 좋은 바위에 올라 바라보는 풍경은 으뜸이다.
가깝게 연하봉과 일출봉이 그 뒤로 제석봉과 천왕봉이 반갑게 손짓한다.
연하선경 조망 바위에서 바라보는 백무동이다.
지리산 주능선이다.
가깝게 일출봉과 뒤로 천왕봉이다.
촛대봉이 고지에 있다.
시원하게 펼쳐지는 세석평전이다. 세석평전에 습지도 있다.
영신봉 아래 세석대피소다. 영신봉은 낙남정맥 기점이다.
하산은 세석에서 백무동 방향 한신계곡이다.
한신계곡은 가파르다. 산행 때 주의 구간이다.
지난주에 받은 순토 앰빗3 버티컬 이다. 아직은 작동 방법이 서툴지만 다양한 기능을 통해 순토의 우수성을 체험 할수 있었다.
가파른 등산로를 내려서면 좌측에 얼음 바위가 눈속에 묻혀 있다.
가파른 한신계곡이다. 소복이 쌓인 눈이 그대로다.
한신계곡 오층 폭포다. 시원한 물줄기는 거대한 얼음 속에 묻혔다.
한신계곡 가장 웅장한 가내소 폭포다. 꽁꽁 얼음 속에 묻혀 버렸다.
한신계곡과 한신지계곡이 만나는 지점이다. 담주 부터 산방 기간으로 두발 반 동안 통제다.
두 계곡이 만나 거대한 계곡을 만들어 내며 물 흐르는 소리가 웅장하다.
50m가 넘는 거대한 얼음 바위다. 올해 한파가 만들어 낸 작품이다.
세석 길 출입문이다.
세석 길을 빠져 나오면 백무동 탐방지원센터 다.
그리움에 가슴 앓이를 했던 지난가을 백무 세석 코스를 다시 찾아 나의 그리움의 갈증을 해소했다.
유난히 좋았던 날씨 덕분에 깊은 계곡과 산골마을 그리고 장쾌한 산줄기는 아름다움에 극치를 느낄 수 있었다.
'´″’´°³о♡ 국내산행 > 호남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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