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정상부 지왕봉 & 인왕봉)
남녘의 눈소식과 함께 강한 한파가 찾아 왔다. 소복히 쌓인 함박눈을 기대했는데 나의 바램이었을까?
조금 내리고 말았다. 그래도 겨울이면 1000 고지 이상 국립공원 무등산은 상고대가 멋지게 펼쳐진다.
주말처럼 파란하늘에 맑은 날이면 집에서도 무등산 정상의 눈꽃 상황을 볼수가 있다.
주말 죽마고우 친구들과 무등산을 설렘으로 올랐다. 눈앞에 펼쳐지는 정상부 상고대의 향연은 눈을 땔수가 없었다.
환상적인 멋진 모습에 중독되어 왔다.
■ 산행코스 : 원효사주차장 - 무등산 엣길 2코스 - 목교 - 서석대 - 입석대 - 장불재 - 얼음바위 - 원효사주차장
주말에 전국에서 많은 등산객이 무등산을 찾았다. 옛길 2코스를 향해 서석대를 오른다.
원효사 주차장에서 출발하면 힘들지 않게 오를수 있는 코스다. 더 편한길은 비포장 도로를 따라 오를수도 있다.
친구들과 오손도손 새해 덕담도 나누며 오르다 보니 서석대 아래 목교에 도착한다.
살포시 내미는 서석대 상고대가 벌써 셀렘으로 다가온다.
서석대 못미쳐 조망바위에서 바라보는 지왕봉, 인왕봉, 천왕봉 상고대가 일품이다.
현재는 군부대이기 때문에 멀리서 바라만 봐야 한다. 곧 전면 개방한다니 그때까지 기다릴수 밖에...
서석대를 향하는 길, 파란하늘에 상고대를 머금은 나무사이로 살포시 내 비치는 햇살이 아름답다.
천연기념물 465호 서석대 다. 눈이 시리도록 파란하늘과 하얀 서석대 상고대는 무등산의 겨울철 대표적인 명소다.
오늘같이 파란하늘에 햇살을 머금은 상고대는 엄숙한 자태로 수정병풍처럼 펼쳐진 바위틈 사이로 눈꽃을 발산한다.
저녁노을이 물들 때 햇빛에 반사되는 모습이 가장 아름답다고 한다.
무등산 정상(1187m)부 아래 서석대 주변 북서쪽 사면은 하얀게 열어붙은 상고대의 향연이 펼쳐진다.
한파가 몰아치는 날씨에는 하루종일 녹지 않고 은빛 아름다운 모습은 하루종일 연출하고 있다.
서석대 정상(1100m) 내려다 본 중봉과 광주광역시 모습이 한눈에 펼쳐진다.
서석대 정상에서 무등산 정상을 배경으로 친구들과 인증샷을 담는다.
좌측이 지왕봉, 뒤로 인왕봉, 우측이 천왕봉이다. 그동안 군부대시설로 인해 파괴되어 정상이 많이 낮아졌다고 한다.
모두가 겨울왕국의 동화속 주인공이다. 강한 바람이 한낮인데도 녹지 않고 아름다운 상고대를 연출한다.
서석대 정상(1100m). 지금은 정상이 군부대가 있어 통제되어 무등산을 오르는 등산객은 이곳을 정상으로 인정한다.
무등산 정상부가 시민의 품으로 빨리 돌아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정상아래 지공너덜도 무등산 볼거리의 하나다.
무등산 아래 가깝게 화순의 별산과 멀리 모후산과 백아산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서쪽사면의 상고대와 광주의 모습이다.
남쪽 사면 아래 장불재의 모습도 멋진 풍경으로 다가온다.
장불재에서 화순 안양산으로 이어지는 백마능선도 장엄하게 뻗어있다.
주말 많은 등산객들이 무등산을 찾았다. 무등산 북사면과는 또 다른 모습의 남쪽사면의 모습이다.
상고대의 향연을 찾아볼수가 없다.
무등산 주상절리대 천연기념물 465호 서석대와 입석대다.
입석대는 무등산 정상 1017m 지점에 반달모양으로 둘러서 있는 모습이 다른 산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며
서석대는 약 8500만년 전에 형성된 주상절리(돌기둥)이다. 병풍모양으로 펼쳐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오늘은 함께하는 죽마고우 친구들이 있어 좋다. 우리 이렇게 아름답게 늙어가자구나.
장불재에서 중봉삼거리를 걷는내내 우측으로 바라다 보이는 무등산 정상부의 상고대 풍경은 최고조에 이른다.
친구들의 모습에서 즐거움이 가득하다. 한파에 모두 완전무장... 배고픔이 서서히 신호가 전해온다. ^^
하산길이 더디기만 한다. 무등산 설경이 하산길을 붙잡는다. 뒤돌아보면 환상적인 상고대의 모습이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하산길에 얼음바위도 지난다. 정상 가는 임도길 바위에 흘러내린 물줄기가 겨울이면 얼음바위로 변한다.
산 아래 원효사와 주차장이 한눈에 들어 온다. 아직도 저기까지 가기에는 멀었다.
친구들과 수다떨며 지루함없이 하산했다. 이렇게 멋진 친구들이 있어 좋다.
원효사 주차장에서 바라본 무등산 설경이 한낮인데도 변함없이 손짓하며 반긴다.
추운 주말 무등산의 멋진 상고대의 향연과 좋은 친구들이 있어 즐겁고 행복한 산행을 마칠수 있었다.
어제는 지리산, 오늘은 무등산에 올라 남도의 산하를 만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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