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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출산) 나의 작은 히말라야

봄은 아직 먼 곳에 있나 봅니다. 일주일째  폭설과 한파로 국립공원 탐방로는 통제되었다. 나의 작은 히말라야 영암 월출산(809m)을 향했다.  코스는 강진 경포대 탐방지원센터 출발,  바람재 능선에 올라서면 구정봉에서 천황봉까지 주능선의 웅장한 기암괴석과 아름다운 설경이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오랜만에  마애불과 용암사지터를 들렀다. 다시 회귀, 정상 가는 길 사방으로 흘러내린 능선과 골짜기의 속살이 한겨울 청량감을 선사한다. 천황봉은 곰탕, 조망은 볼 수 없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하산했다.    #국립공원월출산 #월출산 #구정봉 #용암사지삼층석탑 #마애여래좌상 #경포대능선 #눈꽃산행 #영암군 #강진군

(남덕유산) 순백의 길, 덕유평전을 품다.

첫 번째 절기 입춘이지만 봄을 시샘하듯 입춘한파는 계속되는가 봅니다. 남덕유산(1,614m) 가는 길, 차량에서 흘러나오는 시 한 편이 나에게 잊히지 않을 만큼 다가와 마음에 담아두고 집에 와서 다시 꺼내 봅니다. 우리는 오감의 체험이 아무리 소중하여도 언어를 통한 자신의 느낌은 최종적으로 저장할수 있다고 합니다. 역사의 소용돌이를 시를 통해 부조리한 시대를 정면으로 맞선 시인 문병란 님이 희망가를 다시 읊어 봅니다.  희망가 / 문병란​얼음장 밑에서도고기는 헤엄을 치고눈보라 속에서도매화는 꽃망울을 튼다​절망 속에서도삶의 끈기는 희망을 찾고사막의 고통 속에서도인간은 오아시스의 그늘을 찾는다​.눈 덮인 겨울의 밭고랑에서도보리는 뿌리를 뻗고마늘은 빙점에서도그 매운맛 향기를 지닌다​.절망은 희망의 어머니고통은..

(지리산) 폭설과 한파를 품은 바래봉, 겨울왕국

(2025.01.30)설 연휴 내내 폭설과 함께 한파가 발령되었다. 덕유산권(남덕유산)은 전면 통제되어 가까운지리산 바래봉을 찾았다.조망은 곰탕. 폭설과 한파가 만들어낸 순백의 겨울 바래봉은 멋진 겨울왕국을 연출하고 있다.        #지리산 #바래봉 #겨울왕국 #눈꽃 #상고대 #한파 #폭설#남원시

(지리산) 겨울 지리를 품다.

천왕일출  24 절기 중 마지막 스물네 번째 대한(大寒) 이 지난 다음날, 지리산을 찾았다. 가장 춥다는 절기도 지리산 본류와 지류가 만나는 계곡은 벌써 봄이 다가온 듯싶다.다음 달 중순, 산방기간이 시작된다. 순백의 하얀 지리는 아니지만 겨울이면 난, 이 코스를 좋아한다. 가파른 한신계곡을 올라 세석에 도착하면 지리산 주 능의 천하제일의 연하선경과 굽이굽이 산 넘어산, 산그리메가  조화를 이룬 멋진풍경이 좋다. 대피소(산장)의 하룻밤은 오래전 향수가 그립다. 삼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천왕봉 일출은 언제 봐도 장엄하다. 확 트인 조망과 운해의 환상적인 조화는 무아지경에 빠지게 한다.   ■산행일시: 2025. 01. 21~22■산행구간: 백무동 - 세석대피소 - 연하선경 - 장터목대피소(1박) ..

(지리산)겨울왕국 바래봉

(2025.01.09)남녘에는 올겨울 첫 한파와 대설주의보가 내렸다.   순백의 지리산 바래봉을 찾았다.확 트인 서북능선과 구름 사이로 파란 하늘이 눈꽃과 어우러져 겨울왕국을 연출하고 있다.   #지리산 #국립공원 #상고대 #눈꽃산행 #바래봉 #서북능선 #하얀겨울 #남원여행  #겨울왕국 #등산 #산행 #등산스타그램#산행스타그램 #여행스타그램#남원시

(신년산행) 지리산 칠암자 산행

25년 을사년 새로운 희망과 소원을 담아 만나면 늘 마음 따뜻한 고향 친구와 기도 도량, 지리 최고의 조망을 담고 있는 지리산 7암자(3사4암) 산행을 다녀왔다.   세상 밖으로 잘 나오지 않는 상무주암의 현기 스님의 좋은 말씀도 듣고 왔다.   ■산행일시: 2025. 01. 01■산행구간: 벽소령탐방분소  - 도솔암 - 영원사 - 빗기재 - 삼정산 - 상무주암 - 문수암 - 삼불사 - 약수암 - 실상사■ 산행거리 : 약 18km■ 해발고도 : 삼정산 (1,182m)■ 산행시간 : 8시간 소요   ■지리 중북부능선 삼정산(1,182m)을 품고 있는 도솔암( 1,165m), 영원사(895m), 상무주암(1,162m), 문수암(1,060m), 삼불사(990m), 약수암(560m), 실상사( 330m) 등 7..

(신간도서) 살아 있는 산 - 낸 셰퍼드

오늘 한 권의 산악도서가 도착했다.   신간도서, 스코틀랜드 작가 낸 셰퍼드 산문집 '살아 있는 산' 을 선물받았다.   소중한 사람에게 책을 선물하는 것은 의미깊고 특별한 일이며 책을 고르는 것만큼 행복한 게 없을듯 합니다.    바꿔 생각하면 받는 나에게도 내면의 깨달음과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되기도 합니다.   난, 인생 전반부를 살아오면서 취미로 산을 좋아 했다. 내가 산에 오르는 것은 특별한 철학이 있어서도 아니고, 그냥 산을 좋아해서 오르는 것입니다.   자연에서의 여행을 꿈꾸며 언제든지 반겨주는 산, 모든 자연을 온 몸으로 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원장님소중한 선물 감사합니다."   본문중에서...  고원이 희박한 대기 속에서는 맑은 공기로 인해 그림자가 유난히 짙고 또렷하다.산은 바위와..

(김홍빈과희망만들기) 장애인과 계룡산 트레킹

(사)김홍빈과 희망만들기는 정기적으로 장애인과 함께 나눔의 행사를 하고 있다.   故 김홍빈 대장은 생전에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없는 아름다운 세상,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모두 평등한 세상을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또한, 장애인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작지만 부족함을 채워주려, 주기적으로 장애인들과 함께 자연과 호흡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려고 했다.  트레킹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스포츠 영웅 故 김홍빈 대장의 위패가 봉안된 국립 대전현충원에 들려왔다.  □ 제목 : 사)김홍빈과 희망만들기 계룡산 트레킹□ 주최.주관 : 사)김홍빈과 희망만들기□ 일시 : 2024.11.08□ 참가단체 : 광산구 장애인 보호작업장    #장애인 #김홍빈대장 #김홍빈과희망만들기 #광산구장애인보호작업장 #계룡산 #트레킹

故 김홍빈 대장 도전과 희망의 삶, 국립산악박물관서 기획전 개최

장애인 세계 최초 7대륙 최고봉과 히말라야 14좌를 완등한 산악인 故 김홍빈 대장의 도전과 희망의 삶을 담은 기획 전시회에 다녀왔다.  기획전은 어제(31일) 오후 2시에 ‘HOPE : 함께 이룬 정상, 나누는 도전’ 을 강원도 속초시 국립산악박물관에서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31일부터 25년 3월 30일까지 박물관 1층에 열린다.  기획전은 모두 4부로 구성돼 있다. 1부에서는 김 대장이 산과 첫 인연을 맺고 절망을 딛고 일어선 과정을 2부는 대장이 장애를 극복하며 7대륙 최고봉과 히말라야 14좌를 완등하는 산악 여정, 장비, 의류 등과 함께 선보인다.  3부에서는 대장의 도전이 가족과 동료의 협력 속에 이뤄졌다는 점을 조명과 함께 영상까지 소개한다. 또 대장이 사용한 특수 장비도 소개한다.  4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