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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산은 거대한 침묵의 언어로 인간을 기다린다.

나정희 2015. 12. 17. 20:34

 

산은 말이 없다. 그 거대한 침묵의 언어로 인간을 기다린다.

어제 남녘에 많은 눈이 내렸다. 본능적으로 무등산에 오른다.

중봉에 올라 멋진 조망을 담는다. 그리고 잠시 기다렸다는 듯이  먹구름과 눈보라가 거세게 휘몰아 친다.

 

(무등산 중봉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