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о♡ 해외원정/[히말라야] 로체 등반

희망.나눔 2017 한국 로체원정대- 제주 한라산 등반

나정희 2017. 2. 22. 18:25



(한라산 훈련)




희망.나눔 2017 한국 로체원정대 5차 훈련이 제주 한라산 일원에서 있었다.

 이번 산행은 원정대 마지막 훈련으로 팀워크의 중요성을 통하여 자신의 진취적 자세와 성취감을 고취하고

개인별 맡은 임무를 수행하며 서로 호흡과 친목을 다치기 위해 실시하였다.

훈련에는 원정대 정원주 단장(중흥건설 대표) 님을 비롯하여 정후식(광주일보 편집국장), 서경채 추진위원,

원정대장 김홍빈(트렉스타 홍보이사), 이선규(등반대장), 나정희, 정영웅, 이진기, 김성심, 허근, 서갑석, 오윤환 등

12명의 원정대원이 훈련에 동참해주었다.



■ 산행코스 : 성판악 - 속밭 대피소 - 진달래밭대피소 - 백록담 정상 - 왕관릉 헬기장 - 구)용진각대피소 - 현수교 -

삼각봉대피소 - 탐라대피소 - 특전사충혼비 - 관음사주차장







한라산 성판악 휴게소에 도착해 장비와 등산 채비를 한다.  입구에서 단체 인증샷을 찍는다. 

 





속밭대피소까지는 여유로움을 나누며 걷는다. 선두에 정원주 단장님과 김홍빈 대장이 앞장선다.

뒤쪽으로 원정대원이 함께 걷는다.









목교를 지나고 성판악 코스 중 가장 아름다운 길(개인적인 느낌)... 편백나무 아래 도착한다.

일반 등산객들과 함께 어울리며 걷는 즐거운은 배가 된다. 카메라 앵글에 잡힌 모습은 역동적이고 생동감 있다.










속밭 대피소에 도착해 잠시 휴식을 만끽한다. 준비해간 간식도 서로 나눠먹으며 유머와 위트로 웃음이 가득하다.




가자~ 히말라야를 외치는 정영웅 대원(지체장애 3급) 이다. 산업재해로 전신 불안전마비 인데도 도전정신은 누구보다도 강하다.

백두대간, 호남정맥 구간종주와 일본 다테야마, 대만 설산을 등정했다. 그 뿐이 아니다. 산티아고 순례길 800km 완주했으며

작년에는 45일간 남미를 다녀왔다.   




팀웍을 이루며 걷는 모습은 너무도 보기 좋다. 누구하나 대오에서 이탈하는 대원도 없다. 






정원주 단장님과 김성심 대원도 서로 보폭을 맞추며 하얀 눈길을 힘차게 걸으며 입가엔 행복한 미소가 넘쳐난다. 

 정원주(중흥건설 대표) 단장님은 지난해 히말라야 낭가파르밧 원정대와 함께 동행했다.

직접 베이스를 거쳐 낭가파르밧 캠프1까지 등반하신 등산 매니아 다.





좌,우로 펼쳐지는 산죽길도 하얀눈길과 함께 어우러져 원정대가 걷는길은 생동감이 넘친다.





희망.나눔 2017 로체원정대 유일한 홍일점 김성심 대원이다. 의료를 담당한다.

평소에 골프로 다져진 체력이어서 그런지 포스도 일품이다.  



이진기 대원(지체장애 2급)은 만능 스포츠맨이다.

50대의 나이에 10여 년전부터 전국장애인 체육대회 빙상, 사이클, 배드민턴 등 다관왕의 슈퍼맨이다.

지난해 10월 24일에 개최된 전국장애인 체육대회에서 개인도로 100km 금메달, 개인도로독주 은메달,

트렉독주 1km 동메달의 3관왕을 차지했다.

그뿐이 아니다. 스포츠 사진기자 로 활동하고 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런던 장애인올림픽에도 참가했다.

아직도 배고파 한다. 암벽, 스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힘차게 걷는 원정대의 대오는 흐트러짐이 없다.

대장님을 선두로 가끔은 히말라야 실전에 대비한 천천히 걷는 연습도 반복한다.  



사라오름 삼거리에 도착한다.





대오를 잠시 점검하고 다시 진달래밭 대피소를 향해 힘차게 걷는다. 몸이 조금 불편한 정영웅 대원도 뒤쳐짐이 없다.














원정대라고 한라산을 얍잡아 보지는 않는다. 더 겸손하며 실전처럼 걷는다. 조금씩 조금씩 오르막이 거친숨을 몰아치게 한다.   




정영웅 대원도 뒤쳐지지 않으려고 한발한발 힘차게 걷는 발걸음에 마음은 벌써 히말라야에 있는지도 모르겠다.

   




오전 11시 조금 넘어 진달래밭대피소에 도착했다.








한라산 진달래밭 대피소에서 옹기종기 모여 먹는 컵라면도 꿀맛이다.  



진달래밭에서 정상가는 시간은 12시 이전에 통과해야 한다. 안 그럼 정상을 가지 못하고 통제된다.

정상에서 최종 하산시간은 13:30분이다.


 


몸이 불편한 정영웅 대원이 먼저 앞서고 그 뒤를 대장과 일행이 따른다.







진달래밭 대피소를 지나 정상을 향하는 정영웅 대원에게는 쉽지만은 않다.

전신 불안전 마비에서 오는 몸의 불균형이 걷다. 넘어지고 또 넘어지고 오뚜기처럼 일어나기를 반복한다.

혼자 스스로 이겨내야만 히말라야 정상에 우뚝서리라. 그에게는 이렇게 단련되어 있다.  





낮 12시가 지나고 한라산 정상 가는길은 많은 등산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오전에 잠잠했던 강풍은 오후들어 거새게 불어닥친다.   




지난주에 내렸던 폭설은 흔적도 없이 녹아 사라졌다.  정상부에서 바라보는 하늘과 운해가 맞다은 제주 도심도 한폭의 그림이다.

 


한라산 정상(1,950m) 이다. 옛날 신선들이 하늘에서 내려와 백록을 타고 놀았다해서 백록담이라 불려졌다 한다.

둘레 약 2천여미터, 깊이가 약 100여 미터의 커다란 화산호인 백록담은 호수의 흔적은 이제 찾아볼수가 없다.

한라산은 천연기념물 제182호 한라산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한라산 정상에서 대원들과 등정 기념 사진을 담는다.







한라산 정상을 향해 함께 부대끼며 올랐던 즐거운과 행복함을 서로 만끽한다.

지금의 느낌 이대로 다음달 히말라야에서 다시 만끽하리라.   




정상의 기쁨도 잠시 다시 하산을 제촉한다. 정상에서 13:30분에는 하산 조치한다.

하산코스는 관음사 코스다.   




한라산 으뜸인 이곳은 겨울철 원정대 훈련갬프로 많이 쓰인다. 장구목과 북벽이다.

우리나라에서 지리적 여건상 히말라야와 가장 적함한 곳이라 한다. 지금은 사라지고 없지만 용진각 갬프에 베이스를 설치한다.




가파른 관음사 하산길에 모두 아이젠을 착용한다. 모두 원정을 앞두고 자신의 안전도 살펴야 한다.





히말라야 빙벽길은 더 큰 위험이 닥쳐올수도 있다. 하얀 눈길과 빙판길을 헤치며 하산한다.




하산길에 북벽을 향해 멋진 인증샷을 담는다.



하산길 왕관릉 근처에서 바라본 제주 모습이다.



하산길을 힘차게 내려서는 정원주(중흥건설 대표) 단장님~ 산 매니아다. 지난해 함께 낭가파르밧 동행했다.


 

뒤 따르는 대원들의 모습도 하산길은 가볍게 보인다.



한라산 장구목 북벽이다. 이곳에서 원정대 훈련을 많이 한다.







가파른 하산길을 지나 용진각 대피소(지금은 사라지고 없다) 에서 쉬었다 간다.









한라산  용진각과 삼각봉 사이의 계곡을 건널수 있는 현수교가 있다.








현수교에서 삼각봉 가는길은 낙석위험 구간이다. 깍아지는 듯한 절벽을 지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삼각봉과 삼각봉 대피소다.




삼각봉에서 지루한 하산길은 거의 하산이 다다를쯤 원점비와 탐라계곡을 만나게 된다.



관음사 코스는 구린굴도 만나게 된다. 총연장 길이는 442m, 천연동굴로 얼음을 저장하는 석빙고로 활용되었을 것이라는 추정.




 관음사 주차장이다. 긴~ 산행을 장애를 갖고 있는 대원과 함께 무사히 산행을 마쳤다.

원정대 마지막 훈련을 이곳 한라산에서 팀워크와 개인별 임무수행, 호흡과 친목을 다짐으로서 

다음달 히말라야 원정길이 보다 안전한 등반길이 되기를 기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