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о♡ 국내산행/호남권 307

(백패킹) 시간이 멈춘 섬, 증도

(시간이 멈춘 섬, 증도) 시간이 멈춘 섬, 온갖 생명이 꿈틀대는 갯벌, 소금밭, 짱뚱어... 신안 증도는 바람, 햇볕, 바다, 갯벌의 모든 생명이 한 데 어우러져 살아가는 곳이다. 찾는 모두가 주인이다. 7년 만에 다시 상정봉(124.2m) 비박지를 찾았다. 상정봉에서 바라본 풍경은 황홀함 그 자체다. 소금밭 낙조전망대에서 바라본 태평염전 대한민국 단일 염전 가운데 가장 큰 염전이며 서울 여의도 면적의 2배규모 이곳 전ㅁ반대에서 바라본 낙조는 염전의 풍견과 함께 장관을 연출한다. 소금밭 낙조전망대에서 바라본 증도대교 소금밭 낙조전망대에서 바라본 증도면과 상정봉 우전 해수욕장 짱뚱어 다리 대한민국 꼭 가봐야 할 100곳 중 2위 우전해수욕장 증도 상정봉(124.2m) 비박지에서 바라본 풍경 우전해수욕장과..

(백패킹) 배낭 무게는 삶의 무게와 비례할까?

선운산 선운사 가을이 만들어 내는 걸작 하면 개인적으로 선운산이 아닐까? 한다. 전북 고창 선운산은 고즈넉한 산사를 품으며 도솔천에서 시작되는 아름다운 만추의 풍광은 떠나려는 가을을 애타게 붙잡고 있다. 선운산 수리봉(336m) 정상에 둥지를 틀었다. 배낭 무게는 삶의 무게와 비례할까? 무거운 짐을 지고 스쳐 지나는 누군가는 무겁지 않냐고 묻는다. 고행하는 수도승처럼 느껴질까? 마음은 가벼운데 몸은 무겁다. 수리봉에서 바라보는 고운 만추의 풍광 눈은 호강하고 가슴에 가득 담는다. 아쉬움에 형형색색 한껏 자태를 뽐내던 단풍도 이젠 끝물을 알린다. (도솔천의 가을) (선운산 선운사) (선운산 해넘이) (선운산 비박) (선운산 일출) (선운산 아침) (도솔천 아침)

(지리산)형형색색 물감에 칠해 놓은 지리산 단풍

연하선경 아래 지리산 일출능선 연하선경 아래 지리산 북쪽 한신계곡 고운 빛깔 지리 단풍을 보기 위해 잠시 비박을 접고 포근한 지리품에 안긴다. 천왕봉 일출과 가장 아름다운 길, 연하선경 아래 남쪽과 북쪽 능선은 울긋불긋 단풍과 어우러져 나를 무아지경에 빠지게 한다. 인간의 감정도 늘 변화듯이 시시각각 변화하는 지리는 자연의 순리에 따라 멋진 가을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백패킹)구름위에 절집 곡성 천태암

내가 살고 있는 가까운 곳에 이렇게 멋진 곳을 두고 이제야 찾았다. EBS 한국기행과 언론에 노출되어 핫~하게 소개된 곡성 구름 위의 절집 천태암이다. 환상의 운해가 펼쳐지는 곡성 천태암 위 아미산에 작은 둥지를 틀었다. 천태암은 불교 역사에 있어 중요한 의미 가 있는 곳이다. 고려의 고승 보조국사 지눌 스님은 이곳 천태암에 머무는 동안 당시 극심한 타락상을 보인 불교를 정화하기 위한 정혜결사운동을 전개하였다. 일컬어지고 있다. 360° 확트인 정상에서 바라보는 운해와 일몰 조망은 일품이다. 중앙에는 화순의 명산 모후산, 오른쪽은 호남의 명산 무등산 그리고 왼쪽에는 선암사와 송광사를 품은 조계산이 에워싸고 있다. 산 아래는 아미산 품에 안기는 대황강이 흐르고 동쪽으로 눈앞에 보이는 희야산과 삼산이 펼쳐지..

(백패킹)가을 햇살 머금은 은빛 억새- 장안산

가을 햇살을 머금은 은빛 억새와 별이 총총한 하늘 아래 밤을 보낸다. 남녘의 가을 억새로 유명한 장안산을 놓칠 수 없어 아내와 함께 제1 전망대에 작은 집을 지었다. 이곳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광활하게 펼쳐진 억새밭은 바람이 불면 산등성이가 하얀 억새 파도로 장관을 연출한다. 뒤로는 덕유산이 보이고 앞으로는 저멀리 지리산이 백두대간으로 이어지는 영취산과 백운산이 잡힐 듯 가깝게 있다. 장안산은 백두대간의 산줄기에서 뻗어내린 호남과 금남정맥의 어머니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