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о♡ 국내산행/호남권 307

(백패킹)놀멍 비박... 자연 속 자유로운 시간여행

가을의 초입에 구례 오산 선바위 백패킹을 다녀왔다. 조망 좋은 곳 두 군데가 백패킹 하기 좋은 곳으로 소문이 나서 작은 전망데크는 평일에도 자리잡기 힘든 곳이다.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나에게 작은 전망대에 머물 수 있는 행운이 주어졌다. 얼마나 지났을까? 하나둘씩 백패킹 장비를 들쳐 메고 오른 백패커들의 부러움을 받으며 혼자 하는 놀멍 비박에 아침까지 자연 속에 묻혀 더없이 행복한 선율의 자유로운 시간 여행을 보내고 왔다. 잠을 깨을 때 시원한 바람과 산아래 굽이 흐르는 섬진강 운해는 더없는 좋았다. #백패킹 #backpacking #비박 #캠핑 #백패커 #놀멍 #반딧불 #운해

(백패킹) 달빛 별빛 아래... 깊은 산속 비박

추석 전야를 가족과 함께 깊은 산속 나만의 비박지에 둥지를 틀었다. 계곡에서 불어보는 스잔한 바람과 폭포수 위에 달빛별빛 아래 손에 잡힐 말 듯 반딧불은 춤을 춘다. 보름달처럼 넉넉하고 마음까지 풍요로운 한가위입니다. 모두가 넉넉한 웃음과 푸근한 정을 나누는 즐겁고 행복한 추석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故김홍빈 대장 1주기 추념식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산악인 故김홍빈 대장 1주기 추념식에 다녀왔다. 장애인 세계 최초 7대륙 최고봉, 14좌 완등이라는 대기록을 남긴 김홍빈대장의 도전. 희망. 나눔의 정신을 기리고자 고인의 1주년 추념식이 광주광역시 장애인체육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추념식에서 故김홍빈 대장 기념관 건립과 관련한 구체적인 청사진도 있었다 □일시 : 2022년 7월 16일(토) 10:00 □장소 : 광주광역시 장애인체육센터 1주기 추념식 공동추진위원장 류재선, 정원주, 피길연 ■추념식 이모저모 #김홍빈대장 #김홍빈과희망만들기 #광주광역시산악연맹 #추념식 #1주년추념식 #추모

(지리산) 야생화와 눈 맞춤이 좋았던 지리

요 며칠 변덕스러운 날씨에 산행 가기가 혼란스럽다. 몇 번이고 일기예보를 확인하고서야 지리산을 찾았다. 정상은 전날 대피소를 이용하신 서너 분이 있었다. 함께 셀카놀이 사진도 찍어주었더니 좋아하신다. 함께 오신 친구분은 지리산 정상 천주석(天柱石)을 찾는다. 이 석각은 언제부터 존재했는지 명확히 알려진 바가 없다. 천주(天柱)란 '하늘을 떠받치는 기둥'이란 뜻이다. 많은 사람들이 천왕봉 정상석보다 더 큰 의미를 두고 이곳을 찾아 기도를 올리기도 한다. 하산길 수줍은 야생화와 눈맞춤하며 내려왔다. 정상에서 몇분과 함께 셀까 놀이에 빠져본다. 정상석을 배경으로 포인트를 알려주었더니 다들 좋아하신다. 나도 핸드폰으로 셀까놀이에... 장마철 변덕스러운 날씨는 바람과 함께 멋진 아침 풍경을 만들어 낸다. 순식간에..

(백패킹)구례오산 선바위 비박

잔뜩 흐린 날 구례 오산 선바위 백패킹(비박)을 가족과 함께 다녀왔다. 구례 오산 사성암에서 동주리봉 방향으로 1.5km 정도 선바위 갈림길에 몇 년 전 이곳 선바위 주변 등산로와 데크길이 생기면서 조망 좋은 곳 두 군데가 백패킹(비박) 하기 좋은 곳으로 소문이 나서 작은 전망데크는 평일에도 자리잡기 힘든 곳이 되었다. 장마철인데도 일찍 들어와 자리를 잡고 있다. 조금 떨어진 큰 전망대에 둥지를 틀었다. 늦은 밤부터 아침까지 간간이 내리는 빗줄기는 선율을 이루며 시원한 바람, 운무와 함께 운치를 더해준다. 아내와 함께 더없이 행복한 비박을 보내고 왔다. 선바위 조망 큰 데크위에 둥지를 틀었다. 눈앞에 펼쳐지는 구례구역을 돌아 흐르는 선진강과 좌측으로 사성암이 손에 잡힐 듯이 눈앞에 있다. 일기예보는 구름..

(비박&백패킹) 동악산 정상에 둥지를 틀다.

곡성 동악산(735m) 정상 데크에 둥지를 틀었다. 도림계곡을 타고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좋다. 누워 바라보는 구름이 스쳐 지나는 파란 하늘도 너무 좋다. 하늘 멍 때리기 너무 좋은 날이다. 누군가 묻는다. 무거운 짐을 지고 정상까지 비박 가는 게 힘들지 않냐고? 무섭지 않냐고? 난 '좋아서 간다' 동악산 배넘이재 넘어 광주 무등산이 희미하게 비친다. 북쪽 능선 넘어로 남원의 고리봉과 동쪽 줄기는 지리산 산줄기가 산그리메를 그려낸다. 곡성 골짝나라 평야 사이로 섬진강이 흘러간다. 정상석 뒤편 바위틈에 핀, 예쁜 생명력을 담았다. 정상 아래 테크에 둥지를 틀고 멋진 조망을 바라본다. 올라오는 힘듬보다 지금 이 순간이 너무 좋다. 시원한 바람도 좋다. 파란 하늘도 좋다. 깊은 산속, 곡성의 고찰 도림사도 ..

(백패킹)섬진강 최고의 조망 비박지

개인적으로 섬진강 최고의 조망 비박지 하면 이곳 순창 용궐산 정상이 아닌가 싶다. 지금은 하늘길(대슬립) 구간이 만들어져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지만 그 전에는 나만의 비박 아지트였다. 금요일 퇴근 후, 오랜만에 나만의 비박지를 찾았다. 섬진강을 바라보며 산 멍 때리기, 좋은 장소다. 밤엔 달 멍까지... 용궐산 정상 앞에 굽이굽이 흘러가는 섬진강이다. 바로 앞에 순창이 보이고 좌, 우로는 남원, 곡성과 임실, 전주까지 밤에는 저 멀리 광주까지 조망할 수 있다. 하늘길에서 정상까지는 2.5km 쯤 오르막을 올라야 한다. 중간 중간 멋진 조망과 함께 할 수 있어 지루함이 없다. 정상에는 작은 텐트 2동을 칠수 있는 데크 공간이 있다. 주변 소나무 아래 등 2~3곳의 협소하지만 작은 공간도 있다. 아직도 정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