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석봉 13

지금 지리산은 맑은 물빛과 단풍이 어우진 그림같은 풍경이다.

<지리산 동부능선 단풍> 마운틴 오르가즘의 전율을 느낀다. 중독일까? 중추신경에서 신경호르몬으로 분비되는 도파민의 농도가 떨어져서일까? 다시 10여 일 만에 지리품에 안겼다. 이곳에 오면 나는 늘 엄마품처럼 편안하다. 그리고 무엇인가 홀린 듯이 중독되어 유혹에 빠진다. 그제..

[지리산] 늘 포근한 그 길에도 가을은 오고 있었다.

(지리산 천주(天柱) 석) #지리산 천왕봉의 천주(天柱) 석이다. 지리산 정상에 올라서면 먼저 맞이하고 숙연하게 하는 천주석 바위다. 역사와 유래는 알 수 없지만 지리산을 찾는 몇몇 탐방객들에게는 정상석보다는 더 큰 의미를 두는 곳이 바로 하늘을 떠 받들고 있는 천주석 이다. 많이들 ..

[지리산] 장쾌한 산줄기와 환상의 조망을 만나다.

(지리산 연하선경) 명절 마지막 날 국립공원 1호 민족의 영산 지리산에 찾았다. 남쪽의 웅장함을 간직한 채 반갑게 맞이한다. 천왕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장쾌한 산줄기는 멋진 조망을 만들어 낸다. 사계절 다양한 모습으로 손짓하는 지리는 모든이가 갈망하는 산이다. 정상에 자리하는 하..

[지리산] 도화지에 붉은 반점을 색칠해 놓은 듯... 단풍에 유혹당하다.

마운틴 오르가즘이 솟구치는 욕망과 함께 연하 선경의 수채화에 유혹당하다. (연하 선경에서 바라보는 제석봉과 천왕봉) 지금 지리산은 가을이다. 길은 꽃이여 산은 단풍이다. 지리산 주능선 산줄기는 물감에 붉은 반점을 색칠해 놓은 듯이 수채화의 물결이 수놓고 있다. 지리산 상부는 ..

[지리산] 민족의 기상과 혼, 삶의 애환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영산

● 산행지 : 지리산(1,915M) ● 산행코스 : 백무동 - 참샘 - 장터목 - 천왕봉 - 장터목 - 참샘 - 백무동(원점회귀) ● 산행시간 : 15KM / 5시간 44분(장터목 휴식포함) 지리산은 우리민족의 기상과 혼, 정서, 애환이 깃들여 우리와 더불어 숨쉬어 온 산이다. 예로부터 금강산, 한라산과 더불어 삼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