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패킹 46

(백패킹) 시간이 멈춘 섬, 증도

(시간이 멈춘 섬, 증도) 시간이 멈춘 섬, 온갖 생명이 꿈틀대는 갯벌, 소금밭, 짱뚱어... 신안 증도는 바람, 햇볕, 바다, 갯벌의 모든 생명이 한 데 어우러져 살아가는 곳이다. 찾는 모두가 주인이다. 7년 만에 다시 상정봉(124.2m) 비박지를 찾았다. 상정봉에서 바라본 풍경은 황홀함 그 자체다. 소금밭 낙조전망대에서 바라본 태평염전 대한민국 단일 염전 가운데 가장 큰 염전이며 서울 여의도 면적의 2배규모 이곳 전ㅁ반대에서 바라본 낙조는 염전의 풍견과 함께 장관을 연출한다. 소금밭 낙조전망대에서 바라본 증도대교 소금밭 낙조전망대에서 바라본 증도면과 상정봉 우전 해수욕장 짱뚱어 다리 대한민국 꼭 가봐야 할 100곳 중 2위 우전해수욕장 증도 상정봉(124.2m) 비박지에서 바라본 풍경 우전해수욕장과..

(백패킹) 한반도 남쪽 끝에 작은 둥지를 틀다.

두륜산(고개봉-노승봉-가련봉) 가을은 저만치 가 버렸다. 단풍은 지고 앙상한 가지만이 쓸쓸함을 더한다. 밤새 바람 불고 코 끝으로 전해오는 차가움이 벌써 겨울이 성큼 와 있음을 알린다. 한반도 남쪽 끝, 8개의 암봉이 펼쳐진 산, 부처가 누워있는 형상으로 더 유명한 산, 천년의 인연과 만남의 야속을 상징하는 연리근이 있는 대흥사를 품고 있는 두륜산 2봉 노승봉(688m)에 둥지를 틀었다. 두륜산 흔들바위 오심재+고개봉(638m) 노승봉(688m) 오소재(오소재약수터) 고계봉(케이블카 전망대) 두륜산 대흥사 노승봉 정상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오소재에서 주작산과 덕룡산 고계봉 케이블카 능선 두륜봉(630m) 도솔봉(671m) 중계소 두륜산 1봉 가련봉 가련봉에서 바라본 대흥사 두륜봉 능선과 저멀리 완도 상황봉..

(백패킹) 배낭 무게는 삶의 무게와 비례할까?

선운산 선운사 가을이 만들어 내는 걸작 하면 개인적으로 선운산이 아닐까? 한다. 전북 고창 선운산은 고즈넉한 산사를 품으며 도솔천에서 시작되는 아름다운 만추의 풍광은 떠나려는 가을을 애타게 붙잡고 있다. 선운산 수리봉(336m) 정상에 둥지를 틀었다. 배낭 무게는 삶의 무게와 비례할까? 무거운 짐을 지고 스쳐 지나는 누군가는 무겁지 않냐고 묻는다. 고행하는 수도승처럼 느껴질까? 마음은 가벼운데 몸은 무겁다. 수리봉에서 바라보는 고운 만추의 풍광 눈은 호강하고 가슴에 가득 담는다. 아쉬움에 형형색색 한껏 자태를 뽐내던 단풍도 이젠 끝물을 알린다. (도솔천의 가을) (선운산 선운사) (선운산 해넘이) (선운산 비박) (선운산 일출) (선운산 아침) (도솔천 아침)

(백패킹) 달빛 아래 남자들의 수다

겨울이 시작된다는 입동날, 만나면 더없이 따뜻한 동생과 구례 선바위 조망 좋은 곳에 둥지를 틀었다. 저무는 햇빛 사이로 스잔한 찬바람이 스며든다. 달빛 아래 별 헤는 밤 술잔 속 남자의 수다가 좋다. 긴 밤이 지나고... 새벽 반쯤 뜨다만 눈 비비며 기어 나와 굽이굽이 흐르는 산 아래 풍경을 바라보며 커피 향에 취한다. 가을도 서서히 저무는가 보다.

카테고리 없음 2022.11.06

(백패킹)구름위에 절집 곡성 천태암

내가 살고 있는 가까운 곳에 이렇게 멋진 곳을 두고 이제야 찾았다. EBS 한국기행과 언론에 노출되어 핫~하게 소개된 곡성 구름 위의 절집 천태암이다. 환상의 운해가 펼쳐지는 곡성 천태암 위 아미산에 작은 둥지를 틀었다. 천태암은 불교 역사에 있어 중요한 의미 가 있는 곳이다. 고려의 고승 보조국사 지눌 스님은 이곳 천태암에 머무는 동안 당시 극심한 타락상을 보인 불교를 정화하기 위한 정혜결사운동을 전개하였다. 일컬어지고 있다. 360° 확트인 정상에서 바라보는 운해와 일몰 조망은 일품이다. 중앙에는 화순의 명산 모후산, 오른쪽은 호남의 명산 무등산 그리고 왼쪽에는 선암사와 송광사를 품은 조계산이 에워싸고 있다. 산 아래는 아미산 품에 안기는 대황강이 흐르고 동쪽으로 눈앞에 보이는 희야산과 삼산이 펼쳐지..

(백패킹)가을 햇살 머금은 은빛 억새- 장안산

가을 햇살을 머금은 은빛 억새와 별이 총총한 하늘 아래 밤을 보낸다. 남녘의 가을 억새로 유명한 장안산을 놓칠 수 없어 아내와 함께 제1 전망대에 작은 집을 지었다. 이곳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광활하게 펼쳐진 억새밭은 바람이 불면 산등성이가 하얀 억새 파도로 장관을 연출한다. 뒤로는 덕유산이 보이고 앞으로는 저멀리 지리산이 백두대간으로 이어지는 영취산과 백운산이 잡힐 듯 가깝게 있다. 장안산은 백두대간의 산줄기에서 뻗어내린 호남과 금남정맥의 어머니산이다.

(백패킹)놀멍 비박... 자연 속 자유로운 시간여행

가을의 초입에 구례 오산 선바위 백패킹을 다녀왔다. 조망 좋은 곳 두 군데가 백패킹 하기 좋은 곳으로 소문이 나서 작은 전망데크는 평일에도 자리잡기 힘든 곳이다.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나에게 작은 전망대에 머물 수 있는 행운이 주어졌다. 얼마나 지났을까? 하나둘씩 백패킹 장비를 들쳐 메고 오른 백패커들의 부러움을 받으며 혼자 하는 놀멍 비박에 아침까지 자연 속에 묻혀 더없이 행복한 선율의 자유로운 시간 여행을 보내고 왔다. 잠을 깨을 때 시원한 바람과 산아래 굽이 흐르는 섬진강 운해는 더없는 좋았다. #백패킹 #backpacking #비박 #캠핑 #백패커 #놀멍 #반딧불 #운해

(백패킹) 달빛 별빛 아래... 깊은 산속 비박

추석 전야를 가족과 함께 깊은 산속 나만의 비박지에 둥지를 틀었다. 계곡에서 불어보는 스잔한 바람과 폭포수 위에 달빛별빛 아래 손에 잡힐 말 듯 반딧불은 춤을 춘다. 보름달처럼 넉넉하고 마음까지 풍요로운 한가위입니다. 모두가 넉넉한 웃음과 푸근한 정을 나누는 즐겁고 행복한 추석 보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