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패킹 46

(백패킹)구례오산 선바위 비박

잔뜩 흐린 날 구례 오산 선바위 백패킹(비박)을 가족과 함께 다녀왔다. 구례 오산 사성암에서 동주리봉 방향으로 1.5km 정도 선바위 갈림길에 몇 년 전 이곳 선바위 주변 등산로와 데크길이 생기면서 조망 좋은 곳 두 군데가 백패킹(비박) 하기 좋은 곳으로 소문이 나서 작은 전망데크는 평일에도 자리잡기 힘든 곳이 되었다. 장마철인데도 일찍 들어와 자리를 잡고 있다. 조금 떨어진 큰 전망대에 둥지를 틀었다. 늦은 밤부터 아침까지 간간이 내리는 빗줄기는 선율을 이루며 시원한 바람, 운무와 함께 운치를 더해준다. 아내와 함께 더없이 행복한 비박을 보내고 왔다. 선바위 조망 큰 데크위에 둥지를 틀었다. 눈앞에 펼쳐지는 구례구역을 돌아 흐르는 선진강과 좌측으로 사성암이 손에 잡힐 듯이 눈앞에 있다. 일기예보는 구름..

(비박&백패킹) 동악산 정상에 둥지를 틀다.

곡성 동악산(735m) 정상 데크에 둥지를 틀었다. 도림계곡을 타고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좋다. 누워 바라보는 구름이 스쳐 지나는 파란 하늘도 너무 좋다. 하늘 멍 때리기 너무 좋은 날이다. 누군가 묻는다. 무거운 짐을 지고 정상까지 비박 가는 게 힘들지 않냐고? 무섭지 않냐고? 난 '좋아서 간다' 동악산 배넘이재 넘어 광주 무등산이 희미하게 비친다. 북쪽 능선 넘어로 남원의 고리봉과 동쪽 줄기는 지리산 산줄기가 산그리메를 그려낸다. 곡성 골짝나라 평야 사이로 섬진강이 흘러간다. 정상석 뒤편 바위틈에 핀, 예쁜 생명력을 담았다. 정상 아래 테크에 둥지를 틀고 멋진 조망을 바라본다. 올라오는 힘듬보다 지금 이 순간이 너무 좋다. 시원한 바람도 좋다. 파란 하늘도 좋다. 깊은 산속, 곡성의 고찰 도림사도 ..

(백패킹)섬진강 최고의 조망 비박지

개인적으로 섬진강 최고의 조망 비박지 하면 이곳 순창 용궐산 정상이 아닌가 싶다. 지금은 하늘길(대슬립) 구간이 만들어져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지만 그 전에는 나만의 비박 아지트였다. 금요일 퇴근 후, 오랜만에 나만의 비박지를 찾았다. 섬진강을 바라보며 산 멍 때리기, 좋은 장소다. 밤엔 달 멍까지... 용궐산 정상 앞에 굽이굽이 흘러가는 섬진강이다. 바로 앞에 순창이 보이고 좌, 우로는 남원, 곡성과 임실, 전주까지 밤에는 저 멀리 광주까지 조망할 수 있다. 하늘길에서 정상까지는 2.5km 쯤 오르막을 올라야 한다. 중간 중간 멋진 조망과 함께 할 수 있어 지루함이 없다. 정상에는 작은 텐트 2동을 칠수 있는 데크 공간이 있다. 주변 소나무 아래 등 2~3곳의 협소하지만 작은 공간도 있다. 아직도 정상 ..

[백패킹&장안산] 햇살을 머금고 춤추는 억새의 향연~ 장안산 억새평원

햇살을 머금고 춤추는 억새의 향연~ 장안산 억새평원 억새의 유혹을 뿌리칠 수 없어 가까운 장안산 억새 평원으로 비박을 다녀왔다. 동쪽 산 능선으로 등산로를 따라 펼쳐진 광활한 은빛물결 억새밭은 바람이 불면 온 산등선이 하얀 억새의 파도로 춤추는 듯한 풍경을 자아낸다. 일몰과 ..

[백패킹&신안증도] 낮보다 밤이 아름다운 붉은노을, 반딧불, 별헤는밤~ 증도 상정봉

반딧불과 함께 밤을 보내는 증도의 비박은 황홀함 이였다. 펄펄 끓는 깃밭(羽田) 노을 속을 들러라 증도에 가면 살금살금 짱뚱어 개펄 있는 증도에 가면 바다와 바람이 시를 읊는 병풍에 들러라 증도에 가면 느릿느릿 해안선 일주하는 증도에 가면 소금이야기를 간직한 대초에 들러라 증..

[백패킹&모악산] 지평선 넘어 굽이 흐르는 동진강의 선명한 빛과 황홀한 노을

지평선 넘어 굽이 흐르는 동진강의 서해 일몰! (모악산 노을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서해 일몰) 김제평야의 지평선 넘어 굽이굽이 흐르는 동진강의 선명한 빛을 따라 저물어 가는 서해 일몰은 모악산 일몰 전망대의 으뜸 조망 중에 하나다. 아내와 함께 모악산 매봉 길 노을 전망대 비박을 ..

[백패킹&진도 동석산] 아름다운 낙조와 멋진 암릉이 어우러진 진도명산

아름다운 세방낙조와 멋진 암릉이 어우러진 진도 동석산! 진도의 명산 동석산 산행과 아름다운 세방낙조를 큰 애기봉 전망대에서 즐기며 비박을 다녀왔다. 동석산은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졌으며 수려한 해양경관과 천혜의 자연경관을 한 눈에 볼수 있는 명산이다. 해 질 녁 세방낙조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