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정희

<고창 선운사>깊어가는 가을, 바쁜 일상은 잠시 내려놓고 고운빛깔 짙어지며 가을이 내려앉은 산사의 아침은 고즈넉함과 평온함이 가득하다.산마루 올라 바라보는 천년의 자취는 멀리서 들려오는 풍경소리가고요함 속에 그윽한 산사의 가을을 느끼게 한다.#선운사 #선운산 #천년고찰..

남도 제일의 자생 철쭉 군락지 일림산을 찾았다. 멀리 득량만 아침햇살은 서서히 일림산 정상부의 붉은 빛의 철쭉을 머금고 산길과 능선을 휘감으며 핑크빛 풍경을 자아내며 봄날을 노래한다. <득량만을 바라본 일림산>

<한라산 설상 훈련> 희망.나눔 2018 김홍빈 안나푸르나(8091m) 시민원정대 훈련이 제주 한라산 일원에서 있었다. 이번 산행은 원정대 팀워크 훈련으로 대원들 자신의 진취적 자세와 성취감을 고취하고 개인별 맡은 임무를 수행하며 서로 호흡과 친목을 다치기 위해 실시하였다. 훈련에..

남녘에 봄을 시샘하는 많은 눈이 내렸다. 국립공원 지리산, 내장산, 무등산, 월출산은 모두 통제되었다. 가까운 담양 병풍산으로 향한다. 초입 길잡이는 쉬웠지만 병풍지맥 등산로는 많은 눈과 북서풍의 바람으로 능선길에 쌓인눈은 길찾기가 어려웠다. 무릅까지 빠지는 눈길은 러셀까지..

일상을 벗어난 작은 쉼표! 성찰의 길... 선운사! 2월 첫주, 한파와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고창의 풍경소리 여는 하얀 산사의 아침을 찾았다. 한 걸음에 달려온 선운산은 세상이 온통 하얀 눈이 덮여 순백의 설원을 자랑하고 있다. 선운산 정상 수리봉에서 내려다 본 눈덮인 천년고찰 선운사..

최강 한파가 몰아치면서 전국이 꽁꽁 얼어 붙었다. 아침 일찍 순백의 하얀 세상으로 옷을 갈아 입은 지리산 서북능선 바래봉을 찾았다. 눈 덮인 지리산 서북능선에 펼쳐지는 눈꽃은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었다. 지리산 바래봉 일대의 상고대는 찾는 이의 감탄을 자아낸다. 눈이 ..

<북한산 만남의 광장> 강원도에서 시작한 단풍이 이번주 북한산으로 옮겨와 절정을 구가 한다고 한다. 완연한 가을,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은 산악인 김홍빈 대장과 함께하는 '해피 드림 트레킹' 북한산 일원에서 한국 농아인 산악회, 한국산악회 산악연수원 동문회원들과 함께 희망...

<지리산 동부능선 단풍> 마운틴 오르가즘의 전율을 느낀다. 중독일까? 중추신경에서 신경호르몬으로 분비되는 도파민의 농도가 떨어져서일까? 다시 10여 일 만에 지리품에 안겼다. 이곳에 오면 나는 늘 엄마품처럼 편안하다. 그리고 무엇인가 홀린 듯이 중독되어 유혹에 빠진다. 그제..

자연이 준 커다란 선물 '천상의 꽃밭' , '구름 위 하늘 정원' 무룡.덕유산 원추리 야생화 길을 거닐다. 멀리 끝없이 이어지는 능선, 그 위를 넘나드는 운무는 다양한 자연의 모습을 간직하며 노란색 원추리가 물결을 이룬다. 7월말에서 8월초까지 무룡산 일대의 원추리는 노오란 빛과 이슬을..

나는 이곳에 들어오면 무아지경(無我之境)에 빠진다. 사계절 시시각각 변화하는 자연의 모습에서 적잖은 흥분에 빠진다. 이곳은 '연하선경' '제석평전' 이다. 기암괴석과 층암절벽, 고사목과 어우러져 운무, 산등성이에 아름답게 핀 하얀 꽃은 한 폭의 그림이다. 나는 일출봉 못 미쳐 조망..